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사람들

졸업사진 2시간 동안 공들인 화장과 머리에, 꽤나 거금을 투자한 옷과 신발. 평소에는 볼 수 없는 화사한 모습으로 마음껏 젊음을 뽐내 보았다. ※주의: 과도한 스트레스로 시력이 일시적으로 마비될 수도 있음. 오후 1시 촬영인데도, 아침 9시부터 가서 때빼고 광내고~~ 일생에서 단 한 번 뿐인 졸업사진(아마도)이라 꽤나 신경 좀 썼습니다. 별로 친한 사람도 아닌데 괜히 친한 척 사진도 찍어보고, 어른 흉내도 내어 보고 미친 척 혼자서 응원도 해 보고(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며 웃더군요;;) 예쁘게 차려입고 중광에서 짜장면도 시켜먹어보고... 내가 또 언제 이렇게 놀아보겠......지요ㅡ,.ㅡ(사실 매일 그렇게 놀고 있습니다.) 즐거웠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입실렌티로군요!!! 더보기
졸업이로구나... 며칠 전, 아무 생각 없이 호상비문 앞을 지나는데 낯이 익은 얼굴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의 YT동기 민영이와 혜진이. 예쁘게 차려입고 화장도 예쁘게 하고 졸업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래서 그 틈에 껴서 얼른 기념사진을 찍었지ㅋㅋ 이제 다들 졸업이구나... 학교를 떠나야 한다는 사실은 왠지 너무 슬프다. 생각같아선 천년만년 학생을 하고 싶은데~~~ 사실 그래서 난 우리학교 교수님들이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다. 아....대학원 갈까ㅡ,.ㅡ;;;;;;;;;;;;;;; 어쨌든 삔냥은 오늘!!!! 개/봉/박/두 ㅎㅎ 더보기
이벤트 마감!!!!! 시끌벅적한 척 했지만, 사실은 상당히 조용하게 진행되었던 삔냥의 선샤인빌 200000힛 이벤트를 마감합니다. 아래는 당첨자입니다. 1등: 별바람님(http://software.tistory.com/) 정확히 200000힛을 맞춰서 완전 깜짝 놀랐어요~ㅎㅎ 지난번에 다른 포스팅에서 지나가는 말로 별바람님이 당첨되시면 데이트해 드린다고 했는데, 별바람님은 데이트를 고르신겁니까? 편지가 갈 주소를 보아서는 데이트가 힘든 곳이던걸요~;; 아무튼 원하시는 것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ㅋㅋㅋ 확실히 콕"하고 찝어주세요~ 2등: DynO님(http://dstory.net/tt) 200001번째로 빼도박도 못할 2등이 되셨군요~ㅋㅋ 어쨌든 축하드립니다!!!!>_< 그런데 요즘 손에 발을 달고 다니는 관계로 이메일 주소에 .. 더보기
사랑이 담긴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오늘 Yusio님으로부터 정성 가득 담긴 편지를 받았습니다.^^얼마 전, 저에게 보낼 편지라고 사진까지 첨부해서 포스팅을 하셨길래내심 기다리고 있었답니다^^얼마만에 받아보는 편지인지 모르겠네요.지금도 친구들과 기념일에는 카드를 교환한다고는 하지만,그것은 단지 일회성에 그치는 일이고,마지막으로 장문의 편지를 썼던 것은...에...또....아마도 십만이 이벤트용 편지였던 것 같아요.그나마도 아는 사람이 당첨되어 직접전달.(이런 낯뜨거울데가;;)고등학교때는 저 멀리 외국에서 펜팔이란 것을 했었더랬지요.지금도 여전히 그 인연 잘 이어가고 있습니다.^^그렇게 좋은 인연이라고 한다면 억지로라도 만들고 싶은 게 제 맘입니다~ㅎㅎ그래서 저도 해 볼까 합니다.이 행운의 편지와도 같은 이벤트의 시작은 도우.GLY님이라고 .. 더보기
벚꽃 나들이 힘들고 힘든 벚꽃놀이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토요일, 오전에 학원을 마치고 명동에서 린양을 만났습니다. 함께 명동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기다가 O'Mrice군 합세. 피자를 사 들고 여의도로 향했습니다. 저의 짐을 다 들고 말이지요...ㄷㄷㄷ (내용물: A3파일, 포스터칼라 13색, 붓, 필통, 자, 노트, 켄트지, 칼, 가위 풀...) 벽면에 부착된 벚꽃길 안내 표지판. 당산 역부터 시작된 공익들의 노력에 잠시 묵념을.....(_ _) 식고 있는 피자가 마냥 안타까운 오군. 그렇게 썩은 표정을 하면 근영이가 싫어해욧;; 간만에(!) 아무런 효과 없는 삔냥의 얼굴;; 린양의 똑딱이 좋아좋아~ㅎㅎ 우선 선유도에 가서 피자를 먹기로 했습니다. 새로 산 7센티 구두를 신고 열심히 걷는 중~ 이 때만 해도 앞으.. 더보기
