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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Polo Blue 향기 나는 남자가 좋다. 사람이 많은 명동 거리에서 바쁜 걸음을 재촉하다가 휙 지나쳐가는 남자의 스킨 냄새에 가던 길을 멈추고 향기의 근원을 찾아 반드시 한 번은 뒤를 돌아본다. 그럴때면 괜시리 가슴이 두근거린다. 스킨이든 향수든, 향기가 나는 남자는 섹시하다. (안타깝게도 내 주변에는 없다ㅠㅠ) 원래 내가 좋아하는 향은 버버리 터치. 조금 나이가 들고 안정된 직장을 가진 사람들에게나 어울릴 법한 젠틀한 향. 약간은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매일 면도를 하는 남자들에게 어울릴 법한 향수다. 향은 좋으나 왠지 나랑은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다. 오늘 우연히 명동 화장품 가게에 들어갔다가 완전히 내 취향의 향수를 발견했다. 바로 랄프 로렌의 polo blue. 버버리 시리즈보다 조금 더 캐쥬얼한 향이라.. 더보기
보일러;;;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집은 신축이다. 지난번에 살던 싸고 컸던 전세집에서 도둑을 맞는 바람에 부랴부랴 집을 옮기느라 이것저것 따져보지 않고 집을 옮겼다. 원래 주인분들 내외가 살려고 4층에 집을 하나만 만들었디가, 마음을 바꿔 가운데를 벾으로 막아 두 채로 만든 집이다. 신축이라 깨끗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주방이 널찍해서 완전 좋아했는데!!! 커다란 문제 하나. 보일러가 옆집이랑 공용이라는 것. 봄여름가을에는 별로 문제가 되는 것 같지 않았다. 가끔 오래 샤워하고 있으면 옆집에서 내가 깜빡한 줄 알고 보일러를 끄는 것 외에는;;; 그/런/데/ 겨울이 되니 이것 참 난감하다. 워낙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인데다가, 집에서 거추장스러운 옷을 입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터라, 예전 집에서는 보일러를 무진장 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