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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6.11.02 스위트 노벰버
  10. 2006.11.02 밤이 되면...
기말고사도 끝나고,
기대했던 롯데 최종면접에서도 떨어지고,
그리고 나의 주말을 함께했던
친구들,
커피,
서울숲,
그리고 책.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는 사람의 연구실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집어 온 책,
사립학교 아이들.

아무런 예측도, 기대도 없이,
단지 시간을 망각하기 위해 펼쳤던 곳에서
놀랍게도 나는 공감과 위로를 얻었다.

나의 10대 시절을 떠올리면,
물론 아직까지도 내 곁을 지켜주는 멋진 친구들과 행복한 추억들도 존재하지만,
갈등과 고뇌, 시기, 오해, 고독 역시 그 추억들과 함께 연상되곤 한다.

내가 다녔던 학교 역시도 사립학교였다.
어디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돈의 원리가 선생님의 사랑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고,
과외를 받는 숫자가 성적과, 대학 진학과 상관관계를 보이며,
그 속에서 항상 인기 많은 아이들은 정해져 있고,
소문이 돌고,
그 속에서 나름의 성장통을 겪지만,
어떤 성장통을 겪는지는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이 금기시된 곳이었다.

아니, 다른 사람의 아픈 이야기를 듣기 싫어하는 건 비단 그 곳 뿐만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내가 더 크게 웃고 있으니까.

너무나도 완벽한 환경 안에서 우울한 소녀.
그 한심함의 끝을 보기 위해 백 여 장의 책장을 넘겼고,
그러다 그 학교의 모습이 마치 내 고등학교 생활과 같아 또 다른 백 여 장을 넘기고,
그러다 조금씩, 아주 서서히 드러나는 그녀의 속내가 너무나도 나와 닮아
나머지 책장을 넘겼다.

"자살은 차라리 순진한 행동이었다. 자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 극적인 드라마는 오래 가지 않는다. 결국에는 일상만이 존재할 뿐이고, 그 일상을 헤쳐 나가야 할 사람은 나 자신 뿐이다."

"우리는 때로 사람들에게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야 다른 사람을 제대로 대할 줄 알게 된다."


글쎄,
이 책은 결고 재미있다고 평가할 수도, 타인에게 추천하기도 껄끄러운 종류의 책이다.
다만 우연히 나는 이 책을 집어들었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위로를 받았던 것 뿐.
하지만 그렇다고 내 기분이 훨씬 좋아졌다거나 고민이 사라진 것도 아니라.
단지 힘들었을 수도 있는 시간을 덤덤하게 보낼 수 있었던 것이 전부다.

아픈 배를 움켜쥐고 지갑을 꺼내려 가방을 열었다가,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는 진통제를 찾은 그런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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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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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yulwind.com BlogIcon 별바람 2008.07.02 0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위로를 드려야할지는 모르겠지만 기운내세요 삔냥님! 그러고보니 아직도 삔냥님의 매력을 모르는 멍청한 회사들이 많군요. 삔냥님처럼 뛰어난 지식과 현명한 생각 그리고 거기에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더불어 갖춘 팔방미인도 드문데 말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결국 삔냥님에게 좋은 경험이 되어 나중에는 어떤 시련에도 쓰러지지 않게 해주는 계기가 될거라고 믿습니다. 물론 저는 언제나 변함없이 이 자리에 서서 삔냥님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남들이 보면 짖궂다 싶을 정도인 저에게 항상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삔냥님께 감사드려요, 그 감사드리는 마음에서 언제 맛있는 식사라도 대접해드리고 싶은데 삔냥님 생각은 어떠신지, 그리고 시간은 언제 여유가 있으신지 등등을 물어보고 싶어지네요. 서울에 한번 올라갈 일도 있구...

