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금 특별했던 설날 짧은 연휴라 내려갈지 말지 상당히 고민을 했으나, 추석 때도 안 내려간 게 미안하고 해서 짧게나마 부산에 내려갔다 왔다. 조금 내키지 않는 기분으로 내려갔던 올 구정이 특별했던 이유는 친구들 때문이다. 얼마 전에 전역한 고등학교 동창 오명길 군. 방년 24세. 황금돼지를 닮은 쥐띠. 부경대 경영학과 07학번 (본인의 주장만으로는) 파릇파릇한 새내기.ㅡㅠㅡ;; 생긴 건 험악해도 순진해 빠져서 어쩔 줄을 모르는 녀석이다. 부산에 도착한 다음날 오후에 이 녀석을 만났다가, 부경대 다니는 또 다른 고등학교 친구인 배영양에게 연락을 해 보았다. 서면에서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다는 아가씨. 희한하게도 나는 조금 특이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 나는 친구1과도 친하고 친구2와도 친한데, 정작 친구1과 친구2는 서로 안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