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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듬양의 생일+돌벤치 나들이 일시: 2007년 4월 6일 금요일 12시 장소: 정대 후문 AGAIN 행사: 듬양의 생일 축하 오찬모임남의 케잌 들고 다 먹어버리겠다고 설치는 삔냥;;; 이글이글 불타는 눈에서 골룸 못지 않은 집념과 글러트니 못지 않은 식탐을 엿볼 수 있다. 이게 뭘까~요?ㅋㅋ 케잌에 붙어 있던 체리 꼭다리다. 예전에 어디선가 입 안에서 체리 꼭다리로 매듭을 만들 수 있으면 키스를 잘 한다는 말을 줏어듣고 고등학교때 친구가 능숙하게 매듭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며 체리가 보일 때마다 연습을...ㅋㅋ 예전엔 안됐는데 처음으로 성공!!! 나도 어른이 되어가나보다ㅋㅋㅋㅋ 하지만 저걸 한다고 과연 키스를 잘 할까ㅡ_ㅡ;; 맛난 점심을 먹고 봄분위기 낸다고 학교를 싸돌아다녔다. 돌벤치에 개나리꽃이 폈길래 또 가줬지ㅋ 무려 7센티.. 더보기
내가 나에게 스물 셋이 되어서 나를 뒤돌아보니, 그 곳에는 뜨거운 내가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나는 머리보다 가슴으로 선택을 하고 있었다. 정말 바보같이 한심한 선택을 하고도 좋아서 헤헤거리는 나. 황소처럼 장애물을 전부 들이받고서라도 원하는 것을 얻으려는 나. 물러서더라도 그건 잠시. 이거다 싶으면 모든 걸 올인해버리는 내 모습. 기교도 없이 그렇게 담백하게 인생을 한줄로 달려왔다. 뒤를 돌아보니, 여기저기 스키드마크와 충돌의 흔적들이 남아있다. 그럼에도 뿌듯하다. 그래도 나, 여기까지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달려왔으니까. 조금 살벌하리만치 어질러진 내가 지나온 길을 보면서, 조금 더 안전한 길을 조심스럽게 가 볼까 생각도 해 보지만, 역시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쓰리고 아파도, 다쳐서 피투성이가 되어도 인생은.. 더보기
기분 좋은 날씨, 아무 말 하지 말기 생일 시즌(?)이다. (이 말을 했더니 현선배가 "너는 생일도 시즌으로 챙기냐?"란다ㅋ) 듬양과 현선배와 모처럼 만나 함께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을 했다. 따뜻한 날씨. 겨울은 끝이 난 걸까. 듬양을 서관 컴실에 데려다주고 몇 초간 고민을 했다. 그냥 이대로 집으로 갈 것인가, 학교에 조금 더 머물 것인가. 일단 발걸음을 옮겼다. 항상 다니던 그 길. 다람쥐길로. 지난 학기, 유독 이 길을 많이 다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상하게 가을이 짧았던 지난 해, 더 춥고 아팠던 10월, 11월, 12월. 성장통이라고 하기엔 너무 아프고 병이라고 하기엔 너무 멀쩡했던 지난 날들. 다람쥐길을 한 발 한 발 디딜 때마다 기억들이 하나씩 톡 톡 터진다. 그 때 여기에 감이 열렸었는데. -왜 하필 감이야? 그 때 .. 더보기
친구야, 생일축하한다!!!! 아...이런 말아먹을 11월생들....ㅠㅠ 오늘은 나의 고등학교 시절 한몸처럼 지낸 두 친구녀석의 생일이다. 남욱이랑,유진이. 만약 나의 고등학교 암흑기에 이 두 친구들이 없었더라면 나는 내 고등학교 시절은 검은 크레파스로 죽죽 칠했을지도 모른다. 이 두 녀석들이 있었기에 그나마 그 시절에 내 추억이 유채색이 되지 않았나 싶다.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친했던 우리 유진이. 나는 얘한테서 한번도 다른 사람의 험담을 들어본 적이......아마 없을걸;;; 어쨌든 그만큼 착하고 아름답게;;;모범적으로 고등학교를 마감한 친구녀석. 항상 나한테 괴롭힘당하고;;까이고;;맞고;;당하고;;......;; 그래도 친구야, 너는 항상 나를 이끌어주었다. 한 발 앞서서 웃으며 손짓하는 니가 있었기에, 항상 로저스처럼 나의 모.. 더보기
