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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7광구 별로 기대는 안 했지만.... . . . . 키워 돋는다. (스포 다량 함유. 보고 나서 나한테 책임지라고 하지 말긔.) 퀵 리뷰에서도 말했지만, 난 한국 액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스토리가 형편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 영화도 딱히 그러한 한국 액션 영화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원래 액션 영화라는게 보고 나서 뭔가 카타르시스를 느껴야 하는데, 또다시 물음표만 가득 안고 극장을 나와야 했다. 첫 번째 물음표. 해준(하지원)은 왜 그렇게 7광구에 집착하는가? 딱히 '전사' 이미지에 부합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열연을 펼친 하지원에게는 일단 박수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가냘픈 비명 소리는 영화를 보는 내내 좀 거슬리더라. 좀 더 시고니 위버 포스의 배우였으면 좋았겠지만, 한국인의 정형.. 더보기
[영화]차우: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더보기
추격자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하정우 졸라 머시써!!!!! 아..뭔가 중구난방 동서남북(?)의 후기로군요ㅠㅠ 저는 이 영화에 별 5개 만점에 4개 반을 주고 싶은데, 다른 분들의 평은 그다지;;; 더보기
트랜스포머 이제 봤다!!!(완전 초 뒷북ㅠ0ㅠ) 남자친구랑 가서 보려고 했는데 어떤 착하신 분이 친히 남자친구를 데리고 가서 이 영화를 보여주셨고, 그래서 어찌어찌 어영부영 하다보니 주위 사람들은 이미 이 영화를 다 봤더라;; 주위에서 "너 트랜스포머도 안봤다며?"라고 놀리기 시작해서 진짜 확 다운받아 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한 선배가 "너 그거 다운받아 보면 후레쉬맨이야ㅡ_ㅡ"라고 하는 바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찰나, 남자친구가 마침 코엑스 근처에서 시험을 보길래 예매해놨다가 시험 끝나고 끌고 가서 같이 봤다. 드디어 봤다ㅠㅠ어흑어흑 정말 단순해서 할 말 없는 스토리 전개. 그리고 이미 여러 스포일러들에게 노출된 터라 내용도 다 알고 봐서 전혀 놀라운 감도 없다. 극명한 선악 구도에, 지구를 지키는 .. 더보기
미뤄뒀던 포스팅 삔냥이 이제 좀 정신을 회복했습니다~캬캬 금요일에 발표와 과제 모두가 끝나고, 계절학기 개강 하기 전에 마지막 남은 금쪽같은 주말을 즐기고 있어요!! 이번 학기는 이걸로 마무리인 듯 싶어요. 뭔가, 여태껏 학기 중 제일 바빴던 학기이면서, 뭔가 미련도 많이 남는 학기였어요.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패션 정보 및 상품 기획이라는 패션 머천다이징 관련 수업 발표가 있었어요. 조원이 달랑 2명이었던 팀플인데 할 일이 태산 같았는지라, 조원 언니와 네이톤 접속해서 계속 의견을 교환하며 발표 준비를 했답니다. 우연히 고개를 돌려 창문을 바라보니 해가 뜨고 있더군요...OTL... 깔끔하게 밤을 새고 산뜻한 마음으로 상쾌하게 발표를 끝냈어요. 학점은 몰라요~_~ 같은 조였던 언니가 피피티를 너무너무 이쁘게 만.. 더보기
바람피기 좋은 날 A Movie for Women.분명 내가 아는 주연은 4명인데, 영화를 보다보니 주연은 여자 둘이라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다.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잔잔한 전개를 가진, 두 여자의 아찔한 바람 이야기. 내가 눈여겨 봤던 건 작은 새 윤진서의 패션이었다. 영화 내내 주구장창 하늘하늘 원피스와 바람에 날리는 머플러를 하고 나오는 그녀. 우연인지 작가의 의도인지는 몰라도, 스쳐가는 바람에 뛰어들어 몸을 내맡기고 사랑까지 맡겨버리는 극 중의 그녀의 역할과 너무나 잘 매치되는 아이템이었다. 사랑이라고 생각했던 바람에 상처받은 그녀가 바람을 정리하고 밖으로 나올 때, 어디선가 폭풍에 맞먹을 듯한 바람이 불어와 낙엽들을 쓸어버리는데, 윤진서는 그 바람에 맞서 걸어간다. 그렇게 모든 걸 날려버릴 듯 몰아쳐도 .. 더보기
