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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거

Be My Valentine 새벽 4시까지 만들었던 초콜릿이다. 뭐, 특정한 사람을 콕 찝어 주기보다는 주위 솔로들을 챙겨보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항상 챙겨왔던 기념일이라 그냥 넘어가기 뭣해서... 나름 이쁘게 만들어진 것 같아 꽤나 만족 중이다.ㅎㅎ 내가 발렌타인이라는 날에 대해서 알게 된 건 4살때 쯤이었다. 엄마가 집에 들어오면서 굉장히 비싸고 맛있어 보이는 초콜릿을 사 들고 왔다. (그것도 하트 모양의 케이스에 들어 있었다.) 당연히 내 건줄 알고(어렸을 때부터 안하무인 유아독존) 하나 집어먹으려는데, 엄마가 아빠 줄 거라면서 못 먹게 말렸다. 조금 심통이 나기도 하고, 갑자기 그러는 엄마가 이상해서 "왜?'라고 물어봤더니 발렌타인 데이라는 날이란다. 이 날은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이란다. 신기한 날이로세. .. 더보기
학교 근처에 꽤 괜찮은 이태리식 음식점이 생겼다. 생일이라 동규오빠가 맛있는 걸 사줬다~!! 애써 우리 학교까지 놀러와서 밥까지 사준 동규 오빠 멋져요~>ㅁ 더보기
전기밥솥 케이크 난생처음 케이크를 구워봤다. 어제, 이로츠님께 의뢰받은 청바지 그림을 끝내고 빈둥거리는데 자꾸 달달한 녀석들이 마구 땡기는 것이 아닌가! ㅡ_ㅡ한 며칠동안 무기력하게 시간을 때웠더니 사람이 자꾸 축축 처지는게;; 인터넷에서 전기밥솥으로 케이크를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았더니 생각보다 간단했다. 게다가, 재료들이 집에 다 있는 것들!!!! 그리하야... 사실, 케잌과 빵의 중간정도의 맛이었다. 제과 제빵은 계량이 생명이라는 소리를 익히 들어서 상당히 걱정했었다. ㅡ_ㅡ항상 한국식의 대충계량에 익숙해 있는지라.... 가장 힘들었던 것은 계란 흰자로 머랭 만들기... 팔 빠질 뻔 했다;;;; 고장나서 버린 도깨비 방망이가 갑자기 너무나무 그리워지는...ㅠㅠ 어쨌든 생각보다 잘 구워져서 다행...휴~~~ 하지만.... 더보기
하우스만두 지난 주 일요일, 심난한 마음을 주체할 길이 없어 만두를 빚었다;; 그렇다ㅡ_ㅡ삔냥은 요리에 스트레스를 푸는 타입이다. 만두에 이것저것 넣으려고 했으나. 어김없는 귀차니즘의 대공습으로 초간단 부추만두로 전락했다;; 내용물은 숙주, 다진 돼지고기, 두부, 부추가 끝ㅡ_ㅡ 두부 때문에 양이 어마어마해 졌다;; 만두를 빚는 건 참 재밌는데, 두부랑 숙주에서 물기 짜는 과정이 제일 힘이 많이 들고 재미도 없다;; 굴림만두는 테레비에서 나온 거 따라해 봤는데, 생각보다 간단했다. 아니, 오히려 그냥 만두보다 더 간단했다ㅡ_ㅡ. 하지만 뭐랄까..만두라기보다는 완자의 느낌이 더 강하다고나 할까. 역시 나는 일반 만두가 더 죻아~ㅋㅋ 항상 좀 양을 많이 만든다 싶을 때면 간을 잘 못맞춘다. 항상 내 음식이 짜다는 소리.. 더보기
피자헛 로열 크러스트 탐방 이제 전역에 18일 남은 친구의 복귀날. 예전에 나한테 얻어먹은 것도 있고 하다고 내가 먹고 싶은 걸 사주겠단다. 가차없이 피자헛 로열 크러스트를 콜땡겼다. 원래....선전하는 건 죄다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ㅡ_ㅡ;;나름 음식업계의 얼리어댑터다;;; 사알짝 걱정스럽기는 했다. 워낙에 피자헛 피자는 그리 즐기지 않는다. 피자헛 피자는 인도네시아에서 먹는 게 토핑도 두껍고 종류도 다양한 것 같아서... 게다가 피지헛보다는 미스터피자가 기름도 적고 여성의 입맛을 더 잘 안다고나 할까.... 그럼에도 그놈의 소시지가 너무나 먹음직스러워보여서 먹어봤다. 먹고 나서 가장 강하게 남는 느낌은 "짜다"였다.;; 내가 음식을 그리 싱겁게 먹는 타입이 아니다. 고향이 경상도라 오히려 좀 짜게 먹는 편인데, 그런 내가.. 더보기
