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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놀기

남이섬 데이트 곧 있으면 우리 낭군님, 한동안 못 볼 거기에 조금 멀리 다녀왔어요. 둘다 항상 여행 가고 싶다고 입술에 침이 마르고 닳도록 말을 했지만, 정작 서로 바빠서 엄두도 못 내다가 연수원 들어가기 전에 삔냥이 시험 공부를 반납하고 다녀왔다는...ㄷㄷㄷ 우선 뜨거운 러브러브를 위하여 캐논 익서스 55를 협찬해 주신 DH군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사실, 삔냥은 국제적으로는 많이 놀았지만(?!!!) 오랜 해외 도피 생활;;로 국내 여행은 별로 다녀 본 적이 없어요ㅋ 끽해야 친한 사람들과 스키장, 강촌, 대천 해수욕장 정도?! 우선 '섬'이라고 해서 멀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서울에서 당일치기 가능하더군요. 청량리에서 표를 끊어 가평으로 가는 데 1시간 30분 정도에 가평 터미널에서 남이섬 선착장까지 10분 정도? 남.. 더보기
즐거운 날 낮에 친구랑 쇼핑하러 하루종일 돌아다니다가 과외를 다녀오고, 새벽 1시까지 놀다가 들어와서 새벽 4시까지 쌌던 김밥. 오빠가 오전에 인적성 검사를 보고 오후에 면접을 본다는데 거기서 밥을 안준대서 간단한 김밥을 쌌다. 오이, 당근, 햄, 단무지, 맛살만 들어간 초부실 김밥 도시락.ㅋㅋ 김밥이 부실한 게 미안해서 비닐봉다리에 디저트용 초콜릿이랑 휴대용 칫솔치약도 가지런히~ 새벽 4시까지 도시락을 싸고, 4시부터 6시반까지 자고 일어나 도시락 전달하러 군자 역으로 고고싱~ 졸다가 지하철 잘 못 탈 뻔 하고~ㅋㅋ 후다닥 도시락 전달하고 집으로 와서 다시 꿈나라로;;; 11시에 일어나 대충 빨래 돌리고 준비해서 친구 만나러 다시 명동으로~ㅋㅋ 와~ 바쁘다 바빠!!ㅎㅎ 냐묵양과 내가 좋아하는 명동 노리타에서.. .. 더보기
오르세 미술관전 꿈에 그리던 오르세 미술관 전을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무지 설레고, 무지 떨었어요. 왜그랬을까요? 왠지 직접 거장들을 만나본다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삔냥이 제일 기대했던 건 '고흐의 방'이었어요. 사실, 그걸 보러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말이지요. 두 번째 전시실에 있는 고흐의 방은 생각보다 작은 그림이었어요. 하지만 그 무뚝뚝한 붓터치가 어찌나 멋지던지... '노란색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고흐는 역시 노란색에 대해서는 탁월한 감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파랑과 노랑의 대비는 자칫하면 야해 보일 수 있는 색인데도, 푸른 방과 노란 가구들의 매치는 선명하지만 침착한 느낌이 들었달까나요. 거기에 조야해 보이는 붉은 이불에서 고흐의 궁핍했던 삶을 느꼈던 것은 저 뿐일까나요. 화려한 컬러로 .. 더보기
2007.07.08. +잡설. 누구 말맞다나 선택적 지각이냐 운명의 장난이냐. 죽을 만큼 보고 싶을 때는 보이지 않던 것이 마음을 놓아버리니 자꾸 눈에 띄는 건. 더보기
<<2007 한국 핸드페인팅협회 회원전>>을 다녀왔어요!!! 다녀온 지 일주일이 지나고서야 후기를 올리는 삔냥입니다;;; 지난번에 삔냥과의 데이트라는 이벤트 아닌 이벤트를 했었더랬지요;; 그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바로, 요리도 잘 하시고, 사진도 잘 찍으시는 puremoa님이었습니다.ㅋ 3월 3일 토요일 인사동에서 만나 사람과 나무라는, 히딩크 아저씨가 들렀던 곳에서 맛난 점심을 얻어먹은 후, 맛난 점심ㅋ 인사동을 돌아다니며 전시회 장소를 찾았어요;;; (간판도 없는 작은 곳이더군요;;;) 전시회는 그냥, 작은 룸 하나를 빌려서 회원들의 작품을 걸어놓았더라구요. 단연 눈에 띄는 것은 한복에 페인팅한 것인데요, 신선한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 다양한 옷에 여러가지 분위기의 페인팅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나름 영감(?)도 받고,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사.. 더보기
