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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멘탈

넌 왜 그렇게 사니? 나니까 이렇게 살 수 있는거야.ㅡ_ㅡ)v 그랬군. 더보기
밤이 되면... 밤이 되면 센치해 지는 것은 여자의 습성? 잠을 잃어버린 밤은 어김없이 나의 품을 파고드는군요... 그토록 좋아라하는 잠이었는데, 요즘은 그다지 미련이 없군요. 그렇다고 그 시간에 다른 일을 딱히 하는 것도 아닌데말입지요..ㅎ 아, 그런데 말이지요, 저는 이토록이나 폭주하는 방문자 수의 신비를 풀 능력이 없군요;;; 나와 전혀 관계 없는 이라고 하더라도 댓글 하나 남겨주세요^^ 내 블로그를 찾아 주는 사랑스런 이가 누군지 궁금하군요;; 오늘 밤, 삔냥처럼 잠이 오지 않는다면, 오늘은 책을 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냥 책장 앞에 서서 눈을 감고 아무 책이나 뽑아 보세요. 지루한 책이 손에 잡히면 보다가 자는거고ㅡ_ㅡ... 저는 책욕심이 많아서 일단 읽고 싶으면 사다 놓는 스타일입니다만^^ 그래서 보다.. 더보기
끝없는 이야기 어느 한 곳에 꽂히면 완전 거기에 매달려 매진하는 스타일이다. 책이나 영화에도 예외가 없어, 필이 딱- 꽂혀벼리면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리바이벌;;; 이 책은 처음 읽었을 때는 별 느낌이 없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두번, 세번 읽게 되었다가 나의 사랑을 받는 책. 중학교 때 재미있다고 입소문이 퍼진 책이어서, 학교 도서실에서 두 권으로 나누어진 것 중 1권을 빌려 봤는데, 2권을 빌려간 누군가가 죽어도 반납을 안해 중도 포기ㅡ_ㅡ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밤잠을 못잤다;;) 그러다 우연히 고등학교때 2권을 빌려 봤는데, 1권 이야기가 생각이 안나더라;;;(당연하지!!) 그래서 다시 빌려봤다. 중고등학교때 나는 도서위원이라는 꽤나 권위있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한번에 책을 여러 권 빌려볼 수 있었다. (사실.. 더보기
울지 말라 하지 마라 밤이 선물한 적막을 깨뜨리는 쿵쾅거리는 심장의 소리를 들어 본 적이 있는가. 귀기울여라. 그가 나에게 말하고 있다. 나는 살아 있노라고. 아래로 아래로 꺼져가는 내가 괴로워 신에게 물었다. 인생은 왜이리 힘이 든 것이냐고. 나는 왜 이토록이나 힘들어해야만 하는 것이냐고. 내가 너를 그렇게 만들었다. 신은 대답했다. 내가 인간을 기뻐하고 아파하고 슬퍼하고 즐거워하고 힘들어하고, 느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존재로 창조했다. 그러니 안고 걸어라. 울지 말라 하지 마라. 눈물이 난다면 울어야지. 그것은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인데 삶이 주는 자극에 충실하게 임하고 있다는 증거인데, 울지 말라 한다면 나는 눈을 감고 삶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가. 나는 울 것이다. 내가 감당해야 할 슬픔 깊숙이 탐색할 것이다. 그러나 나.. 더보기