인사동 나들이 사촌 동생이 집에서 심심해서 온 몸을 스크류바처럼 비비 꼬길래, 콧구멍에 바람 집어 넣으러 나갔다. 서울에 몇 번 와 본 녀석이고, 사람 사는 데가 거기서 거기인지라, 안가봤다는 인사동이랑 명동 구경이나 시켜주려고. 주말인데도 눈이 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주말에 이런 파장 분위기는 또 처음인지라 살짝쿵 당황했었다. 좀 느지막한 시간이 되자 다시 붐비기 시작했다. 역시 인사동은 쌈지길이 젊은 취향의 볼거리가 가장 많은 듯. 미니쿠퍼 리폼(?) 전시회 정도 되는 녀석. 지금 쌈지길에는 앤디 워홀의 작품이 전시중이다. 그거 보러 가는 중에 발견한 미니쿠퍼 미니어쳐 리폼 전시. 작은 녀석을 더 작게 만들어서 어쩌겠다는건지;;; 가장 파격적이었던 것은 역시 제일 아래에 있는 사진. 교통사고를 나타내려고.. 더보기
보은?! 블로그질을 하다가 휘곤해하는 nnin군의 포스트를 보고 문득, '아, 나 이사람한테 신세진게 있구나!' 하는 사실이 떠올랐다. 지난번 그 연애심리학에서 nnin군이 내용을 거의 다 짜줬는데, 최쌤이 나름 마음이 들어 하셨던 것. 학점이 안나와서 아직 모르지만, 그래도 무진장 고마웠다. ......그 당시에는;;; 그리고....잊고 있었다;;;헐~~~ 그러다 nnin군이 몸부림치는 걸 보고 문득 그 생각이 떠오른 것. 부리또 사줄테니 언제 만날지 약속 잡자는 문자를 보내자, 예상치 못한 "오늘"이라는 답을 받고ㅡ_ㅡ급약속을 잡았다. 그동안 셤기간이야 뭐야 바빠서 몇주간 이 사람 얼굴을 못봐서 그런지, 3초간 매/우/ 반가웠음에도 불구하고(사실입니다~ㅋㅋ) ㅡ_ㅡ역시 원래대로 갈굼태세로 돌입!!!! nnin.. 더보기
세라가 부탁한 음식 사진. 세라랑 명동 에뛰드하우스 들렀다가 사보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뭐 먹을래?'라는 물음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나온 대답은 '피자' '스파게티' 그건 뉴질랜드에 더 많잖아!!!ㅋㅋ 사람의 관성이란 이렇게도 무섭다. 뭐 나야 음식에 있어서는 이런저런 특이한걸 많이 시도해 보는 타입이라 별로 그런데 연연해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모험이란 항상 힘이 드는 것 같다. 나는 나중에 내 아이에게 그런 모험심을 키워주고 싶다. 세라야, 잘 도착했니? 명동에 있는 돈까스 집 중에 내가 가장 괜찮은 곳으로 꼽는 사보텐. 대학교 1학년때 현선배랑 영화보러 갔다가 알게된 곳이다. 원래 녹차돈까스가 유명했었는데, 요즘은 메뉴가 많이 바껴서 녹차돈까스는 없는 듯. 소바 종류는 맛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카츠나베는 처음 먹어봤.. 더보기
그간 이야기... 셤기간이라는 핑계로 저만치 미뤄두었던 사진 정리를 이제야 마쳤습니다. (그래봐야 열장 남짓;;;) 그간 이런저런 사소한 신변잡기들이 있었으나, 여러 번 포스팅이 귀찮은 관계로 한번에 가기로 합지요. 에스프레소 더블샷이 새로 나왔다는 광고를 보고 어떤 맛일까 상당히 궁금했다. 그래서 바로 옆에 스타벅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캔으로 한번 마셔봤다. 가격은....의도적으로 잊어먹었다.(너무 비싸!!!!) 우선 미리 말하지만, 나는 커피 맛을 잘 모른다. 그러니 내 초코렛에 대한 포스팅만큼의 그런 깊은 이야기따위, 없다.ㅋㅋ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깊은 맛. 내가 스타벅스에서 요걸 안먹어봐서 그 맛과도 비교가 안되지만, 어쨌든 '역시 브랜드네'라고 할 정도로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그래도...가격이 가격인지라 다.. 더보기
어제 저녁 식사 집에 밥이 남아있음에도 그닥 땡기질 않더군요;;; 뭐..반찬도 없구요~ 그래서 그냥 집에 있는 재료 닥닥 긁어서 칼국수를 맹글어먹었어요~~~ 칼국수는 난생처음 만들어봤어요;;; 귀찮으면 수제비를 해먹지 칼국수는 잘 안해먹거든요~ 칼국수 면 뽑는게 생각보다 요령이 필요하더라구요... 밀가루 반죽 밀어서 썰 때 밀가루를 많이 안발랐더니 지네끼리 막 붙어서 그거 떼는데 거의 시간을 다 허비한 듯 하네요;; 보시는 바와 같이 정말 초빈곤 칼국수 입니다. 들어간게 파랑 감자, 모시조개밖에 없어요;;헐~~~ 8%부족한 맛이었지만 그런대로 먹을만 했어요~~ 담에는 재료를 많이 넣고 제대로 한번 맹글어볼라구요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