함께가요!! 2007 한국 핸드페인팅협회 회원전 2007 한국패션핸드페인팅 협회 회원전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시 : 2007년 2월 28일(수) ~ 3월 6일(화) 7일간 -매일 오전 10:30~오후 06:00 ○장소 : 서울 인사동 한국공예문화진흥원 제1전시관(2층) 약도는 아래 삔냥과 데이트해요!!!ㅋㅋ 혹시나 핸드페인팅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 있다면 함께 가고 싶습니다!!!^0^ 저는 2월 28일(수)이나 3월 3일(토), 3월4일(일)에 시간이 괜찮아요!!! (..라고 말하니, 휴일에는 거의 시간이 비는 한가한 사람임이 들통나 버리는군요..ㅠㅠ) 함께 점심을 먹고 구경을 한 뒤 종로 나들이나 영화 관람도 괜찮구요, 아님 뭐 구경한 뒤에 간단하게 차나 한 잔 하면서 인생사 이야기도 괜찮구요~^0^ 여러 사람 복닥복닥 만나는 것 역시 좋아.. 더보기
학교 근처에 꽤 괜찮은 이태리식 음식점이 생겼다. 생일이라 동규오빠가 맛있는 걸 사줬다~!! 애써 우리 학교까지 놀러와서 밥까지 사준 동규 오빠 멋져요~>ㅁ 더보기
최강로맨스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익숙한 느낌에 조금 당황했다. '아, 이거 구세주랑 분위기 너무 비슷한거 아냐?' 라는 생각에 집에 와서 감독을 뒤져보니, 김정우 감독, 구세주의 각본을 맡은 사람이었다. (역시ㅡ_ㅡ...끝에 배칠구가 까메오로 나오더라니...;;) 솔직히 이런 류의 영화,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조금 돈 아깝지만 꽤나 좋아라 한다. 사실, 허브를 보느니 최강 로맨스를 본다ㅡ_ㅡ는 식의 생각을 갖고 있다. 어쨌든 이 영화, 친구의 할인 쿠폰으로 할인 받아 두당 5000원에 영화를 봤다.(게다가 친구가 쐈다ㅋ) 사실, 현영의 감초 연기를 꽤나 좋아라 한다. 처음 현영을 보았을 때는 '쟤 목소리 왜 저래?'라며 현영이 말할 때마다 TV 채널을 돌렸는데, 이게 은근 중독 되어, 가끔 따라해 보기도 한다ㅡ_ㅡ.. 더보기
렌트 영화로 나왔다는 말을 들었을 때 "꼭 봐야 할 순위 베스트 1"로 바로 올라가 버린 영화. 사실, 내용도 하나도 모르고, 단지 '뮤지컬'이라는 단서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내가 이 영화를 무척이나 보고 싶어했던 이유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 '헤드윅'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 내가 헤드윅을 접한 건 '성과 사회'라는 교양 수업에서였다. 그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보여준 헤드윅에 흠뻑 빠져버렸고, 집에 돌아 오자마자 영화를 다운 받아서 봤다. 한동안 조승우가 뮤지컬 주연을 하면서 한국에 헤드윅이 꽤나 널리 알려졌기 때문일까 한창 온스타일에서 새벽 영화로 많이 방영해 주었다. 그리고 나는 기회가 될 때마다 꼬박꼬박 봐 주었다. 그 영화의 아이디어 모티브가 바로 뮤지컬 렌트였다고 하고(진위 파악은 불가ㅡ_ㅡ.. 더보기
천사가 되어보고 싶었어 지난 여름, 친한 후배가 장장 7시간여의 비행기를 타고 우리집에 놀러왔다. 손님 대접차, 여름휴가차 떠났던 발리 길거리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새겼던 헤나. 등에 날개 문신과 가슴팍에 고양이 톰 문신을 새기는 데 든 비용은 인도네시아 루피아로 3만루피아 정도. (한국 원화로 환산시 약 3천원) 나름 꽤나 마음에 들었으나, 잦은 바닷물 입수와 그보다 더 잦은 샤워로 3주가 채 되지도 않아 지워졌다. 사실, 문신같은거 꽤나 좋아라 한다.(그래서 남자친구의 그 많은 문신에도 잔소리 한마디 안했다.) 겁이 많아 진짜 문신 같은거는 새기지 못하지만, 여름마다 헤나는 거의 꼬박꼬박 하는 것 같다. 항상 발리에 갈 때마다 안좋은 일들이 터지는 바람에 울엄마는 발리 소리를 들으면 치를 떤다. 하지만 아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