    제가 사는 이곳엔 비가 간간히 오고 있네요.
    삔냥님,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온다고 하니 비도 조심하시고 감기도 조심하세요
    -언제나 삔냥님을 좋아하는 별바람 드림

  2.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08.07.02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잡은 책이 바로 지금 내가 필요한 책일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저는 책방에 가끔 갑니다. 저를 위해서 말이죠.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08.07.02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이상하게 책방에서는 책에 집중할 수가 없더라구요;;
      정말 맘에 들거나 가지고 다니면서 읽을 책이 아니면 또 잘 사질 않으니-_-
      이런 기회가 종종 있기를 빌어야지요^^

  3. Favicon of http://anygiven.tistory.com BlogIcon john 2008.07.02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최근에 제 자신을 도무지 위로할 수가 없는 일이 있는데,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를 보니,
    조금은 위로가 되더군요. 아무도, 위로하지 못했고,
    내 자신도 하지 못했던 일이었는데...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08.07.02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끔 그렇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위로를 받는 경우가 있잖아요^^
      정말 친한 친구조차도 이해 못하는 일인데
      엉뚱하게 술자리에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위로받는다든지 하는..

  4. 2008.07.02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08.07.02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다른 분들에게도 이미 충분히 응원을 받았어요~
      어쨌든 감사드려요^^
      이렇게 시련을 하나 둘 넘다보면 조금씩 강해지겠지만,
      그러다 제가 무뎌져서,
      사소한 일상의 행복조차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긴 하네요~
      케세라세라~케세라세라~

  5. Favicon of http://byulwind.com BlogIcon 별바람 2008.07.03 0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사랑스러운 삔냥님께 연락을 드리고 싶어도 연락처를 모릅니다. 삔냥님의 휴대폰번호를 알수 있는 영광을 저에게 주시겠습니까? 별다른 뜻은 없고 만나뵙기전에 전화나 문자로 삔냥님과 가까워지고 싶어서요. 아니면 메신저 주소라도..^-^

    아아~ 삔냥님께 이런 댓글을 드리게 되다니~ 그저 수줍+부끄입니다 *^^*

  6. Favicon of http://cksdn.net BlogIcon 찬우넷 2008.07.07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렇게 되었군요 -_-;
    저도 위로를... :

    전 얼마전에 중도에서 책을 빌렸답니다 ㅋㅋㅋ
    중도에서 책을 빌린것은 처음이라 몹시 두근두근했어염+_+*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중도 들어가 본것도 처음!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08.07.08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위로에 감사를...ㅋ
      그러고보니 저도 과도에 가 보긴 했지만,
      실제로 책은 한 번도 빌린 적이 없군뇨;;;
      저도 오늘부터 백도에서 공부하니까,
      공부하다 머리아프면 같이 2층에서 영화나 볼까요?ㅎㅎ

  7.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동수 2008.07.09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모르겠는데 RSS에서 네 블로그가 짤려 있었네;
    해서 늦게 봤음..(이라고 해도 별로 늦은 것도 아니야!?)

    회사는..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랄게.
    인생을 길게 보면 눈 앞의 어려움은 별 것 아니다, 라고 하더군 ^^;

    해서 요새는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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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하정우 졸라 머시써!!!!!

요기부터 스포일러.


아..뭔가 중구난방 동서남북(?)의 후기로군요ㅠㅠ

저는 이 영화에 별 5개 만점에 4개 반을 주고 싶은데, 다른 분들의 평은 그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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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yulwind.com BlogIcon 별바람 2008.02.29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만드는 명쾌한 스포일러..역시 지식도 철철 넘치시고, 거기에 미모까지 갖추신 삔냥님답습니다.

    그나저나...저런 범죄자들은 정말 사회에 내놓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리고..예전에 신비한 TV서프라이즈에서도 실화로 소개되었는데, 한 여인이 장례식장에 참석한 한 남자에게 홀딱 반한 나머지 살인을 일삼으면서 그 남자를 계속 보기를 원했고..사실이 들통나 경찰에 잡혀가는 순간에도 "당신을 사랑했기 때문에"이라고 외치는 걸 보면서..정말 섬뜩하더군요..

  2. Favicon of http://puremoa.net BlogIcon puremoa 2008.02.29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이어요!!!
    배가 고픈지 마시써로 보이네요 ㅋㅋㅋ

  3. Favicon of http://dstory.net BlogIcon 디노 2008.02.29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고싶은데 같이 영화갈 사람이 없....

