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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또는 브레인스톰

오늘이 무슨 날이게?




1월 1일....














어쨌든 새해니까 새해 목표를 세워야겠구나.

# 역시나 체중감량;;;
다이어트의 개념이 생긴 뒤로는 한번도 날씬하게 살아본 적이 없는 듯ㅠㅠ
태어나서 한 번은 마음에 드는 옷 제약없이 입고 싶다규!!!ㅠㅠ
올해는...쫌....빼쟈...ㅠㅠ

# 책 좀 읽어야지.
한국에 온 후로 인터넷이라는 멋진 신세계의 문명의 혜택을 누리면서 상당히 등한시했다.
덕분에 요즘 속독이 안돼...ㅠㅠ
올해에는 전공책을 제외하고 최소한 한달에 두 권은 책을 읽자.

# 불살르기.
작년에 세운 계획 중에도 들어있던 계획이다.
나름 꽤나 열정적으로 산다고 생각했는데, 돌아보니 아직 불이 덜 붙었다.
올해 했던 좋은 경험들이 나에게 잘 마른 장작이 되기를 바라며,
다시 한 번 뜨겁게 타올라보련다.

# 외국어 공부하기.
요즘 너무 놀아서 영어조차 귀에 안들어온다.
요즘 토플 셤 치면 점수 얼마나 나오려나;;;ㄷㄷㄷ
일본어도 어찌어찌 중급을 넘어가려나 했더니 다시 제자리.
인니어도 점점 머리속에서 지워지는 느낌.
아무래도 이래선 안되다는 생각이 든다.
계속 정진하자.



아,...설날인데...떡국 끓여먹기 귀찮아~_~

밥 먹기도 귀찮아~_~

첫날부터 이러면 어쩌자는 거냐;;;;



어쨌든...



Selamat Tahun Baru!!!!!






사족) 아침에 자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오늘 일찍 일어나서 전화하려고 그랬는데, 새해 벽두부터 불효녀가 되어버리는구나. 아빠 목소리를 들으니 갑자기 왠지모를 서러움이 밀려온다. 부모님과 마지막으로 떡국을 먹은게 언제인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제작년 새해에는 떡국을 먹었던가? 언제쯤이면 우리 가족, 함께 모여서 오손도손 떡국 먹을 수 있을까? 식구도 셋밖에 안되면서 모이기는 대가족보다 더 힘들다. 보고 싶다. 너무 많이. 나이를 한 살이나 더 먹었는데 아직도 이런 철 없는 생각이나 하다니. 나는 언제쯤 철이 들까. 어쨌든 나는 데릴사위 제도에 양손 양발 다 들고 찬성한다;;; 오늘은 길반장님 호반장님 벗삼아 대청소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