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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tvN <스캔들>을 보다가 문득 얼마 전, 아는 선배가 미국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치터스'가 한국에 상륙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사실, 오래 전 한동안 치터스에 꽤나 열을 올리며 시간마다 꼬박꼬박 열심히 시청했던 애청자로서 예전부터 '과연 한국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품어왔다. 쌀나라야 워낙 땅도 넓고 사람도 많으니 '00주의 xx'라고 해도 찾기도 힘들 뿐더러, 그네들 문화적 특성 상 시청자들 역시 볼 때는 '나쁜연놈들'이라며 욕을 하지만 돌아서면 잊을 터. 하지만 평균 3.5다리만 건너면 전부 아는 사람인데다, 인터넷 마녀사냥이 횡행하는 코리아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가장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채널 tvN에서 거의 똑같이 베껴서 만들.. 더보기
온스타일과 된장녀 나는 온스타일 채널을 상당히, 매우 좋아한다. 요즘에는 여기저기서 외국 방송들을 많이 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단연 가장 인기 있고 퀄리티 높은 수입 방송(?)은 모두 여기를 거쳐가는 듯 하다. 리얼리티 쇼는 패리스 힐튼과 니콜 리치의 심플 라이프나, 하이디 클룸의 프로젝트 런웨이, 그리고 타이라 뱅크스의 도전! 슈퍼모델을 좋아라 하고, 시트콤은 단연 프렌즈와 섹스&시티(이건 맨날 재방해줘서 완전 좋아한다). 예전에 해줬던 나이젤라의 섬머쿠킹이라든지 제이미 올리버 시리즈들을 상당히 즐겨 보았다. 그 외에도 수퍼내니라든지, 아메리칸 아이돌도 가끔 보는 편이고. 뭐 본방은 거의 안보고 집에 있는 동안은 보지 않더라도 온스타일이나 ocn을 틀어놓고 사는 듯. 가끔 스페셜로 해주는 시상식들과 패션쇼들(특히 빅토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