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녀는 괴로워 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볼 계획 없이 갔다가 예상치 않게 본 영화다. 원작 만화도 꽤나 애독했던 터라 기대가 꽤 컸다. 그런데 요즘 나오는 코미디물을 보면서 '이거 위험한거 아닌가'하는 우려도 살짝 앞섰다. 왜 원작 만화를 각색해서 만든거 중에 망한거 꽤 있잖아~ 거기다가 이 영화 홍보는 거의 홍수 수준이었다. 초코퍼지 아이스크림 광고부터, 요즘 펜틴 샴푸 광고 배경음악까지. 너무너무 보고싶은 만큼 걱정도 눈덩이처럼 커져만 갔다. 같이 볼 사람 없었으면 아마 어둠의 경로에 뜰 때까지 기다렸을지도 모르는 영화. 원작의 내용과는 사뭇 다르다고 익히 들었다. 원작은 주인공이 대학교 식당에서 일하는 애였는데, 얼굴도 잘생기고 성격도 무지 좋은 남자에게 반해 다 뜯어고치고 그 남자앞에 나타나, 그 남자를 유혹하려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