  4. Favicon of http://www.kimdohoon.com BlogIcon Ryu-in 2008.03.01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오늘 이거 보러 갑니다!! ㄱㄱㄱㄱ

    그래서 포스터만 보고~ 바로 댓글..ㅎㅎ;

  5.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8.03.01 1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러 가야겠군요...
    후후...
    하정우 졸라 머시써가 결론 ;ㅇ;
    암튼 보러 갈 생각이라 스포는 일단 패스해써요 ~_~

  6. Favicon of http://rudolph.kr BlogIcon 루돌프 2008.03.01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래 보도방 주인이 자기 아가씨들 자꾸 죽이는 놈을 잡은걸 저렇게 미화시키는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7. Favicon of http://blog.toice.net BlogIcon toice 2008.03.02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정우가....그렇게 나왔는데.. 그게...그ㅔ 그게 멋있단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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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늦여름에 찍어 둔 학교 사진 울궈먹기.


한 바탕 샤워를 마친 오후의 학교는 풀내음이 진동을 한다.
푸르릇 푸르릇 여름 향기 입자들이 추는 군무에 넋을 잃고 말았다.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단 10여 분의 시간 동안
여름에 대한 온갖 감상들이 푸른 잔디의 향기와 함께 밀려오고,
거기에 짐짓 못 이기는 척 떠내려가는 나.
여름은 나의 고향이다.

가슴팍이 간질간질.
투명한 무지개빛 잠자리 날개라도 돋아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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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베란다에서 찍은 7월 10일자 하늘.


꿈을 꾸듯 허공을 걸어 몽실몽실 날아 온 집에선 날 반기는 침실의 로즈마리 향기.
코 끝을 간질이는 레몬 향 핸드크림.
살랑살랑 바람을 타고 날아드는 구름 향기.
이 곳이 정녕 어젯밤 내가 외로움과 몸부림치던 바로 그 곳이란 말인가!

세상을 온통 활기찬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여름의 힘찬 카니발을 넋을 놓고 바라본다.
오늘은 빨래데이트를 하기 딱 좋은 날씨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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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cube.tistory.com BlogIcon 편리 2007.07.10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딴 건 눈에 안들어오고.. 진성순대라는 간판만.. ^^;
    하늘이 참 좋았는데.. 일하느라 그 하늘을 보지 못한 것이 뼈에 사무치게 아쉽습니다. ㅋ

  2. Favicon of http://badnom.tistory.com BlogIcon w0rm9 2007.07.10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름 사진 정말 멋지네요..와우~

  3. Favicon of http://lymei.net BlogIcon 메이아이 2007.07.10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 사진이 정말 시원하고 파랗고 깨끗하네요~ 부러워라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동수 2007.07.10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오늘 비왔는데;;;

  5. Favicon of http://neutrino37.egloos.com BlogIcon 무한검제 2007.07.10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엄청 잘나왔네요..ㅎ
    오늘 재미있었어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evered BlogIcon 호갱 2007.07.10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저 학교는!!!
    ...

    어느 학교인가요-.-?

  7. Favicon of http://apples99.tistory.com BlogIcon 주스오빠 2007.07.10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러왔습니다 ^^
    결국 티스토리로 오셨네요

  8.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7.11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죠. 빨래하기 좋은 날인겁니다. 데이트 따위에 좋은 날이 아닌겁니다.

  9. Favicon of http://cksdn.tistory.com BlogIcon 찬우넷 2007.07.11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후~ 갑자기 순대가 먹고싶어요-ㅁ-..

  10. Favicon of http://nobr.tistory.com BlogIcon 에스 비 2007.07.11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멋있습니다. 저도 다시 학교 가고파요..

