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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친구야, 생일축하한다!!!! 아...이런 말아먹을 11월생들....ㅠㅠ 오늘은 나의 고등학교 시절 한몸처럼 지낸 두 친구녀석의 생일이다. 남욱이랑,유진이. 만약 나의 고등학교 암흑기에 이 두 친구들이 없었더라면 나는 내 고등학교 시절은 검은 크레파스로 죽죽 칠했을지도 모른다. 이 두 녀석들이 있었기에 그나마 그 시절에 내 추억이 유채색이 되지 않았나 싶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친했던 우리 유진이. 나는 얘한테서 한번도 다른 사람의 험담을 들어본 적이......아마 없을걸;;; 어쨌든 그만큼 착하고 아름답게;;;모범적으로 고등학교를 마감한 친구녀석. 항상 나한테 괴롭힘당하고;;까이고;;맞고;;당하고;;......;; 그래도 친구야, 너는 항상 나를 이끌어주었다. 한 발 앞서서 웃으며 손짓하는 니가 있었기에, 항상 로저스처럼 나의 모.. 더보기
생일 선물 다이어리 나 다음부터 11월생이랑은 친구 안먹을래ㅡ_ㅡ 다음주에 1년 넘게 얼굴도 못보는 베스트 프렌드(!)의 생신님이신지라, 또 팔을 걷어붙였다. 뭐할까 고민 많이 했는데,솔직히 이제 해줄 만한건 다 해준거 같아서;; 딱히 참신한 것도 안떠오른다. 그래서 그냥 다이어리ㅡ_ㅡ 꼼꼼한 녀석이기에 다이어리 하나 있을 법도 하지만, 워낙에 돈을 안쓰는 가스나라 그냥 수첩을 쓸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보고 내맘대로 결정했다. 수수한 거 좋아하는 녀석이라 딱히 특이한 그림은 안그렸다. 눈 큰 언니야 대빵만하게 그려서 보내주면 "이걸 어떻게 써!!!"라고 할 아줌마기에... ....그래도 너무 즉흥적이신거 아닙니까;; 도안 구상 2분, 그리는 데 5분;; 10분도 채 안걸렸네;;;정성이 들어는 가 있는거냐;;;ㅡ_ㅡ 몰라귀찮아.. 더보기
추워, 추워, 추워, 추워 주말에 비가 안온건 칭찬해 줄 만 하다.(누구를?) 그건 좋은데, 가을은 왜 결석이냐? 얼마 전만 해도 날이 너무 더워서 얇은 가디건 안에 반팔 입고 다녔는데, 비 한번 오더니 10도 하락, 비 한번 더 오더니 이제 빙점을 때리네..... 분명히 작년 이맘때에는 추워도 걸어다닐만 했던 것 같은데, 11월 초에 손날로를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하느라 하루 종일 보내게 될 줄을 누가 알았던가...ㅠ^ㅠ 아침에 설마 설마 하면서 자켓 안에 반팔을 입었는데, 그걸 또 하루종일 후회하고 있다. (솔직히 집에 가서 갈아입고 올 생각을 세 걸음에 한번씩 했다.) 그래도 옷이 얇기나 하면 말을 안해요...ㅠㅠ 안에 입은게 아무리 반팔이라도 니트고, 자켓도 12월에 샀던 겨울용 벨벳 자켓이라규!!!ㅠㅠ 1교시 끝나고 자판기.. 더보기
스위트 노벰버 요즈음 갑자기 이 영화가 미친듯 땡긴다... 어디 DVD좀 빌릴 데 없을까... 솔직히 고등학교 1학년 때 시간 때우기 용으로 본 거라, 내용이 어떤건지, 결말이 어땠는지는 별로 생각 나지 않는다. 다만, 그 때 봤을 때는 정말 지루하고 허무했다는 것, 보면서 '무슨 영화를 이따위로 만들었나'고 생각했다. 키아누도 별로 좋아하지 않고ㅡ_ㅡ 당시 샤를리즈는 지금처럼 명성이 높지 않았던 때. 그런데 갑자기, 정말 갑자기 친구랑 이야기하며 길을 가다가 이 영화가 확 떠오르더니.. 요즘 머릿속에 박혀서 떠나질 않는다. 다시 보면 정말 다른 느낌일 것 같은 영화. 이제는 여자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