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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선택 어제, 예전에 나에게 핸드페인팅을 가르쳐주셨던 선생님께 근 1년 여 만에 전화가 왔다. 핸드페인팅 체인 셀타(www.celta.co.kr)에서 디자이너 한 명이 결혼을 해서 공석이 생겼는데, 그 자리를 메꿀만 한 사람을 추천해 달라고 연락이 왔길래 내 생각이 나서 전화를 했단다. 물론 처음부터 디자이너가 되는 건 아니다. 처음에는 밑에서 반페인팅 작업부터 시작하는 것이며, 시작한다고 반드시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일단 일을 시작하면 셀타에서 교육을 시켜주기 때문에 돈을 벌면서 핸드페인팅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놓치기 아까운 너무 멋진 기회였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그렇게 되면 셀타라는 회사에 고용된 직원이 되기 때문에 출퇴근을 해야 한다는 것이.. 더보기
이기주의자의 사랑이다. 사랑을 할 수록 이기주의자가 되어간다. 친구를 만났다. 몇 주 안 본 사이 얼굴이 핼슥해져 있다. 순간 감이 왔다. 복잡하면서도 간단한 친구의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도 자신을 좋아한다. 그 사람에게는 여자친구가 있다. 그 사람은 여자친구와 헤어질 수 없다. 자기 역시 그걸 바라지 않는다. 예전의 나였더라면 가차없이 "끊어라"라고 말했을거다. 만나면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선인장의 사랑이다. "만날 때마다 얘기한다. 우리 다시는 얼굴 보지 말자고. 그런데 또 연락하고, 연락받고..." 예전같으면 "병신"이라며 옆구리라도 한대 쿡 찔러줬을테지. 오늘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서 신청했단다. 스페인으로 가는 인턴쉽. 관계를 바꾸려면 환경이 바뀌거나 사람이 바뀌어야 하는데, 사람이 바뀔 수 없으.. 더보기
빙판길ㅠㅠ 어제도 미끌~오늘도 미끌~ 요즘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열풍입니다...ㅠㅠ 길을 가다보면 아마추어 김연아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삔냥도 그 중 하나;;;) 축구화나 골프화처럼 신발에 징이라도 박아야 할까봐요~ 더보기
<<미션>>막힌 변기 뚫기 작전명: 리틀 존을 구하라! 작전코드: B274-5k 헤드: 비상사태다, 에이전트 삔. 401호 리틀 존이 과식과 급체로 인하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현 상태로는 어떠한 약물에도 반응하지 않고 있다. 너의 손길이 필요하다. 삔냥: 가릿. 사촌 동생이 서울 와서 해 준 것도 없는데 뭘 그렇게 잘 먹었는지, 화장실 몇 번 쓰더니 막혀버렸다. 막힌 하수구 뚫는 약을 사다가 들이부어도 안되고, 뾱뾱이는 어디서 파는지 알 수가 없고;; 그렇다고 배관공 아저씨를 부르기에는 돈이 아깝고ㅡ_ㅡ;; 그러던 차에 스펀지에서 소개했던 막힌 변기 뚫는 방버이 생각나서 해 봤다. 우선 비닐봉투를 잘라서 변기에 대고 테이프로 야무지게 붙인다. 그리고 물을 내리면 봉지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다. 이걸 힘껏 눌러준다. 부풀어오를 .. 더보기
그간 이야기... 셤기간이라는 핑계로 저만치 미뤄두었던 사진 정리를 이제야 마쳤습니다. (그래봐야 열장 남짓;;;) 그간 이런저런 사소한 신변잡기들이 있었으나, 여러 번 포스팅이 귀찮은 관계로 한번에 가기로 합지요. 에스프레소 더블샷이 새로 나왔다는 광고를 보고 어떤 맛일까 상당히 궁금했다. 그래서 바로 옆에 스타벅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캔으로 한번 마셔봤다. 가격은....의도적으로 잊어먹었다.(너무 비싸!!!!) 우선 미리 말하지만, 나는 커피 맛을 잘 모른다. 그러니 내 초코렛에 대한 포스팅만큼의 그런 깊은 이야기따위, 없다.ㅋㅋ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깊은 맛. 내가 스타벅스에서 요걸 안먹어봐서 그 맛과도 비교가 안되지만, 어쨌든 '역시 브랜드네'라고 할 정도로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그래도...가격이 가격인지라 다.. 더보기