생일 선물 다이어리 나 다음부터 11월생이랑은 친구 안먹을래ㅡ_ㅡ 다음주에 1년 넘게 얼굴도 못보는 베스트 프렌드(!)의 생신님이신지라, 또 팔을 걷어붙였다. 뭐할까 고민 많이 했는데,솔직히 이제 해줄 만한건 다 해준거 같아서;; 딱히 참신한 것도 안떠오른다. 그래서 그냥 다이어리ㅡ_ㅡ 꼼꼼한 녀석이기에 다이어리 하나 있을 법도 하지만, 워낙에 돈을 안쓰는 가스나라 그냥 수첩을 쓸 가능성도 다분하다고 보고 내맘대로 결정했다. 수수한 거 좋아하는 녀석이라 딱히 특이한 그림은 안그렸다. 눈 큰 언니야 대빵만하게 그려서 보내주면 "이걸 어떻게 써!!!"라고 할 아줌마기에... ....그래도 너무 즉흥적이신거 아닙니까;; 도안 구상 2분, 그리는 데 5분;; 10분도 채 안걸렸네;;;정성이 들어는 가 있는거냐;;;ㅡ_ㅡ 몰라귀찮아.. 더보기
초등학교 동창님의 생일. 11월은 내 친한 사람들 생일이 모조리 몰려있는 달인듯. 덕분이 지출이 어마어마하다..ㅠㅠ 9일날은 초등학교때부터의 친분을 과시해 온 Esperanza양의 생일. 평일인데다가 수업도 무진장 늦게 끝나는 날이라 오늘로 미뤄서 만났다. 나와 마음을 터 놓고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모조리 다 하는, 심지어 서로의 속옷 사이즈까지 알고 있는 아가씨라, 뭔가 좀 해주고 싶었지만.. 요즘 여기저기 돈이 물 새듯 나가서 큰건 못해주고, 울 아가씨가 좋아하는 깡생이 사진이 가득한 달력 하나 샀다. 솔직히 맘 같아서는 더 좋은거 해주고 싶은데.... 나도 어서 돈 벌어야 겠다...ㅠㅠ 원래 좀 일찍 만나서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하고, 즐겁게 놀려고 했으나, 우리 아가씨에게 감기님이 찾아오시는 바람에 저녁만 같이 먹기로 했.. 더보기
오~Friday Night~!! 조금 바쁘게 시작한 주말의 초입이었다. 어제, 그러니까 금요일이지. 바길의 두 빛나는 늙은이 덕스선배와 쩨께선배의 생일 빠~뤼가 있었다. 선물 비스끄무리한 거라도 해야될 거 같아서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다가, 퀴퀴한 두 남정네의 자취생활에 스파이스를 치고자, 잼과 마멀레이드로 결정!!! 섭 끝나고 홈플러스에 후딱 가서 재료를 사 왔다. 홈플러스에 갔더니, 이제 굴 시즌이 돌아오는지 팩으로 나온 굴 1+1 행사를 하길래 또 덥석 사왔다;;; 집에 오자마자 한팩 뜯어서 초고추장 듬뿍 찍어먹었다~ㅋㅋ 아~맛나맛나~ㅠ0ㅜ 굴 한 팩을 순식간에 뚝딱 해치우고는 잼 만들기 모드로 돌입!!!! 시간이 촉박해서 정신없이 만들었다;;; (그러다가 또 손 베일 뻔 했다;;허허;;;) 식히느라고 냉동실에 넣어놨다;;; 6시경.. 더보기
사랑하는 아빠, 생신 축하드려요~ 며칠 전 엄마가 전화로 미리 예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빠의 생일을 까맣게 까먹고 있었다!!! (불효녀를 용서하시옵소서~ㅠㅠ) 어쨌든 엄마의 독촉 전화로(아빠 몰래) 아빠에게 전화를 했다. 정말정말정말정말 말도 못하게 죄송스런 기분..;; 물론 아빠가 이 글을 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 자라를 빌어서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아빠. 생신 축하드려요, 그리고 사랑해요. 우리 비록 손 뻗어 닿지 않는 곳에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나의 마음이 태평양을 건너 닿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빠. 아빠의 꿈 모두를 포기하시고, 그 꿈 전부 저에게 쏟아부어 주신 것. 때문에 아빠를 원망한 적도 있었어요. 아빠의 그런 기대가 약한 저를 힘들게 하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리고, 가난.. 더보기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내 첫 블로그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아, 드디어 나에게도 블로그가 생겼다! 적당히 화려하고, 적당히 산만한 것이, 처음 치고는 뿌듯뿌듯~ 앞으로 언니가 이뻐해줄테얏!!!ㅎㅎ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