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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죽자

불어터진 짜파게티가 들어간 단상 요즘 무얼 하는 건지 일과를 마치고 시계를 보면 어느 덧 오늘은 어제가 되어 있다. 추위와 졸음을 뿌리치며 걸음아 날 살려라 집으로 돌아 온 이유는 오늘 내가 발표를 할 것이라는 사실을 오늘 아침에 알았기 때문. (과제를 늦게 내서 당연히 발표 안할 줄 알았다.) 주말에도 집을 비우고, 일요일에 들어오는 길에 던킨에서 도넛도 가득 사왔다는 이유로 밥솥에도 찬바람만 불고, 추위 때문에 가까운 슈퍼에조차 나갈 수가 없다. 급하게 먹을 심산으로 짜빠게티를 끓이며 피피티를 수정하는데, 오늘따라 나를 찾는 문자들은 왜 그리도 많은지... 피티 수정하랴, 문자 답장하랴, 정신을 차렸을 땐 짜빠게티가 짜빠우동이 되어있다. .....아, 심난해.....ㅠㅠ 더보기
Be My Valentine 새벽 4시까지 만들었던 초콜릿이다. 뭐, 특정한 사람을 콕 찝어 주기보다는 주위 솔로들을 챙겨보자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항상 챙겨왔던 기념일이라 그냥 넘어가기 뭣해서... 나름 이쁘게 만들어진 것 같아 꽤나 만족 중이다.ㅎㅎ 내가 발렌타인이라는 날에 대해서 알게 된 건 4살때 쯤이었다. 엄마가 집에 들어오면서 굉장히 비싸고 맛있어 보이는 초콜릿을 사 들고 왔다. (그것도 하트 모양의 케이스에 들어 있었다.) 당연히 내 건줄 알고(어렸을 때부터 안하무인 유아독존) 하나 집어먹으려는데, 엄마가 아빠 줄 거라면서 못 먹게 말렸다. 조금 심통이 나기도 하고, 갑자기 그러는 엄마가 이상해서 "왜?'라고 물어봤더니 발렌타인 데이라는 날이란다. 이 날은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이란다. 신기한 날이로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