  11. Favicon of http://toice.net BlogIcon toice 2007.07.12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아래 하늘 사진 좋은데요 :) 천 같달까? -_-;;;

  12. Favicon of http://www.baboondal.net BlogIcon www.바보온달.net 2007.07.13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성순대는 삔양님이 자주가시는곳? 거기서 술을 재끼는곳이 아닐런지.. 조용하 한번생각해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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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유명 속옷 브랜드 중에 Victoria's Secret이라는 브랜드가 있다. 손바닥보다 클랑말랑한 빤스 쪼가리 하나에 5만원씩 해 대는 꽤나 고가의 브랜드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텔레비전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던 패션쇼가 나를 사로잡았다. 그 특유의 깜찍발랄하면서도 묘하게 섹시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더랬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상품과 브랜드명이 아이러니컬하다. 섹시하고 도발적인 이미지의 속옷 브랜드에 빅토리아라는 극도의 보수적인 이름이라니...어쩌면 그래서 빅토리아의 '비밀'인지도 모른다. 작가 역시 그런 아이러니를 느꼈던 것이다.

    빅토리아 시대는 상당히 모순적인 시대이다. 산업혁명 이후 중산계층이 부유해지면서 신분상승을 꾀하였고, 그러한 여파로 지나치게 형식적인 문화가 생겨났다. 기독교의 기반 위에 경건한 도덕주의가 꽃을 피웠지만, 이 때만큼 성병이 유행했던 시기도 없었을 만큼 속으로는 타락했던 시기였다. 엄숙한 기독교 신앙을 강조하고 과학의 발달로 합리성을 추구했지만, 동시에 비(非)서양 문화들이 소개되면서 이교도적인 문물 역시 빠르게 흡수하였고, 신고전주의의 영향을 받아 그리스 신화에 관심이 높았던 시기이다. 여왕의 통치 하에 브론티 자매나 앨리엇 등의 여류작가의 활동이 두드러지기도 했지만, 여성의 성적 욕망은 억압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결혼한 여성에게는 아무런 권리도 의무도 지워지지 않는, 여성에게 있어서는 감옥과도 같은 시대였다.

    이 책은 당대의 그림 속에 나타난 여성들과, 여성들이 출현한 그림들을 살펴보면서 빅토리아 시대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 한다. 그림 속에 나타나는, 억압된 여성의 지위와 감정과 욕망을 나타내는 수 많은 상징들을 통해 그 시대를 설명하고자 한다.

(클릭)빅토리아 시대의 여성들.


    이런 그림들을 보면서 뼛속까지 공감하는 것은 단지 내가 여성이기 때문일까. 비록 많이 완화되었다고는 하지만 어쩌면 세상에는 아직도 빅토리아 시대의 잣대들이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사랑받고 싶은 것은 여성의 본능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 시대에도 사랑은 아픈 것이었을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내 안에 존재하는 수동적인 여성이 그림에 반응하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토록 그림이 아름다워보이는가보다.

    그림 속에 숨겨진 절절한 이야기들.



그리고 요건 뽀~나~스

(클릭)Victoria's Secret 2005 Run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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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5.02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Victoria's Secret 2005 Runway 사진을 봤는데..
    아무런 느낌도 안오는 저는 무엇일까요 'ㅁ'
    전 서양 처자들은 안좋아하는 타입인데..그래서 그런건가 봐요..
    중요한건 전 삔냥님이 더 예쁘고 더 좋다는 사실~
    완전소중 삔냥공주님의 매력에 홀딱 빠져버린 별바람드림♡(부끄부끄)

  2. Favicon of http://www.ryuindiary.net BlogIcon Ryuin 2007.05.02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쓰시네요..^^ 저도 뭐라 적고 싶긴한데..
    표현이 서툴르네요..^^ 사진도 잘보고 갑니다.. ㅡㅡ;;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동수 2007.05.02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어렵지만 푸코의 <<성의 역사>>도 같이 읽어볼만 하지. 빅토리아 시대의 모순적인 성적 억압을 잘 설명해주지.

  4.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5.02 14: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용적이지 못하므로 좋은 제품이라 볼 수 없음. -_-a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5.02 14: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델이 안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요?

