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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빠

등록금, 하늘 높은 줄 모르는구나. 며칠 전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등록금을 보내줘야 하니, 고지서 나오면 연락을 해 달라는 용건이었다. 요즘, 달러가 계속 하락세라 집에 돈을 부쳐달라고 말하기 상당히 껄끄러웠다. "이번에 등록금 얼마 정도 나올 것 같아?" "글쎄? 지난번에 350 정도였으니까 한 3백 7,80 정도 나오지 않을까?" "400 넘겠나?" "에이~설마. 공대도 아니고." 라고 대답했는데, 그래. 400은 안넘었다. 정확히 3,998,000원. 수업료 3,974,000원 + 의료 공제비 8,000원 + 보건비 5,000원 + 학생회비 8,000원 + 교지대 3,000원 의료 공제비, 보건비, 학생회비, 교지대, 뭐, 그렇다 치자. 그런데 뭔놈의 수업료가 저리도 비쌀꼬. 좀 전에 문대 다른 과 수업료를 물어봤더니, 일단 언어.. 더보기
악재가 겹치네, 아주 그냥. 조금 전 있었던 일에 너무나 어이 없고 화가 나서 이 글을 씁니다. 오늘, 친구를 만나고 집에 들어오는 길이었습니다. 괜찮은 과외 자리가 들어와 기분 좋게 고대 역을 지나 집으로 들어왔지요. 저는 지금 다세대 주택에 살고 있습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1층 현관에서 비밀번호를 누르고 문을 열고 올라 오는데요, 제가 들어온 후 몇 초 뒤에 또 사람이 들어오더라구요.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2~3층에 사는 사람이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인상착의도 처음 보는 사람이고, 저랑 눈이 마주치니까 흠칫 놀라는게 이상해서 빠른 걸음으로 뛰듯이 4층에 있는 집까지 올라왔어요. 그런데 이 남자도 4층까지 올라오는 거에요. 너무 놀라서 번호도 제대로 못누르고 버벅거리고 있는데, 이 사람이 내 뒤에 와서는 치마 밑으로 손을 넣.. 더보기
무언가가 잘못되었어. 이상해. 마음이 편하질 않아. 딱히 무슨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그냥 불안해. 뭔가가 잘못되어가고 있는게 분명한데, 어디가 고장난 줄을 알아야 고치든가 하지. 발 밑으로는 안개가 부옇게 가려저 높이가 얼마인지도 가늠할 수 없는 흔들리는 구름다리를 걷고 있는 느낌. 나빠. 더보기
다음학기 수강신청 연계전공을 하려니까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드는 듯... 개설 안된 과목도 많고...ㅠㅠ 수강신청 하다가 욕나올 뻔 했다;; 로그인이 안되질 않나, 갑자기 내가 수강신청 기간이 아니라질 않나... 오랜만에 포탈에 수소폭탄 장착할 뻔 했다;;; 어쨌든, 내가 원하는 수업은 다 넣어서 그나마 다행;; (그럼 4학년인데;;;) 연계전공 하는 꼴을 보니..나 5학년까지 다닐 듯;; 아아..ㅠㅠ무슨 초등학교냐;;; 이번학기에는 아청심도 개설 안되고..ㅠㅠ나 재수강 언제해~엉엉;;; 이번학기는 저녁수업의 압박이었는데, 다음학기는 1교시의 압박이구나;;하아ㅡ_-)v=~ 살아야지, 살아야지...ㅠㅠ 그나마 위안이 되는 사실은 내가 좋아하는 패션과 디자인 관련 수업을 많이 들을 수 있다는 것!!! 뭐...그게 위안인지 저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