아침이 힘들어요ㅠㅠ 삔냥은 원래 거의 아침형 인간이라고 하리만치 아침에 강합니다. 원래 공부도 새벽공부를 하는 스타일이라, 보통 10시부터 2시까지 자고 2시에 일어나 밤새 공부를 하는 스타일이에요. 이번에도 물론 셤공부 스케쥴을 그런 비스끄무리한 패턴으로 짰는데, 아뿔사!! 겨울의 아침은 너무나 힘이 듭니다!!! 친구 말로는 저혈압이라 그렇다는데...흠...... 원래 알람을 맞춰놓으면 알람이 울리기 2분 전 쯤 깨서 미리 알람을 끄는데, 요즘. 알람을 끄긴 끄는데 못일어난다는;;; 덕분에 3일간 셤공부 스케쥴이 밀려버렸어요. 환장하겠네ㅠㅠ 사족)어제 Esperanza양이 고맙게도 밥을 얻어먹어 주시러 신촌에서 안암까지 힘들게 행차하셨다. 혼자였으면 굶었을텐데 덕분에 신미불닭에서 코로 닭이 튀어나올만큼 배부르게 먹었다. .. 더보기
12월 5일의 잡상 *성인노인 심리학 타겟을 수정했어요. 내일부터 컨택할건데 잘 될랑가 모르겠네요. 이번 타겟에서도 뻰찌먹으면 정말 레폿 뭘 쓸지 난감하다는... *내가 힘들다는걸 내 머리보다 몸이 먼저 아네요. 생체리듬이 완전히 엉망이 되어버렸어요. 온 몸이 '너 힘들어!'하는 alert 사인을 보내는군요.ㅎㅎ 때가 때인지라 '닥쳐'하고 조용히 소리쳐 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방어기제 중 신체화와 억압을 가장 많이 쓰는 듯.) *얼마 전에 산 딸기모양 벙엉리 장갑을 개시했어요. 그런데 오늘 오전에 날씨가 좋아 손에서 땀나더라는... *중도에서 공부하는데 어디선가 자꾸 남자의 스킨 냄새가 나더라구요.ㅎㅎ 남자 스킨 냄새 좋아라 합니다~ 덕분에 기분 좋게 공부했네요. 저는 오디세이같은 조금 와일드한 향이 좋아요>_ 더보기
12월 첫째주 월요일의 심심한 이야기 왜이렇게 공부가 안땡기는지 모르겠어요;;; 어제가 공부할 절호의 기회였는데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탱자탱자 놀았습니다;; 뭐....청소하는데 한나절을 허비했으니까요~~~ 금요일 밤을 샌 게 후유증이 꽤나 오래 가는군요... 이제 마음 다잡고 진짜 정말로 공부를 해야 해요~ 그래서 이번주의 목표는 [마음 비우고 올인]입니다. 우선 잠부터 줄여야겠네요~~~ㅋㅋ 이미 아셨을랑가 모르겠지만 삔냥은 chocoholic입니다;;; 주말에 밖에 나가기가 귀찮아 토요일에 아껴두었던 고디바 초콜렛 두개를 홀라당 까먹고 그 이후로 계속 초콜렛을 안먹었더니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집에 핫초코라도 없었다면 저는 정말 뛰쳐나가서 초콜렛을 종류별로 사왔을거에요;;; 어쨌든 오늘은 조금 안어울리는 궁합이지만, 차애인 다즐링과 .. 더보기
나의 자질구레한 하루입니다~ 원래 공강시간에 학교를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는 스타일이라ㅡ_ㅡ 가끔 캠퍼스를 가로로 두번씩 가로지르기도 합니다;; (서관-구법관) 춥지 않았을 때에는 사색의 동산에 자주 가는데, 요즈음은 날도 춥고, 또 이번주는 비가 와서 절/대/불/가!!!! 사색의 동산 다음으로 좋아하는 곳은 백주년 기념관 지하 라운지입니다ㅋ 앞뒤가 꽉 막힌 곳에서는 공부를 잘 못해요! 집에는 너무나 많은 유혹의 대상들이 있는 관계로 셤공부는 주로 중도에서 하지만, 차~암 공부 안됩니다~ 오히려 이런 라운지에서 더 공부를 재밌게 한다는... 사실 공강시간에 꽤나 시끄럽습니다! 팀플도 여기서 많이하고, 또 그랜드 피아노도 한대 있어서 매시간 누군가가 뚱땅거리고 있지요~ (다행히 주로 잘치는 사람들...) 월요일도 여기서 시간을 때웠더랬.. 더보기
힘찬 월요일 입니다!! 힘차게 과제산을 넘을 준비가 필요하군요;;;;; 이번 주의 모토는 '쉬지 않고 달리기'입니다. 이렇게 쓰면서 모니터 앞에서 아침부터 노닥노닥~ ㅡ0ㅡ작심이 3나노세컨드는 가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ㅋㅋ 이번주에 교수님과 인터뷰를 할 예정입니다. 그걸 바탕으로 레포트를 쓰려구요. 조금 무모하지요? 몇몇 사람에게 그 아이디어를 말했더니, '모'아니면 '도'라고 하더군요.ㅋㅋ 같은 생각입니다. 투지를 일깨워야지요!!!! 밀려버린 과제 때문에 셤공부를 할 시간이 없군요;;; 조금 난감합니다;; 어찌 이리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지... 생각만 같아서는 12월이 오지 못하게 11월을 꼭 붙들고 있고 싶습니다. 크리스마스에 대한 좋은 추억이 그닥 많지 않거든요ㅠㅠ 한국와서 제대로 크리스마스를 챙긴 건 한 번 밖에 없군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