    •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5.03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진정한 아름다움은 속옷에 있는게 아니라 맑은 마음에서 시작하는겁니다. 사람의 마음을 잘 보이게하는게 눈이라고 하는데, 그 눈을 더더욱 돋보이게 하고 도드라지게 감춰줄수 있는 안경이야말로 진정한 아름다움이건만, 이 아름다움을 무시하고 옷만 보여주는 패션쇼란.....


      음... 정상이군요. 다들 안경에 신경써서 옷을 못보게되면 패션쇼가 곤란해지니까요.

  5. Favicon of http://impress.pe.kr BlogIcon 정호씨ㅡ_-)b 2007.05.02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의 백마라는 표현이 참.....ㅋㅋㅋㅋㅋ
    원래 남자란 낮에는 조숙하고 참한 여성이지만 밤에는 요녀가 되길 바라잖아요. 서양 사람들도 그런게 아니었을까하는....ㅋ

  6. Favicon of http://lymei.net BlogIcon 메이아이 2007.05.02 1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이 공감됩니다. 어째서 예전부터 여자는 꼭 눌렸는지 하는 불만도 많지요.

  7. Favicon of http://elais.tistory.com BlogIcon elyu 2007.05.02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가끔 온스타일에서 하는 빅토리아스 시크릿 런웨이를 보는데..
    너무 좋아요 _ 모델들 몸매가..//_//

  8.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5.02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만 꿈나라로..
    완전소중! 완소녀! 어여쁘신 삔냥공주님도
    좋은밤 보내시고 예쁜 꿈 꾸세요~
    전 꿈속에서도 삔냥공주님을 생각하겠습니당♡
    삔냥님에게 홀딱 빠져버린 별바람 이만 물러갑니다~(수줍부끄)

  9. Favicon of http://drzekil.tistory.com BlogIcon drzekil 2007.05.02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군요..
    어려운 이야기 뒤에 좋은 그림..
    그 속에도 무언가 모순이..

  10. Favicon of http://tablo.tistory.com BlogIcon tablo 2007.05.03 0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어질어질;;
    오랜만에 국사책을 편 느낌입니다.@_@)z

  11. Favicon of http://skygum.tistory.com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5.03 0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과 전혀 무관하지만
    http://skygum.tistory.com/attachment/cl128.png

    누가 삔냥님을 애타게 찾나봐요.
    제 블로그 리퍼러에 이런 것이..-.-

  12. Favicon of http://nabilove.net BlogIcon 나비 2007.05.03 0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보너스에만 관심이 -ㅅ-ㅋ 2005년이라 타이라도 보이네요..ㅋㅋ

  13. Favicon of http://puremoa.net BlogIcon puremoa 2007.05.03 2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이야기는 참 재미있어요..^^

    뽀너스 언니들은 참 건장한 체격이네요 ㅋㅋㅋ

  14. Favicon of http://neutrino37.egloos.com BlogIcon 무한검제 2007.05.03 23: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신기한 주제인데요..ㅋ
    남자들 뿐인 공대에선 접하기 힘든 주제이지요.
    덕분에 잘 봤습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관 문을 열고 한 걸음 밖으로 발을 디디자,
내 머리칼을 간지럽히고 지나가는 미풍에 봄내음이 제법 묻어난다.
눈을 감고 세상 공기 다 집어삼킬 듯 한 숨 크게 들이쉬어 본다.
콧속으로 들어간 봄냄새 입자들은 곧바로 뇌와 심장을 공격하고 혈액 속에 침투해,
순식간에 온 몸을 돌아다니며 겨울잠을 자고 있는 봄 탐지 뉴런들을 깨우기 시작한다.
난공불락을 자랑하는 혈액 뇌장벽 역시 이 갑작스런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입구를 터 준다.
이 얼마나 감미로운 항복인가!

봄내음에 거나하게 취해버린 내 귓가에 희미하게 봄의 왈츠가 환청처럼 들린다.
원, 투, 쓰리
원, 투, 쓰리.
마음 속으로 조심스레 박자를 세며 종종종 발걸음을 떼어 본다.
머리에 꽃만 꽂으면 광년이가 따로 없구나.

