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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15년 전 맛집을 다시 찾다-Glodok Kwetiaw Siram 15년 전 인도네시아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한인 슈퍼는 '무궁화'와 '도라지', 단 두 군데 뿐이었고,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슈퍼였을 뿐 아니라 형태도 거의 구멍가게 수준이었습니다. 지금은 쇼핑몰마다 들어서 있는 Carrefour나 Giant 대신 동네마다 Hero에서 장을 보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자가용 대신 베짜(Beca)나 오젝(Ojek), 앙꼬딴(Ankotan), 또는 바자이(Bajai)를 이용했습니다. (그나마 바자이는 자카르타에서만 주로 탈 수 있었습니다.) 그 때는 지금처럼 스나얀 플라자(Senayan Plaza)나 따만 앙그렉(Taman Anggrek)과 같은 쇼핑몰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쓰고 보니 지금은 위의 쇼핑몰도 이미 오래됐군요.) 마땅히 여가시간을.. 더보기
인도네시아의 과일 이야기 #2 더보기
인도네시아의 과일 이야기 #1 갑자기 토토샵 말썽으로 여기까지만 올려요ㅠㅁㅠ 어쨌든 to be continued.... 더보기
성화 OB?! 엄마도 한국 나오시고, 민진이 아줌마도 한국 나오시고, 또 민진이까지 100일 휴가를 나왔길래 인도네샤에서 (아줌마끼리)친하게 지냈던 아들딸이 다시 뭉쳐 보았다. (라고 해도 딸은 나 밖에...ㅠㅠ) 명동 빕스에서의 가벼운(?) 회동. 바지 입으려는 삔냥을 굳이 굳이 치마를 입힌 울엄마.. 도대체 잘 보일 사람이 어디에 있다고...ㅠㅠ 어쨌든, 울 엄마의 큰 턱으로 오랜만에 빕스에서 맛난 걸 많이 먹고 왔다. (언제나 생각하는 거지만, 빕스는 가격만큼 못 먹고 온다ㅠㅠ) 민진이야 대학교 후배인 데다가 워낙 아끼는 착한 동생이라 자주 만났지만, 한국 와서 처음 보는 명근 오빠와 원영이. 그러니까, 명근 오빠는 한 6~7년 만(벌써!!)이고, 원영이는 4~5년 만이군.. (에헤라디야~ 세월 참 빠르구나~) .. 더보기
강아지들 태어나면서(!) 강아지 없는 세상은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삔냥. 인도네시아의 삔냥 집은 거의 개판이라고 할 정도로 강아지들이 끊이지를 않아요. 그도 그럴 것이, 숫놈 한마리와 암놈 두 마리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바람기 많은 숫놈 덕분에 암놈들이 번갈아가며 새끼를 배는 통에ㅡ_ㅡ 집에는 항상 강아지 대여섯 마리는 기본으로 있는 듯;; 결국 암놈 한 마리는 다른 사람 주었다지요;;; 어쨌든 지난달 즈음 엄마랑 통화하면서 예쁜 녀석들 세 마리가 태어났다는 말을 접하면서 이번엔 또 얼마나 이쁠까 궁금해 했는데, 엄마가 그럴 줄 알고 사진을 가져왔군요.ㅋㅋ 아빠는 포메라니언이구요, 엄마는 할머니가 푸들인 포메라니언 집안;;;(한 마디로 말하면 잡종이지요ㅋ) 털이 까만 놈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털 색이 조금씩 노랗게.. 더보기
조금 특별했던 설날 짧은 연휴라 내려갈지 말지 상당히 고민을 했으나, 추석 때도 안 내려간 게 미안하고 해서 짧게나마 부산에 내려갔다 왔다. 조금 내키지 않는 기분으로 내려갔던 올 구정이 특별했던 이유는 친구들 때문이다. 얼마 전에 전역한 고등학교 동창 오명길 군. 방년 24세. 황금돼지를 닮은 쥐띠. 부경대 경영학과 07학번 (본인의 주장만으로는) 파릇파릇한 새내기.ㅡㅠㅡ;; 생긴 건 험악해도 순진해 빠져서 어쩔 줄을 모르는 녀석이다. 부산에 도착한 다음날 오후에 이 녀석을 만났다가, 부경대 다니는 또 다른 고등학교 친구인 배영양에게 연락을 해 보았다. 서면에서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다는 아가씨. 