듬양의 생일+돌벤치 나들이 일시: 2007년 4월 6일 금요일 12시 장소: 정대 후문 AGAIN 행사: 듬양의 생일 축하 오찬모임남의 케잌 들고 다 먹어버리겠다고 설치는 삔냥;;; 이글이글 불타는 눈에서 골룸 못지 않은 집념과 글러트니 못지 않은 식탐을 엿볼 수 있다. 이게 뭘까~요?ㅋㅋ 케잌에 붙어 있던 체리 꼭다리다. 예전에 어디선가 입 안에서 체리 꼭다리로 매듭을 만들 수 있으면 키스를 잘 한다는 말을 줏어듣고 고등학교때 친구가 능숙하게 매듭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며 체리가 보일 때마다 연습을...ㅋㅋ 예전엔 안됐는데 처음으로 성공!!! 나도 어른이 되어가나보다ㅋㅋㅋㅋ 하지만 저걸 한다고 과연 키스를 잘 할까ㅡ_ㅡ;; 맛난 점심을 먹고 봄분위기 낸다고 학교를 싸돌아다녔다. 돌벤치에 개나리꽃이 폈길래 또 가줬지ㅋ 무려 7센티.. 더보기
오랜만에 바톤 받았습니다! 지인문답 from_Yusio 1. 안녕하세요. 우선 자신의 이름과 자신의 이글루 평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삔냥이라고 합니다! 이글루는....댓글에 댓글 달기가 안되잖아욧;ㅁ; 2. 자신에게 문답을 넘기신 분에 관한 인상 부탁드립니다. 메인사진이 성시경을 닮으신 분!ㅋㅋ 꽤나 섬세할 것 같은 이미지입니다! 3. 링크목록 맨 위의 분과 맨 아래의 분에 관한 인상 부탁드립니다. 링크 목록 젤 윗 분(?)은 패션 정보 사이트인 firstview입니다! 일부 정보만 무료로 공개하는 게 좀 아쉽지만, 세상에 내노라 하는 디자이너들 컬렉션이 다 있는 아주 유용한 사이트지요! 링크 목록 젤 아래는...;; 이올린입니다ㅡ_ㅡ;; 아무래도 어지간해서는 rss에 등록을 해 놓아서 따로 링크를 만들거나 하지는 않아요~ 4. 저번 포스팅에서 .. 더보기
주말인데 왜이렇게 바빠? #1 금요일 밤, 약 12시 정도 되었을려나? 느닷없이 걸려 온 린이의 전화를 의아해하며 받았을 때, 수화기 건너에서 들려온 것은 눈물로 범벅된 듬양의 목소리. "빈아, 나 넘어졌어." 이 무슨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란 말인가! 어쨌든 지금 린이의 집에 피신 중이라는 말에 일단 집에 있던 트라스트 젤과 파스, 얼음을 챙겨들고 부리나케 달려갔다. 우리 듬양, 술도 한 잔 해 주시고, 비 오는데 린이가 산 중고 TV를 받아 둘이서 끙끙거리고 집까지 들고 오다가, 린이의 집 앞에서 발이 미끄러져 접질렀단다. 발등이 퉁퉁 부었다. 어이코, 우리 아가씨. 이를 어쩜 좋아!! 뭐, 뜻하지 않게 여자들만의 울렁울렁 slumber party가 되어버렸지만, 그냥 내리 잤다. #2 듬양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 수중에.. 더보기
위태로운 그녀의 사랑. "빈아, 나 지난 번하고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입 안 가득 머금었던 아메리카노가 미친듯이 쓰게 느껴졌다. 머릿 속에서는 붉은 색 경고등이 반짝거리며 사이렌의 환청이 들린다. "무슨 소리야?" "같은 과에, 여자친구도 있어."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정말 죽어서도 다시는 그녀에게 일어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일 중 최상단에 위치한 그 일이 다시 일어나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말 하면서 그렇게 웃지 말란 말이야! 얼마 전, 힘겹게 힘겹게 꼬이고 뒤틀린 사랑도박에서 손을 털고 나온 그녀가 다시 그 악의 구렁텅이에 들어가려 하고 있다. "벌써 2/3는 넘어간 것 같아. 어떡해." 오렌지 머핀 하나를 앞에 두고 사랑이 힘들다고 함께 울었던 그녀였다. 아파하는 그녀를 .. 더보기
조금 특별했던 설날 짧은 연휴라 내려갈지 말지 상당히 고민을 했으나, 추석 때도 안 내려간 게 미안하고 해서 짧게나마 부산에 내려갔다 왔다. 조금 내키지 않는 기분으로 내려갔던 올 구정이 특별했던 이유는 친구들 때문이다. 얼마 전에 전역한 고등학교 동창 오명길 군. 방년 24세. 황금돼지를 닮은 쥐띠. 부경대 경영학과 07학번 (본인의 주장만으로는) 파릇파릇한 새내기.ㅡㅠㅡ;; 생긴 건 험악해도 순진해 빠져서 어쩔 줄을 모르는 녀석이다. 부산에 도착한 다음날 오후에 이 녀석을 만났다가, 부경대 다니는 또 다른 고등학교 친구인 배영양에게 연락을 해 보았다. 서면에서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다는 아가씨. 희한하게도 나는 조금 특이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 나는 친구1과도 친하고 친구2와도 친한데, 정작 친구1과 친구2는 서로 안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