최강로맨스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익숙한 느낌에 조금 당황했다. '아, 이거 구세주랑 분위기 너무 비슷한거 아냐?' 라는 생각에 집에 와서 감독을 뒤져보니, 김정우 감독, 구세주의 각본을 맡은 사람이었다. (역시ㅡ_ㅡ...끝에 배칠구가 까메오로 나오더라니...;;) 솔직히 이런 류의 영화,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조금 돈 아깝지만 꽤나 좋아라 한다. 사실, 허브를 보느니 최강 로맨스를 본다ㅡ_ㅡ는 식의 생각을 갖고 있다. 어쨌든 이 영화, 친구의 할인 쿠폰으로 할인 받아 두당 5000원에 영화를 봤다.(게다가 친구가 쐈다ㅋ) 사실, 현영의 감초 연기를 꽤나 좋아라 한다. 처음 현영을 보았을 때는 '쟤 목소리 왜 저래?'라며 현영이 말할 때마다 TV 채널을 돌렸는데, 이게 은근 중독 되어, 가끔 따라해 보기도 한다ㅡ_ㅡ.. 더보기
클릭 뻔한 스토리라인, 진부한 전개. 크리스마스 캐롤 식의 플롯에 브루스올마이티 식의 현대적 감각을 믹스해 놓은 작품 정도랄까. 가족 코미디인 만큼, 영화가 주는 교훈도 상당히 진부하다. 굳이 꼽아보자면 '일보다는 가족이 우선', '인생에서 꼼수는 안통한다'정도랄까나. 그럼에도 곳곳에 현대적인 요소를 박아넣고(영화 제목에서 보듯이 리모콘이 주요 소재다), 꽤나 쟁쟁한 출연진들을 동원하면서 여기저기 참신한 요소들을 많이 보여주어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이글어나간다. 특히 어찌나 빵빵한 조연들을 넣어주시는지...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우선, 아내 역으로 케이트 베킨세일. 영화 진주만, 언더월드, 반헬싱의 히로인. 천사(?) 모티 역의 크리스토퍼 월큰. 캐치미 이프 유 캔에서 아빠로 나왔던 아저씨. (어제 밤에 .. 더보기
렌트 영화로 나왔다는 말을 들었을 때 "꼭 봐야 할 순위 베스트 1"로 바로 올라가 버린 영화. 사실, 내용도 하나도 모르고, 단지 '뮤지컬'이라는 단서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내가 이 영화를 무척이나 보고 싶어했던 이유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 '헤드윅'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 내가 헤드윅을 접한 건 '성과 사회'라는 교양 수업에서였다. 그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보여준 헤드윅에 흠뻑 빠져버렸고, 집에 돌아 오자마자 영화를 다운 받아서 봤다. 한동안 조승우가 뮤지컬 주연을 하면서 한국에 헤드윅이 꽤나 널리 알려졌기 때문일까 한창 온스타일에서 새벽 영화로 많이 방영해 주었다. 그리고 나는 기회가 될 때마다 꼬박꼬박 봐 주었다. 그 영화의 아이디어 모티브가 바로 뮤지컬 렌트였다고 하고(진위 파악은 불가ㅡ_ㅡ.. 더보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대강의 내용은 알고 봤다. 결혼할 여자를 두고 술집 여자랑 사귀면서 지지고 볶고 한다는 내용이라고 들었다. 영화의 제목은 사무치는 반어법으로 지었나보다. 항상 예쁜 사랑만 봐 왔다. 사랑을 하면 위해주고, 아껴주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 나에게 그들의 사랑은 이해할 수 없었고, 무서웠다. '과연 저것이 사랑일까?'라는 의문도 들었다. 사실, 영화 내내 그 의문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다. 그 답을 찾으려고 영화를 샅샅이 파헤치면서 봤다. 나의 의문은, 영화의 가장 마지막 장면에서 비로소 답을 찾았다. 그건 사랑이었다. 병들고 뒤틀렸지만 그래도 그건 사랑이었다. 장애인을 우리가 당연히 사람으로 보듯이, 그것 역시 사랑이었다. 그것이 사랑이라고 결론 내리는 순간, 장진영의 모든 행동이 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