수줍은 봄은 그렇게 조심스레 자신의 차례가 다가옴을 알린다.
하늘 하늘, 처녀 속치마처럼 마냥 부드럽고 부끄럽기만 한 것 같은 봄은
으릉거리며 강짜를 부리는 동장군을 어르고 달래어 북쪽으로 서서히 돌려보내고,
달래빛 나리빛 색동 꽃신을 신은 발을 살포시 세상 안으로 디민다.
올해는 어떤 자태로 뭇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는지.

있는 듯 없는 듯 스쳐갔던 지난 가을과 나에게만 유달시리 쌀쌀맞았던 미운 겨울 뒤에 오는 봄인지라,
다른 때보다 더 설레이며 그녀의 기척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는갑다.
그래서 날이 갈수록 짙어지는 봄내음과 커져가는 발걸음 소리가 반갑다.

봄처녀야, 내게 마법같은 하루를 선사해 다오!
왈츠의 3박자에 맞추어 경쾌하게 걸음을 옮기며, 조용히 마법의 주문을 외운다.



아브라카다브라

멋진 하루가 되어라,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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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eutrino37.egloos.com BlogIcon 무한검제 2007.02.26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날씨가 너~~ 무 좋터라구요..ㅋ
    정말 봄이 오는것 같더군요..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박동수 2007.02.27 2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이 오는구나~~~
    봄봄봄~
    봄에는 봄소풍가야지~

  3. Favicon of http://toice.net BlogIcon toice 2007.02.28 1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히 3월초까지도 눈이 왔었는데, 올핸 벌써 봄이예요

  4.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7.03.01 0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제가 군대있을땐.. 4월...아니 5월초까지도 춥더니..
    이건 전역한 다음해부터 2월부터 따뜻하니!!!!
    쳇...

  5. Favicon of http://miriam.tistory.com BlogIcon miriam 2007.03.01 15: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봄이네요 봄~ 낮에는 따뜻하고 밤에는 약간 춥고 ㅋㅋ

    더불어 개강 ㅜ_ㅜ

  6. Favicon of http://drzekil.tistory.com BlogIcon DrZekil 2007.03.01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봄이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로 나왔다는 말을 들었을 때 "꼭 봐야 할 순위 베스트 1"로 바로 올라가 버린 영화.

사실, 내용도 하나도 모르고, 단지 '뮤지컬'이라는 단서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내가 이 영화를 무척이나 보고 싶어했던 이유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 '헤드윅'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

내가 헤드윅을 접한 건 '성과 사회'라는 교양 수업에서였다.

그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보여준 헤드윅에 흠뻑 빠져버렸고,

집에 돌아 오자마자 영화를 다운 받아서 봤다.

한동안 조승우가 뮤지컬 주연을 하면서 한국에 헤드윅이 꽤나 널리 알려졌기 때문일까

한창 온스타일에서 새벽 영화로 많이 방영해 주었다.

그리고 나는 기회가 될 때마다 꼬박꼬박 봐 주었다.

그 영화의 아이디어 모티브가 바로 뮤지컬 렌트였다고 하고(진위 파악은 불가ㅡ_ㅡ;;)

영화에서 헤드윅의 남편(혹은 마눌)로 나오는 남자가 이 뮤지컬에 출연한다는 이유로 헤드윅을 버리고 떠난다.

영화의 주제는 사랑이며, 소재도 사랑이고 배경도 사랑이며 교훈도 사랑이다.

미국의 최하위층 슬럼 가의 사람들.

에이즈 환자, 동성애자, 드랙퀸 등, 사회에서 손가락질 받고 버림받은 사람들.

멸시받고, 괄시받고, 천시받고 등한시까지 받는 그런 군상들이 나와서 끊임없이 사랑을 노래한다.

사회에서 '저런 것들이 사랑은 무슨'이라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떼거지로 등장해

소위 '정상적인' 사람들보다 더 깊고 큰 사랑을 목청높여 노래한다.

