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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1.27 렌트 (10)
  2. 2007.01.27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6)
  3. 2006.12.29 007 카지노 로얄 (12)

렌트

놀이터/[Books & Movies] 2007. 1. 2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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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나왔다는 말을 들었을 때 "꼭 봐야 할 순위 베스트 1"로 바로 올라가 버린 영화.

사실, 내용도 하나도 모르고, 단지 '뮤지컬'이라는 단서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내가 이 영화를 무척이나 보고 싶어했던 이유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인 '헤드윅'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

내가 헤드윅을 접한 건 '성과 사회'라는 교양 수업에서였다.

그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보여준 헤드윅에 흠뻑 빠져버렸고,

집에 돌아 오자마자 영화를 다운 받아서 봤다.

한동안 조승우가 뮤지컬 주연을 하면서 한국에 헤드윅이 꽤나 널리 알려졌기 때문일까

한창 온스타일에서 새벽 영화로 많이 방영해 주었다.

그리고 나는 기회가 될 때마다 꼬박꼬박 봐 주었다.

그 영화의 아이디어 모티브가 바로 뮤지컬 렌트였다고 하고(진위 파악은 불가ㅡ_ㅡ;;)

영화에서 헤드윅의 남편(혹은 마눌)로 나오는 남자가 이 뮤지컬에 출연한다는 이유로 헤드윅을 버리고 떠난다.

영화의 주제는 사랑이며, 소재도 사랑이고 배경도 사랑이며 교훈도 사랑이다.

미국의 최하위층 슬럼 가의 사람들.

에이즈 환자, 동성애자, 드랙퀸 등, 사회에서 손가락질 받고 버림받은 사람들.

멸시받고, 괄시받고, 천시받고 등한시까지 받는 그런 군상들이 나와서 끊임없이 사랑을 노래한다.

사회에서 '저런 것들이 사랑은 무슨'이라고 무시하는 사람들이 떼거지로 등장해

소위 '정상적인' 사람들보다 더 깊고 큰 사랑을 목청높여 노래한다.

곧 죽을 걸 알면서도, 가슴 속에 품은 사랑을 아낌없이 퍼다준다.



새삼 사랑이 무정형성을 절실히 느낀다.

'사랑'이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감정인데,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따라 그 형태가 어찌나 다양한지.

렌트를 보고, 연애 그 참을 수 없는...을 보고 나니 사랑의 광범위함에 새삼 놀란다.

항상 사랑을 정의하려고 했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어디서 시작해 어떻게 형성되고 진행되며, 어떻게 끝나는지 밝히고 싶었다.

사랑이란 단지 인간이 가지는 감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이런 영화들을 보다보면, 섣불리 정의내리기엔 좀 거대한 감정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나는 나의 사랑을 빚으련다.

나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는, 밝고 재밌고 화사하고 독특한 그런 사랑 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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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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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hink.yrots.com BlogIcon 이로츠 2007.01.27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 누님이 추천해줘서 일단 받아놨는데 봐야겠네요 ㅎㅎㅎ _

  2. Favicon of http://nabilove.net BlogIcon 나비 2007.01.27 2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이란게 참... 하면할수록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모르는것 같아요.
    저도 렌트 본다본다 하면서 아직 안보고 OST만 간간히 들어주고 있는데..요번엔 짬내서 한번 봐야겠어요~

  3. Favicon of http://neutrino37.egloos.com BlogIcon 무한검제 2007.01.28 1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보는 영화.. 함 보고 싶네요..ㅋ

  4. Favicon of http://skygum.tistory.com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1.28 2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_- 저 좀 보내주세요.
    자막파일과 함께;;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1.28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 영화관 가서 봤어요ㅋㅋ
      새벽 1시에 심야로ㅡ_ㅡ;;
      이로츠님이 가지고 계신 듯 하니 이로츠님께 부탁을~ㅎㅎ

  5.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7.01.29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이거 한 번 봐야겠군요 ;ㅅ;
    요새 영화를 잘 안 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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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의 내용은 알고 봤다.

결혼할 여자를 두고 술집 여자랑 사귀면서 지지고 볶고 한다는 내용이라고 들었다.

영화의 제목은 사무치는 반어법으로 지었나보다.


항상 예쁜 사랑만 봐 왔다.

사랑을 하면 위해주고, 아껴주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 나에게 그들의 사랑은 이해할 수 없었고, 무서웠다.

'과연 저것이 사랑일까?'라는 의문도 들었다.

사실, 영화 내내 그 의문을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다.

그 답을 찾으려고 영화를 샅샅이 파헤치면서 봤다.

나의 의문은, 영화의 가장 마지막 장면에서 비로소 답을 찾았다.

그건 사랑이었다.

병들고 뒤틀렸지만 그래도 그건 사랑이었다.

장애인을 우리가 당연히 사람으로 보듯이, 그것 역시 사랑이었다.

