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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스트

어지간히 놀았나보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를 보다가 내 방에 있는 일명 '마의 쇼파'에서 잠이 들었다. (얼마나 마의 쇼파냐면, 한 번 잠이 들면 최소 2시간이 흐르기 전에는 잠에서 헤어나올 수가 없다.) 빗소리를 자장가삼아 정신없이 자고 눈을 뜨니, 어느 새 바깥이 어둑어둑 땅거미가 내리고 있다. 문득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이제 어지간히 놀았나보다. 지난 학기동안, 너무나 지쳐있었다. 내가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해서 좋았던 것도 있었지만, 너무나 새로운 일들을 한꺼번에 하느라 신체적 정신적으로 축이 나 있었던 것도 사실. 그리고 사람 마음이 사람 마음대로 안된다는(먼소리여ㅡ_ㅡ) 사실을 온 몸으로 체득했던 학기인 데다가, 다들 졸업을 하는 데도 혼자 학교에 남아있어야 한다는 조급함에 혼자서 스트레스를 .. 더보기
귀차니스트의 포스팅. 국제어학원 토플에 등록했다. 책 사고 났더니 생활비가 간당간당 하는구나~ㅠㅠ 12월에 너무 놀고 다녔다...;;; 솔직히 내가 공부하기에는 난이도가 조금 낮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혼자 하면 안하는데... 귀차니즘의 대가치고는 꽤나 비싸다. 어쨌든 처음 가보는 1층 강의실을 찾느라 10분간 헤매고 다녔다. 우리 학교...정말......심즈같으면 확 뽀개버리고 네모 반듯하게 짓고 싶다ㅠㅠ =======> 스펀지 동그랗게 만드는 노가다를 했다. 열심히 그리면 몇 주 만에 동이 날 양이지만, 요즘 하도 쉬었더니;;; 1년 전에 산 스펀지가 아직도 남아있다. 열심히도 쉬었구나야. 방학했으니 또 달려보고 싶지만....ㅠㅠ 이번달 적자 OTLㅠㅠ 어쨌든 남은거 가지고 열심히 그려봐야지. 열정 밖에 없던 그 시절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