곧 죽을 걸 알면서도, 가슴 속에 품은 사랑을 아낌없이 퍼다준다.



새삼 사랑이 무정형성을 절실히 느낀다.

'사랑'이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감정인데,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따라 그 형태가 어찌나 다양한지.

렌트를 보고, 연애 그 참을 수 없는...을 보고 나니 사랑의 광범위함에 새삼 놀란다.

항상 사랑을 정의하려고 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디서 시작해 어떻게 형성되고 진행되며, 어떻게 끝나는지 밝히고 싶었다.

사랑이란 단지 인간이 가지는 감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이런 영화들을 보다보면, 섣불리 정의내리기엔 좀 거대한 감정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나는 나의 사랑을 빚으련다.

나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는, 밝고 재밌고 화사하고 독특한 그런 사랑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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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hink.yrots.com BlogIcon 이로츠 2007.01.27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 누님이 추천해줘서 일단 받아놨는데 봐야겠네요 ㅎㅎㅎ _

  2. Favicon of http://nabilove.net BlogIcon 나비 2007.01.27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이란게 참... 하면할수록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모르는것 같아요.
    저도 렌트 본다본다 하면서 아직 안보고 OST만 간간히 들어주고 있는데..요번엔 짬내서 한번 봐야겠어요~

  3. Favicon of http://neutrino37.egloos.com BlogIcon 무한검제 2007.01.28 1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보는 영화.. 함 보고 싶네요..ㅋ

  4. Favicon of http://skygum.tistory.com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1.28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_- 저 좀 보내주세요.
    자막파일과 함께;;

  5.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7.01.29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이거 한 번 봐야겠군요 ;ㅅ;
    요새 영화를 잘 안 봐서;;;

아아0_0;;;

하니와 클로버 2기에 손을 대고 말았다...덜덜덜......



1기에서 어찌어찌 시노부와 하구가 미술 재료를 사러 갔다 오는 신이 있었다.
풀이 죽어 울 것 같은 하구에게 슈우지가 묻는다.
"즐거웠니?"
"즐겁지 않았어.
하나도 즐겁지 않았어.
걷는 거 따라가기 바빠서 다리도 아프고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좀처럼 말을 못꺼냈어.
뭘 사고 싶었는지도 기억이 안나고
말도 못 꺼내고...
어쩐지 빨리 돌아가고 싶었어.
그런거 싫어!"

'바보구나.
그건 당연히 좋아하기 때문이잖아.'


맞아.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거잖아.

하니와 클로버를 보면 고등학교때 좋아했던 구현이가 떠오르는건 왜일까.

구현이의 생일파티였다.
그냥 근처 사는 친구들끼리 조촐하게 챙겨준 생일.
구현이 친구와 내 친구가 어찌어찌 마련한, 조금의 흑심이 있었던 생일파티.
선물을 고르는 데에만 1시간이 넘게 걸렸던 듯.
아마도 그 날 피자를 먹었던 것 같다.
무슨 피자를 먹었는지, 손으로 먹었는지 칼로 썰어 먹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아마도 치마를 입었던 것 같은데, 원피스였는지, 그냥 치마였는지, 길었는지 짧았는지...
나, 머리는 풀었는지 묶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아.
내가 기억나는 건 그 날의 단편들.
립글로즈를 발랐는데, 남욱이가 구현이한테는 파우더를 바르는게 더 먹힐거라고 했던 것.
그리고 그날 처음 포켓볼을 배웠는데,
공부벌레인줄만 알았던 구현이가 꽤 잘쳤었다는 것.
그리고....
그리고.....
내가 준 선물에 어떠한 감정도 표정으로 드러나지 않았다는것.
그래서 슬펐다는 것.

오후 내내 놀다 들어왔는데 피자 먹고 포켓볼 친거 밖에는 아무런 기억도 안난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완전히 뻗어버렸다.
구현이 앞이라 하루종일 긴장하고 있었나보다.