그것이 사랑이라고 결론 내리는 순간, 장진영의 모든 행동이 순식간에 이해되었다.

사랑했기에 그녀는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머리로 아는 것과 가슴으로 느끼는 것 사이의 괴리감.

그것이 우리를 괴롭게 한다.

끊으려고, 끊으려고 해도 모질게 끊을 수 없는 어떤 것.

불가항력은 우리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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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abilove.net BlogIcon 나비 2007.01.27 2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유로파님을 거쳐 어찌어찌 여기를 당도했어요..ㅎㅎ
    이 영화 마지막 장면이 짠~~했었는데 말이죠. 난 김승우가 무지 미웠다는 -ㅅ-;
    암튼 자주자주 뵐꼐요 :)

  2. Favicon of http://think.yrots.com BlogIcon 이로츠 2007.01.27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진영이닷!! @_@;;

  3. Favicon of http://impress.pe.kr BlogIcon 정호씨ㅡ_-)b 2007.01.30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영화 재밌게 봤죠^^
    장진영 너무 이뻐요;;;;;;;

올해 영화를 얼마나 봤는지 CGV 마일리지로 공짜티켓이 3장 나왔다.

유효기간이 올해말까지길래 어제 명동에 볼일 보러 간 김에 esperanza양과 영화를 때렸다.

'중천'은 이미 기대조차 하지 않았고,
(혹자 말로는 CG가 전부라더라;;)

올드미스 다이어리와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매진.

뭐...올드미스는 내가 지현우를 별로 안좋아해서 썩 보고싶지는 않았다.
(본 사람들은 웃기고 재미있다고 하더라마는..)

박물관이 살아있다도 평은 좋았지만,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조금 돈아까울 것 같기도 하고..
(공짜표로 따지는 것도 많아요ㅡ_ㅡ)

오랜만에 액션을 보는 것도 좋을 거라는 판단에 10시 15분 편 007을 보기로 결정.

나이가 들수록 액션이 안땡기는건 뭐라고 해야하나ㅡ_ㅡ;;

미션임파서블 3를 보다가 졸았으니 말 다했다ㅡ_ㅡ;;;

어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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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 분위기의 흑백톤으로 시작되는 영화.

본드가 최초로 살인을 한 연유를 짤막하게 보여주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처음 사람을 죽을 때 본드의 흔들리는 눈동자.

그리고 본드의 007승격.

이어지는 원색의 오프닝은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스페이드, 클로버, 하트와 다이아몬드를 적절하게 매치시킨 애니메이션 오프닝에,

007 특유의 그 유명한 BGM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서로가 서로에게 시너지효과를 가져다주어

상당히 깔끔하면서도 다이내믹하며, 007의 분위기와 환상의 궁합을 보여준다.

ㅡ_ㅡ요즘 내용보다 이런 쪽에 더 관심이 간다;;;


뭐..요즘 영화들, 내용도 내용이지만 영상미에 꽤나 많은 투자를 하는 것 같다.

반지의 제왕에서 뉴질랜드 평원과 북쪽 어딘가(기억도 안나)의 풍경을 합치질 않나,

배트맨 비긴즈에서 눈산 꼭대기에 오두막을 짓고 수련하지 않나.....

카지노로얄에서도 성 몇채 써 주시고, 베니스에 프라하까지 동원해 주신다.

하지만 솔직히 거기에는 그닥 큰 감동을 받지는 못했다.

어쨌든, 오프닝에서나마 시선을 뗄 수 없었다는건 영화가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봐야하나?

그런데 그 오프닝 왠지 나만 좋아라하는 듯;;;

esperanza양에게 오프닝에 대해서 말하자 그닥 동조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어쨌든 시작된 영화.

이번에도 역시 국제적으로 놀아주시는 우리의 제임스 본드.

이번에 스타트는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 섬에서 끊어주신다.

처음 추격씬은 야마카시를 상당히 연상시킨다.

그리고 요즘 영화 트렌드에 따라 절대 만능이 아닌 본드 군은

피라미 폭탄제조범보다 건물을 조금 더 못탄다.

게다가 이번 본드군, 상당히 과격하다.

뭐..내가 본 007 시리즈 증에 제대로 본 건 피어스 브로스넌의 Die Another day 밖에 없다.

하지만 내 기억 속에서 '본드'는 꽤나 냉철하고 기민한, 이성적인 첩보원이었는데,

이번의 근육질 본드군은 상당히 과격해주신다.

쫓던 범인(?)을 놓칠 뻔하자 불도저로 싸그리 밀어버리고,

대사관 안에서 살인에 방화를 하질 않나...(그것두 CCTV에 찍혀가면서)

도대체 이 사람, 첩보원인지 동네 건달인지 잘 분간이 안간다.;;;

자신의 자만 때문에 카지노에서 돈을 다 잃고도 뻔뻔하게 믿어달라며 소리치고,

나중에는 여자한테 온 정신이 팔려 007을 사임하기까지!!!!

