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썸네일형 리스트형 렌트 영화로 나왔다는 말을 들었을 때 "꼭 봐야 할 순위 베스트 1"로 바로 올라가 버린 영화. 사실, 내용도 하나도 모르고, 단지 '뮤지컬'이라는 단서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내가 이 영화를 무척이나 보고 싶어했던 이유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 '헤드윅'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 내가 헤드윅을 접한 건 '성과 사회'라는 교양 수업에서였다. 그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보여준 헤드윅에 흠뻑 빠져버렸고, 집에 돌아 오자마자 영화를 다운 받아서 봤다. 한동안 조승우가 뮤지컬 주연을 하면서 한국에 헤드윅이 꽤나 널리 알려졌기 때문일까 한창 온스타일에서 새벽 영화로 많이 방영해 주었다. 그리고 나는 기회가 될 때마다 꼬박꼬박 봐 주었다. 그 영화의 아이디어 모티브가 바로 뮤지컬 렌트였다고 하고(진위 파악은 불가ㅡ_ㅡ.. 더보기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대강의 내용은 알고 봤다. 결혼할 여자를 두고 술집 여자랑 사귀면서 지지고 볶고 한다는 내용이라고 들었다. 영화의 제목은 사무치는 반어법으로 지었나보다. 항상 예쁜 사랑만 봐 왔다. 사랑을 하면 위해주고, 아껴주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 나에게 그들의 사랑은 이해할 수 없었고, 무서웠다. '과연 저것이 사랑일까?'라는 의문도 들었다. 사실, 영화 내내 그 의문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다. 그 답을 찾으려고 영화를 샅샅이 파헤치면서 봤다. 나의 의문은, 영화의 가장 마지막 장면에서 비로소 답을 찾았다. 그건 사랑이었다. 병들고 뒤틀렸지만 그래도 그건 사랑이었다. 장애인을 우리가 당연히 사람으로 보듯이, 그것 역시 사랑이었다. 그것이 사랑이라고 결론 내리는 순간, 장진영의 모든 행동이 순.. 더보기 007 카지노 로얄 올해 영화를 얼마나 봤는지 CGV 마일리지로 공짜티켓이 3장 나왔다. 유효기간이 올해말까지길래 어제 명동에 볼일 보러 간 김에 esperanza양과 영화를 때렸다. '중천'은 이미 기대조차 하지 않았고, (혹자 말로는 CG가 전부라더라;;)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매진. 뭐...올드미스는 내가 지현우를 별로 안좋아해서 썩 보고싶지는 않았다. (본 사람들은 웃기고 재미있다고 하더라마는..) 박물관이 살아있다도 평은 좋았지만,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조금 돈아까울 것 같기도 하고.. (공짜표로 따지는 것도 많아요ㅡ_ㅡ) 오랜만에 액션을 보는 것도 좋을 거라는 판단에 10시 15분 편 007을 보기로 결정. 나이가 들수록 액션이 안땡기는건 뭐라고 해야하나ㅡ_ㅡ;; 미션임파서블 3를 보다가 졸았으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