하구의 느낌, 알 것 같아.
입 밖으로 내보내는 말 하나 하나 열 번 넘게 검열에 검열을 거쳤을거고,
손짓 하나 눈짓 하나 그 사람이 어떻게 볼까 신경썼을거야.
그러니 즐거울 리가 있나.



짝사랑은 원래 그런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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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ruhaus.com BlogIcon 루돌프 2006.11.29 2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짝사랑 전문가로서....
    하구는 내꺼...

  2. Favicon of http://puremoa.net/blog BlogIcon puremoa 2006.11.29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듣지 못하는 병이라도 들면 그땐 말해볼 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말도 잘 안나오고
    그 상황이 다 끝나서야 왜 그때 그렇게 말 안했지 하는 생각들이 솟아나죠 -_-;

♧ ♧ 아줌마라고 부르지 마라 ♧ ♧
         
          - 시 김경훈 -


아직은 꽃이고 싶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깊은 밤 빗소리에

흐느끼는 가슴으로 살고 싶다


귀뚜라미 찾아오는 달밤이면

한 권의 시집을 들고

달빛 아래 녹아드는 촉촉한 그리움에 젖고

가끔은 잊혀진 사랑을 기억해내는

아름다운 여인이고 싶다.


아줌마라고 부르지마라

꽃보다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저무는 중년을 멋지게 살고 싶어하는

여인이라고 불러다오.


내 이름을 불러다오

사랑스런 그대라고 불러다오

가끔은 소주 한 잔에 취해

비틀거리는 나이지만 낙엽을 밟으면

바스락거리는 가슴이 아름다운

중년의 멋진 여인이라고 불러다오


아직은 부드러운 남자를 보면

가슴이 울렁거리는 나이

세월의 강을 소리없이 건너고 있지만

꽃잎같은 입술이 달싹이면

사루비아 향기가 쏟아지는 나이

이제는 아줌마라고 부르지 말고

사랑하고 싶은 여인이라고 불러주면 좋겠다.



뭐 내가 아줌마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성이기에 조금 와닿는 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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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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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갑자기 이 영화가 미친듯 땡긴다...

어디 DVD좀 빌릴 데 없을까...

솔직히 고등학교 1학년 때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본 거라,
내용이 어떤건지, 결말이 어땠는지는 별로 생각 나지 않는다.
다만, 그 때 봤을 때는 정말 지루하고 허무했다는 것,
보면서 '무슨 영화를 이따위로 만들었나'고 생각했다.
키아누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ㅡ_ㅡ 당시 샤를리즈는 지금처럼 명성이 높지 않았던 때.

그런데 갑자기, 정말 갑자기 친구랑 이야기하며 길을 가다가
이 영화가 확 떠오르더니..
요즘 머릿속에 박혀서 떠나질 않는다.

다시 보면 정말 다른 느낌일 것 같은 영화.

이제는 여자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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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센치해 지는 것은 여자의 습성?
잠을 잃어버린 밤은 어김없이 나의 품을 파고드는군요...
그토록 좋아라하는 잠이었는데,
요즘은 그다지 미련이 없군요.
그렇다고 그 시간에 다른 일을 딱히 하는 것도 아닌데말입지요..ㅎ
아, 그런데 말이지요,
저는 이토록이나 폭주하는 방문자 수의 신비를 풀 능력이 없군요;;;
나와 전혀 관계 없는 이라고 하더라도 댓글 하나 남겨주세요^^
내 블로그를 찾아 주는 사랑스런 이가 누군지 궁금하군요;;
오늘 밤, 삔냥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면,
오늘은 책을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냥 책장 앞에 서서 눈을 감고 아무 책이나 뽑아 보세요.
지루한 책이 손에 잡히면 보다가 자는거고ㅡ_ㅡ...
저는 책욕심이 많아서 일단 읽고 싶으면 사다 놓는 스타일입니다만^^
그래서 보다가 취향이 안맞아서 채 끝맺지도 못하고 덮어버린 책들도 꽤 많아요.
오늘 밤은 그렇게 관심에서 떠나버린 책들을 사랑해줘 볼까요?


11월에도 모기가 있는 신기한 삔냥의 집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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