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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나는 관대하다. 지난 20일, 바길인들과 삔냥의 집에서 간단한 다과회(?)를 빙자한 모임을 가졌더랬습니다. 중국에 들렀던 훈 선배가 중국산 차를 몇 종류 사왔는데, 그 차의 시음회라고나 할까요? 어쨌든 간만에 모인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더랬지요. 그 날 무거운 DSLR을 들고 행차하신 훈선배가 '나는 관대하다'라는 제목으로 삔냥 사진 몇 점을 찍어 클럽에 올렸더군요. 살짝쿵 퍼왔습니다.ㅋ ※주의: 쌩얼입니다. 노약자나 임산부,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관람을 삼가해주세요. 관대한 그녀의 장보기. MT 갔다 와서 샤워한 직후라 초췌하기가 이루 말할 데 가 없군뇨!! 게다가 좀처럼 보기 힘든 삔냥의 쌩얼입니다.ㅋㅋㅋ 다과회라 그래서 슈퍼에서 이것 저것 과자들 좀 사 오다가 딱 걸렸어요~;;; 무자비하게 카메라를 들이대길래.. 더보기
술을 못마시는 불편함이란... 나는 종종 술을 잘 마시게 생겼다는 소리를 듣는다. 옷도 화려하게 입는 편이고, 목소리도 크고, 노는 것도 상당히 좋아하기 때문에 "저 술 못마셔요"라고 하면 사람들이 콧방귀를 뀐다. 그런데, 정말 못마신다..ㅠㅠ 엄마도 술이 약하고, 아빠는 와인 한 잔에 속이 뒤집어지신다;; 나도 그 피를 이어받아 술을 진심으로 못마신다. 어느 정도냐 하면, 까스활명수나 집에서 담근 매실 액기스만 마셔도 얼굴에서 등까지 벌개진다. 차라리 필름이 끊겼으면 좋겠다. 나의 경우는, 먹은 걸 확인하는 타입;;;;; 술이 조금 들어가면 잠깐 더워졌다가,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벌벌 떤다(여름에도!!). 그리고 조금 있으면 머리가 아프면서 눈이 감긴다. 거기서 조금 더 마시면 우선 변기와 대면하고, 거기서 더 나아가면 변기와 밤새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