나 지금 잘 하고 있는걸까? 문득, 정말 문득 드는 생각이다. 과연 나는 잘 하고 있는 것일까. 요즘 계속 산 속을 헤메는 기분이 든다.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 길에서 조금만 이탈해도 영 다른 길로 가 버리는... 내가 잘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머리 뚜껑 반은 열어놓고 정신을 줄줄 흘리고 다니는 느낌. 답이 없는 것들에 대해서 너무 열심히 고민한 탓인가? 오버로드 되어 버렸다. 거기에 외로움까지 합세. 아주 그냥 환상의 콤비구만. 이럴 때 내가 금이야 옥이야 길러진 외동딸이라는 티가 난다. 모든 일은 내 멋대로 해야 되고, 항상 누군가로부터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받아야 하고. 그런데 지금은 내 맘대로 되는 일도 없고, 내 옆에서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주는 이도 없다. 누군가가 나에게 그렇게 힘들면 다시 사귀라고 말했다. .. 더보기
달콤하길 원한다면, 소금을 치세요. 그대여. 그렇게 슬픈 눈으로 세상을 보지 말아요. 세상은 아름답답니다. 그대의 눈 속에 가득 차 있는 눈물이 슬픈 것이지, 세상이 슬픈 것이 아니랍니다. 그대는 불평해요. 길 모퉁이의 쓰레기 더미. 새치기. 지켜지지 않는 신호등. 약속에 늦는 사람들. 사기. 방화. 살인. 하지만 그대여. 빛은 어둠이 존재할 때에만 비로소 밝은 것. 사랑도 미움이 있으므로 인해 비로소 존재할 수 있는 것. 더러워야 깨끗해질 수 있고, 내려가야 올라올 수 있고, 작아야 성장할 수 있으며, 미완이어야만 완성으로 갈 수 있다는 것. 부디 잊지 말아주세요. 악의, 배신, 시기, 질투, 거짓은 세상이 그래서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산 증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넘어지고 깨지고 다치고 아파도 저에게 세상은 한없이 아름답답니다. 부디 진.. 더보기
가을비 오는 일요일. 무료한 일요일이다. 할 일은 많으나 하고 싶은 일은 없는, 그냥 그렇게 느긋하게 하루를 보냈으면 하는 일요일에, 비가 온다. 이제부터 조금씩 추워질거라는 자연의 통보. 그렇게 예고하며 가을비는 나를 센티멘탈 브라운으로 물들인다. 비 오는 날 사람의 마음이 차분해진다고는 하는데, 매닉한 나의 기분이 점점 감정 저 바닥으로 끌려들어가면서 타이타닉의 보물을 찾듯이 찾게 된 것은, 외로움. 보고픔. 보고픔에 목말라 바다를 떠돌다 우연히 발견한 보물상자가 판도라의 잃어버린 상자인지도 모르고 덜컥 열어버렸다. 아, 이런. 상자 속에서 나온 형체를 알 수 없는 녀석들이 다시 나를 끌고 바다 밑으로 향한다. 외로워... 외로워.... 이 바다는 나의 외로움이 흘린 눈물이었구나. 쓰고, 숨이 막히지만, 편안하다. 나의 .. 더보기
지금, 엄마보다 더 보고싶은 친구의 얼굴입니다. 입학도 하기 전에 사귄 친구입니다.ㅎㅎ 새터 갈때 뻘쭘함을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 먼저 말을 걸었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서 이렇기 오랫동안 부대끼고 있네요. 지금은 일본에서 열씨미 먹는 중?! (블로그에 먹는 사진이 나만큼이나 많아!!ㅋㅋ) 모르겠습니다, 그냥 요즘 이녀석이 너무 보고싶네요~ 그렇게 친절하게 고민 상담을 해 주는 친구도 아니고 그렇다고 노는 방식이 비슷해서 맨날맨날 만나 놀았던 친구도 아니고, 그냥 같이 수업 듣고, 같이 밥이나 먹고, 같이 바길 술자리나 가던 그런 친구인데, 보고싶습니다. 희한하네~ 더보기
버블바쓰 오늘 2교시는 휴.강. 조삼모사가 심해서 일단 휴강이라면 좋~다!! 어쨌든! 오전에 시간도 많이 남고, 어제 블로그 만든다고 샤워도 못하고 해서.. (사실 게을러서ㅡㅡ;;) 또는 지친 나의 심신을 가다듬기 위해서 오랜만에 거품목욕을 하는 호사를 누렸다! 캬~~~~~아~~~~~~ 좋군아~좋아~ 아침부터 따땃한 물에 몸을 담그고, 크림 같은 거품이 온 몸을 소로록 감싸고~ 테레비에서는 성시경의 신곡이 흘러나온다!! 달다~달아~ 비누향이 조금만 더 달콤했더라면, 난 거기서 익사했을게 분명하다. ※'거리에서'를 못구했으므로 try to remeber로 만족하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