희한하게도 나는 조금 특이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 나는 친구1과도 친하고 친구2와도 친한데, 정작 친구1과 친구2는 서로 안친.. 더보기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다른 나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시는데요,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전혀 다른 별개의 나라입니다.(붙어있지도 않아요!) 인도(Republic of India)는 남부아시아에 위치한 반도입니다. 국가 면적은 한반도의 약 15배 정도 되구요, 제1 공용어는 힌디어, 제2공용어는 영어입니다. 수도는 다들 아시다시피 뉴델리이고요, 국민의 약 80%가 힌두교를 믿는다고 하네요. 인도 사람들은 대부분 아리아 인과 드라비다 인의 혼혈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카스트 제도 역시 인도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이지요. 인도네시아(Republic of Indonesia)는 동남아시아에 있는 섬나라입니다. 국가 면적은 한반도의 9배 정도인데, 17,508개의 섬이 있고, 그 섬 중 무인도는 7,133개라고 하네요. 표준어는 인도네.. 더보기
엄마의 선물 인도네시아 갔다 온 후배 편에 이것저것 부쳤다는 엄마. 오늘 후배 만나서 짐을 받았다. 풀어보니.... 지난 여름, 집에 갔을 때 전통의상 입고 가족사진을 찍었었다. 날짜가 애매해서 사진 못보고 그냥 왔는데, 지난번 다른 사람 올 때 사진은 부쳐줬다. 그런데 마땅한 액자가 없어서 사진을 그냥 파일에 끼워다 책꽂이에 꽂아놨는데, 그 말을 듣고 엄마가 액자를 보내왔다. 초콜렛은....내가 그렇게 견과류 들어간거 사지 마라고 그랬는데, 16개들이 페레로 로쉐와 마카다미아를 사 보냈다ㅡ_ㅡ;;; 그래도...마카다미아니까 봐준다;;(공짜로 먹는 주제에 말이 많다) 내 사랑하는 딸아! 푸르다! 마치 닦이고 닦인 말갛고 짙은 감청색 하늘에 무한한 눈부심이 녹아들어 있다. 조용히 눈을 감고 그 짙은 푸르름을 음미하며 .. 더보기
천사가 되어보고 싶었어 지난 여름, 친한 후배가 장장 7시간여의 비행기를 타고 우리집에 놀러왔다. 손님 대접차, 여름휴가차 떠났던 발리 길거리에서 저녁을 먹고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새겼던 헤나. 등에 날개 문신과 가슴팍에 고양이 톰 문신을 새기는 데 든 비용은 인도네시아 루피아로 3만루피아 정도. (한국 원화로 환산시 약 3천원) 나름 꽤나 마음에 들었으나, 잦은 바닷물 입수와 그보다 더 잦은 샤워로 3주가 채 되지도 않아 지워졌다. 사실, 문신같은거 꽤나 좋아라 한다.(그래서 남자친구의 그 많은 문신에도 잔소리 한마디 안했다.) 겁이 많아 진짜 문신 같은거는 새기지 못하지만, 여름마다 헤나는 거의 꼬박꼬박 하는 것 같다. 항상 발리에 갈 때마다 안좋은 일들이 터지는 바람에 울엄마는 발리 소리를 들으면 치를 떤다. 하지만 아직.. 더보기
하늘을 날아요♡ 삔냥은 고소공포증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놈의 고소공포증이 꽤나 장소를 가려요. 우선, 비행기는 잘 탑니다. 자이로드롭을 뺀 기타 다른 놀이기구는 잘 탑니다. (자이로드롭이 세상에서 젤 싫어!!!) 하지만 고층 아파트에서는 밖을 잘 못 내다봐요. 엘리베이터도 뚤린 건 싫어요. 녹사평 지하철 역도 무서워요;;;; (부리또 먹으러 갈때 고역;ㅁ;) 그리고... 희한하게도 육교를 제일 무서워합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저런 스포츠는 좋아합니다;;;헐;;; 무언가 기준이 있을 터인데 그 기준을 찾아내질 못했어요~ (안전이랑 관련된 그 무언가일 듯;;) 어쨌든 파라세일링은 삔냥이 상당히 좋아라 하는 해양스포츠입니다~♥ 뭐...제가 하는거라곤 깃발 흔드는거에 맞춰 오른손 왼손 땡기는 거 밖에 없지만~ㅎㅎ 발리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