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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취향

끝없는 이야기 어느 한 곳에 꽂히면 완전 거기에 매달려 매진하는 스타일이다. 책이나 영화에도 예외가 없어, 필이 딱- 꽂혀벼리면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리바이벌;;; 이 책은 처음 읽었을 때는 별 느낌이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두번, 세번 읽게 되었다가 나의 사랑을 받는 책. 중학교 때 재미있다고 입소문이 퍼진 책이어서, 학교 도서실에서 두 권으로 나누어진 것 중 1권을 빌려 봤는데, 2권을 빌려간 누군가가 죽어도 반납을 안해 중도 포기ㅡ_ㅡ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밤잠을 못잤다;;) 그러다 우연히 고등학교때 2권을 빌려 봤는데, 1권 이야기가 생각이 안나더라;;;(당연하지!!) 그래서 다시 빌려봤다. 중고등학교때 나는 도서위원이라는 꽤나 권위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한번에 책을 여러 권 빌려볼 수 있었다. (사실.. 더보기
뱀파이어 타로 덱 대학교 1학년때 산 덱이다;;; (한 4년 됐네;;;) 주위 사람들 중에 타로 점을 보는 사람이 많아서 그 여파에 힘입어 사게 된 덱!!! 보통 다른 사람들은 시작을 할 때 라이더웨이트나 유니버셜로 시작하는데... 고놈들 그림이 참~ 노말해서 내 성이 안차더라;;; 결국 고민의 고민 끝에 두 개의 덱으로 압축 되었으니.... 바로 가데스(goddess)와 뱀파이어(vampire) 덱!!!가데스는 뭐랄까..조금 조용하고 고요하고 잔잔한 분위기의 덱이라면, 반대로 뱀파이어는 강렬하고 음침한 분위기의 덱. 너무나 다른 분위기의 두 덱이라 무진장 저울질을 했었다. 결국, 가디스는 셔플도 리딩도 너무 어렵다길래 뱀파이어로 결정!!!! 그/런/데/ 이놈의 덱도 리딩이 장난 아니다ㅡ_ㅡ 사람들이 왜 처음 시작할 때 .. 더보기
간만에 작업한 청바지 시험이 끝난 기념으로 하나 그려줬다!!! 예전에 인도네시아 지오다노에서 산, 무진장 심플한 청바지. 내 청바지들이 전부 화려해서 편하게 입을게 없길래 하나 샀는데, 물빠짐같은거도 하나 없는 완전 심플한 스타일이어서 질려버렸다. 게다가 2년 전 유행이라 완전 촌럽기까지!!!! 오늘, 이놈 다시 태어났다!!!ㅋㅋ 밑그림 그리기~ 여기다 뭘 그릴까 참 고민 많이 했었는데, 스머프로 할까...하다가 머릿수가 넘 많아서 예뿐 고냥이로 바꿨었다. 그런데 이놈의 USB가 고장나는 바람에 프린트가 안되네;;; 결국 그냥 생각나는대로 대충 슥슥~그렸다;;; 그리고 작업;;; 도안을 저모냥으로 그려놨으니 공판은 저얼대 못하고;;; 그냥 온갖 상상력을 발휘하며 색칠하는 수밖에;;; 그림 사이즈가 사이즈이다보니;;; 어제 밤.. 더보기
발이 아파요ㅠㅠ 2년 전부터 신고 싶어서 벼르고 별렀던 신발;; 스타일은 참 맘에 드는데 치수가 작다..ㅠㅠ 예전에 큰엄마가 엄마 편하게 신으라고 준 신발인데, 엄마도 안신고 그냥 한국에 놔두고 갔다;; 이런 심플한 스타일의 신발이 참 갖고 싶은데, 막상 가서 돈을 주고 사려면 선뜻 손이 안가~ 예전에 한번 이 신발에 도전했다가 집 밖 열걸음 나오고 다시 들어가 갈아신었던...ㅠㅠ 아련한 추억이~ㅜ0ㅠ 오늘은 양말도 두껍게 신어서 안아프겠지~하고 신고 나갔는데.... 역시나...ㅠㅠ 공강 시간에 집에 와서 갈아신고 나갔다;;; 옥션에 올려서 팔아버릴까..;; 반나절 동안 인어공주가 된 느낌;; 아니면 신데렐라 언니던가;;; 나도 앞꿈치 뒷꿈치 잘라?! 더보기
허니와 클로버 우연히, 정말 우연히 보게 된 애니였다. 가영이가 빌려준 거 받아왔다가 '한번 볼래?'하고 권해준 게 인연. 받아놓고 다음날 도둑님께서 컴퓨터를 가져가 주시는 바람에 한참을 못보고 있다가, 컴퓨터 사고도 한참을 까먹고 있다가, 정말 혼자 심심하고 할일도 없어서 보게 된 애니다. 그런데 이 애니, 뭔가 있다. 뭔가 말도 되지 않는 스토리를 전개하면서, 공감을 이끌어내는 분위기. 밝고 아름다운 파스텔톤 색채와 예쁘장한 캐릭터와 황당하기 짝이 없는 농담 속에 그 사람에게 공감하고, 마음 아파하고, 동조하게 된다. 어떻게 보면 진부한 사랑 이야기다. A는 B를 좋아하지만, B는 C를 좋아하는... 그런 통속적인 연애 감정 속에서 이토록 짠하고 뭉클한 무언가를 느낀다는것. 참으로 어려운 것인데, 참으로 담백하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