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경

개강 그것이 무엇이든 시작이란 항상 가슴 두근거리는 무언가가 있다. 특히나 정말 원하던 것을 마침내 획득했을 때에는 그것에 대한 기대와 경외감에 찌르르 전기가 통하는 기분이다. 인간은 전해질이었던가? 벌써 7학기 째다. 대학 생활을 사람의 인생에 비유한다면 나는 이미 칠순을 넘긴 호호 할머니일진대, 어느 호호 할머니가 봄바람에 싱숭생숭 진달래 꽃같은 사랑을 꿈 꿀까. 주책이다, 주책. 사실, 썩 좋지 않은 시작. 방학 때의 버릇대로 늦게 자 버린 터라 에누리 없이 7시에 칼같이 흘러나오는 꼬맹이들의 쎄쎄쎄 알람 소리가 야속하기만 하다. 알람을 끄고 이리 뒤척, 저리 뒤척. 먼저 깨어난 정신이 온 몸에 기상 신호를 보내는데, 눈꺼풀의 반항이 가장 거세다. 그래봐야 5분을 못 넘긴다. 잘 자고 잘 일어나는 것은 .. 더보기
안경 고르기 친구가 알바를 하고 있는 안경점에 놀러갔다. 홍대 입구 쪽에 있는 MED라는 안경점. 연예인들도 가끔 들르고, 한패션 한다는 사람들이 애용한다는 곳이다. 길치인 삔냥;;이 어렵사리 찾아간 그 곳은 상상했던 것보다 좁지만, 독특한 모양의 안경테들이 상당히 많이 구비되어 있었다. 안암골의 안경점들이랑은 차원이 다른...ㅠㅠ 나는 안경이 잘 안어울리는 얼굴이라 외출할 때 안경을 거의 끼지 않는다. 그래서 안경 테도 썼을 때 이상하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에는 왜이리 탐나는 안경테들이 많은지...ㅋㅋ 질문!>>위의 안경 중 100만원이 넘는 안경은 무엇일까요? 나는 얼굴이 동그란 형이어서 어울리는 안경 찾기가 힘들다;;; 그리고 눈이 커서 안경알이 작으면 답답하다는;;;;;(눈이 안경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