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정

초등학교 동창님의 생일. 11월은 내 친한 사람들 생일이 모조리 몰려있는 달인듯. 덕분이 지출이 어마어마하다..ㅠㅠ 9일날은 초등학교때부터의 친분을 과시해 온 Esperanza양의 생일. 평일인데다가 수업도 무진장 늦게 끝나는 날이라 오늘로 미뤄서 만났다. 나와 마음을 터 놓고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모조리 다 하는, 심지어 서로의 속옷 사이즈까지 알고 있는 아가씨라, 뭔가 좀 해주고 싶었지만.. 요즘 여기저기 돈이 물 새듯 나가서 큰건 못해주고, 울 아가씨가 좋아하는 깡생이 사진이 가득한 달력 하나 샀다. 솔직히 맘 같아서는 더 좋은거 해주고 싶은데.... 나도 어서 돈 벌어야 겠다...ㅠㅠ 원래 좀 일찍 만나서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하고, 즐겁게 놀려고 했으나, 우리 아가씨에게 감기님이 찾아오시는 바람에 저녁만 같이 먹기로 했.. 더보기
오~Friday Night~!! 조금 바쁘게 시작한 주말의 초입이었다. 어제, 그러니까 금요일이지. 바길의 두 빛나는 늙은이 덕스선배와 쩨께선배의 생일 빠~뤼가 있었다. 선물 비스끄무리한 거라도 해야될 거 같아서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다가, 퀴퀴한 두 남정네의 자취생활에 스파이스를 치고자, 잼과 마멀레이드로 결정!!! 섭 끝나고 홈플러스에 후딱 가서 재료를 사 왔다. 홈플러스에 갔더니, 이제 굴 시즌이 돌아오는지 팩으로 나온 굴 1+1 행사를 하길래 또 덥석 사왔다;;; 집에 오자마자 한팩 뜯어서 초고추장 듬뿍 찍어먹었다~ㅋㅋ 아~맛나맛나~ㅠ0ㅜ 굴 한 팩을 순식간에 뚝딱 해치우고는 잼 만들기 모드로 돌입!!!! 시간이 촉박해서 정신없이 만들었다;;; (그러다가 또 손 베일 뻔 했다;;허허;;;) 식히느라고 냉동실에 넣어놨다;;; 6시경.. 더보기
조금 일상적이지 않은 하루. 매드포갈릭에 처음 갔다 왔다!!! 그다지 흔하지 않은 체인점이기때문에, 또 그다지 갈 건덕지도 없었기 때문에, 술을 그닥 즐기지도 않았으므로 한 번도 올 일이 없었다. 그런데 사준다길래 쭐레쭐레 따라갔다. (지갑도 깜빡하고 집에 놓고 옴;;;) 불편한가? 글쎄, 조금은. 어색한가? 그것도 조금은. 그래도 친구라고 했으니까. 와인 비스트로라는 컨셉에 맞게 조명을 와인잔으로 장식하는 센스~ 조금 시끄러운 것 빼고는 여기 분위기 정말 마음에 들었다. 입구를 들어서자 풍기는 알싸하고 고소한 마늘의 향도 좋았고, 조금 어둡지만 은은한 노란 조명도 좋았고, 주렁주렁 달아놓은 마늘도 좋았다. 내 타로 덱 가져갔으면 큰일날 뻔 했다는 상상도 조금은 해 보았다;; 여기서 제일 유명한 드라큐라 킬러. 올리브오일에 구운 통.. 더보기
오래전, 미란이에게 받았던 선물 △크게 보세요 그냥 공부시간에 딴짓하면서 그린 그림일텐데, 이거 받고 무진장 감동 먹었었다!! 말은 안했지만 울뻔 했다규!!ㅠ0ㅜ 더보기
지금, 엄마보다 더 보고싶은 친구의 얼굴입니다. 입학도 하기 전에 사귄 친구입니다.ㅎㅎ 새터 갈때 뻘쭘함을 어떻게든 만회하기 위해 먼저 말을 걸었는데, 그것이 인연이 되어서 이렇기 오랫동안 부대끼고 있네요. 지금은 일본에서 열씨미 먹는 중?! (블로그에 먹는 사진이 나만큼이나 많아!!ㅋㅋ) 모르겠습니다, 그냥 요즘 이녀석이 너무 보고싶네요~ 그렇게 친절하게 고민 상담을 해 주는 친구도 아니고 그렇다고 노는 방식이 비슷해서 맨날맨날 만나 놀았던 친구도 아니고, 그냥 같이 수업 듣고, 같이 밥이나 먹고, 같이 바길 술자리나 가던 그런 친구인데, 보고싶습니다. 희한하네~ 더보기
신촌 나들이~ 임상심리 숙제하러 영희를 만났다! 하.지.만. 숙제보다 다른데 더 주의를 집중해주시는 삔냥;; 양푼갈비찜~>0< 점심때 먹은 피자의 느끼~한 기름기를 확 날려 주신 오늘의 구세군! 이대 근체 케잌하우스 'Perra' 그리고!!드디어 먹어보는 크레이프 케잌!! 갈때마다 항상 사람이 많거나 케잌이 떨어지거나 해서 못먹었는데, 운 좋게 딱 하나 남아 있었다!!!아힝*ㅡ_ㅡ* 여기에 향긋한 얼그레이 한 잔 마셔주시는 센~스!! 아주 그냥 껌뻑 넘어갑니다요!!!ㅋFㅋF 10시 20분에 문닫는 집인데 9시40분에 들어갔더니, 오래 못있게 해서 죄송하다며 서비스로 준 고구마케잌!! 정말, 감동에 감동을 타고 감동이 옵니다ㅠ_ㅠ 이럴 줄 알았으면 밀크티를 시킬걸 하고 영희가 무진장 후회했더랬지 피날레를 장식하는 나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