최대한 감성을 자극하려는 요즘 추세를 상당히 많이 반영하고 있지 않나 싶다.

뭐....실수도 하고, 뻥도 좀 치고, 사람같아서 정은 가는데,

첩보원이 저래서 미션 수행은 제대로 할랑가 은근슬쩍 걱정스럽기도 하다.

게다가 본드걸 베스퍼는 팜므파탈과는 거리가 너무나 멀다.

오히려 지고지순한 순정파라고나 할까ㅡ_ㅡ;;;

요즘, 영화도 EQ를 자극해야 먹어주시는 걸까?

내 머리속에 있던 냉철한 신사 첩보원과,

그를 도와주(거나 훼방놓)는 머리좋은 본드걸은 이 영화에서 없다.

대신, 자존심 세고 터프한 남자와, 사랑을 원하는 평범한 여자가 있을 뿐.

사람다워서 좋긴 하다만,

관성때문일까, 왠지 조금 거북한 구석이 없지 않아 있다.



이 영화에서 당근 빠질 수 없는 볼거리는 역시 [포커].

어마어마한 거액이 오고가며 서로가 서로를 속이는 블러핑이 난무한다.
(갑자기 보드게임 '블러핑'이 하고싶네;;)

포커를 모른다면 중반부는 상당히 지루할 듯.
(알아도 중간에 조금 지루하기는 했다.)

하지만 포커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주인공들의 패를 유심히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참 아쉽게도 이 영화, 눈요기에 신경을 쓴다고 내용 구성이 촘촘하지가 못하다.

결국, 요즘 다른 영화들처럼 초반에 막 벌여놨다가 수습 못하는 '용두사미' 격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마지막 즈음에 갑자기 웬 신파ㅡ_ㅡ;;;

역시나 헐리웃은 사랑교를 국교로 삼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럼 내가 느끼는 이 거부감은 맹신도에 대한 거부감인가ㅡ_ㅡ?)

그리고 무언가 흐지부지 끝나버리는 엔딩에 적잖이 당황한 것도 사실.

속편이 나온다는건지 만다는건지 알쏭달쏭하다.



영화관에서 돈을 내고 보기에 썩 아깝지는 않은 영화지만,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며 추천할 정도는 아니다.

뭐...내가 액션을 안좋아하기 때문일수도 있고.....







사족) 영화가 끝나니 12시 40분 경. 연말에 추운 날씨까지 겹쳐서 택시 잡기가 서커스 곡예보다 더 어렵더라. 힘들게 잡은 택시에 "고대앞이요" 했더니 건너가서 타란다. 건너가서 다시 택시를 잡았더니 또 건너가서 타란다. 어디까지 건너가야 돼? 어제 그렇게 오래 밖에 있을 계획이 아니어서 추운 날씨에도 옷을 그닥 따숩게 입고가지 않은 데다가 굽이 7센티나 되는 하이힐을 신었는데 욱하는 성질 못참고 명동에서 동대문 운동장 근처까지 걸어갔다. 그 때까지 택시가 안잡히더라. 한 자리에서 10분 정도 서서 택시를 기다리는데 체감시간 10시간. 힘들게 잡은 택시 기사아저씨한테 뽀뽀세례라도 날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집에 들어와서도 한참동안 발끝에 감각이 없어서 제대로 걷지도 못했다. 처음에 길 잘못 가르쳐준 택시기사 양반 후장에 두리안을 쑤셔넣고 싶은 심정이었다. 집에 들어오니 3시가 다돼가더라. esperanza양이랑 족욕하고 토르마늄 장판 깔고 잤는데도 오늘 컨디션이 여~엉 안좋다. 갑자기 만사가 귀찮아진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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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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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baboondal.net BlogIcon www.바보온달.net 2006.12.29 16: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어둠에 손길로 한번 구해볼까 생각중입니다..ㅋㅋ

  2. Favicon of http://gomguru.tistory.com BlogIcon 비탈길 2006.12.29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고를 보고 꼭 봐야겠다 싶었는데 아직까지도 못보고 있네요.^^;

  3. Favicon of http://moon5526.tistory.com BlogIcon 신짱 2006.12.29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혼자라도 영화관에 가보려구요...

  4.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6.12.29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도 혼자라도 영화관에 가보려구요...

  5. Favicon of http://lymei.net BlogIcon 메이아이 2006.12.29 2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킨이 예쁘네요.

    저도 오프닝 부분 마음에 들었는데 친구는 지겹다고 하더군요. 역시 007은 냉정한 신사 첩보원이어야 합니다..

  6. Favicon of http://neutrino37.egloos.com BlogIcon 무한검제 2006.12.30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관에서 본지가 오래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