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7.04.24 죄를 짓다. (16)
  2. 2007.04.08 듬양의 생일+돌벤치 나들이 (31)
  3. 2007.03.20 위태로운 그녀의 사랑. (24)
  4. 2007.02.26 봄 손님 오신다, 환영의 준비를 하여라. (12)
봄이야, 봄.
짙은 봄의 옷자락이 나를 덮으면 미쳐버릴 것 같아.
심장이 뛰어서.

오늘도 그런 날이었어.
과외를 갔다가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길.
생각만으로도 어깨가 축 축 쳐저버리는 시험기간.
밤을 새도 끝낼 수 있을지 의문인 디자인 과제.
부모님의 과도한 기대.
불투명한 앞으로의 날들에 대한 근심, 걱정, 우려들.
이 모든 것을 순간 털어버리고 나비가 되어버렸어.
봄의 전령사, 나비 말이야.

나풀나풀.
눈도, 코도, 입도 막고 오로지 더듬이 끝의 촉각에만 의지해 찾아간 곳은
호상비문 앞 라일락 꽃나무 앞이었어.
어둑어둑 땅거미가 져 가는 세상 속에서
오히려 더 또렷해 져 가는 은은한 라일락 향기에
나는 분명 미쳐버렸던거야.

욕망에 사로잡혀 생각할 겨를이 없었어.
마음 한 켠에서 제발 그러지 말라는 내 이성의 소리를 분명히 들었거든.
그런데도 손이 가 버렸어.
꽃을 꺾었어.
죄를 지었어.
라일락 향기에 미쳐버려서 말이야.

왠지 모르게 기분이 너무 좋았어.
나는 왜 그렇게 혼자서 싱글거렸을까.
기어오르다 오군에게 쿠션으로 머리를 맞을 때도,
'빅토리아의 비밀'을 읽을 때도,
심지어는 시험 공부를 할 때에도
그냥 기분이 좋았어.

봄의 마법이 깨어진 건, 시들어 초라해진 라일락 꽃을 보았을 때야.
내가 얼마나 잔인한 짓을 했는지 깨달았던 거야.
개인적인 순간의 행복을 위해 아무 죄도 없는 생명을 상처입혔어.
추해.
그 사람의 말이 생각나 버렸어.
서로 상처주고 미워하는 인간이란 동물은 얼마나 추한 생물인가.
맞아. 인간은 추해.
그래도 난 인간을 사랑해.
어둠이 있다는 건, 빛이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이거든.
빛과 그림자는 적이 아니야.
등을 맞대고 태어난 샴쌍둥이 형제이자, 평생을 함께 할 인생의 반려자야.
강한 어둠의 너머에는 강한 빛이 있을거야.

이런 말도,
지금 상황에선 범죄자의 한낱 핑계거리일 뿐이지.
정상참작해 주었으면 해.
하지만 말야, 다시 그러지 않을 거라고는 장담할 수 없어.
그 당시 나는 미쳐 있었거든.
그러니 나는 처벌 대신 처방을 받아야 해.
달콤한 봄의 키스를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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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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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4.24 0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칠고 피곤한 일상에서..
    잠시 여유를 찾은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삔냥님이시라면..
    뭐든지 다 정상참작해드리겠습니다..
    완전소중 삔냥님이시니까요♡

  2. EREBOS 2007.04.24 0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의 가호를.
    꽃을 꺾는 건 우리의 몫.
    삔냥은 꽃을 키우는 쪽이랍니다.
    어떤 의미로든. (웃음)

  3. Favicon of http://foxer.tistory.com BlogIcon foxer 2007.04.24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시점에서 '달콤한 봄'이라는 닉을 쓰는 분이 방문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전 바보인가요-_-;

  4. Favicon of http://skygum.tistory.com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4.24 1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형의 봄은 그냥 내비두고
    실체가 있는 저에게 키스를~ -ε -~♥

  5. Favicon of http://www.rainydoll.com/ BlogIcon rainydoll 2007.04.24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야흐로 봄, 날씨에 취한 날은 꽃 한송이 꺾더라도 죄될건 없지요. :)

  6.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동수 2007.04.24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상적이구나.

  7.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4.24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의 소중한 편지를 받고...
    초감동감동 감격하고는..
    가만히 있을수 없어서..
    오늘 우체국으로 달려가 답장을 보냈답니다..
    근데 제가 영 부실하게 글을 쓴데다..
    글씨체도 영 엉망이라..ㅠㅠ
    그래도 삔냥님은 다 이해해주실거라 믿습니다~
    오늘도 완전소중 삔냥님이 별탈없이 건강하시길 바래요~♡

  8.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4.24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못을 저질렀으니 처벌을 받고 싶은것이군요.. 가만있어보자.. 초학대처벌에 대한 내용이 어디에 있더라....... -_-;;;

일시: 2007년 4월 6일 금요일 12시
장소: 정대 후문 AGAIN
행사: 듬양의 생일 축하 오찬모임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 먹어 주겠다!!!!ㅡ0ㅡ)

남의 케잌 들고 다 먹어버리겠다고 설치는 삔냥;;;
이글이글 불타는 눈에서 골룸 못지 않은 집념과 글러트니 못지 않은 식탐을 엿볼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린曰)탯줄같아-_-;;;

이게 뭘까~요?ㅋㅋ
케잌에 붙어 있던 체리 꼭다리다.
예전에 어디선가 입 안에서 체리 꼭다리로 매듭을 만들 수 있으면 키스를 잘 한다는 말을 줏어듣고
고등학교때 친구가 능숙하게 매듭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며
체리가 보일 때마다 연습을...ㅋㅋ
예전엔 안됐는데 처음으로 성공!!!
나도 어른이 되어가나보다ㅋㅋㅋㅋ
하지만 저걸 한다고 과연 키스를 잘 할까ㅡ_ㅡ;;




맛난 점심을 먹고 봄분위기 낸다고 학교를 싸돌아다녔다.
돌벤치에 개나리꽃이 폈길래 또 가줬지ㅋ
무려 7센티 구두를 신고..ㄷㄷㄷ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알흠다운 우정을 표현한 사진이다ㅋㅋㅋ
설정샷이라고도 하며, 영어로는 show라고도 한다.
나도 쇼당 가입할까?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카파 광고 따라하기....라지만ㅡ_ㅡ
그닥 카파같지 않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도 문학소녀 하고파요~♥
문학은 개뿔~_~
개나리가 폈는데, 패션은 가을인 언바란스...ㅡ_ㅡ와
노오란 개나리 사이로 보이는 시뻘건 쓰레기통의 압뷁..;;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던대로 가쟈ㅋㅋ
4년을 함께 해 온 나의 다이어리 양과의 커플샷~
올해도 잘 부탁합늬다~(-_-)(_ _)(-_-)꾸뻑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지막으로..
지나가던 사람 붙잡고 찍은 단체샷~
주인공이었던 듬양을 필두로 고대 문대 미녀 트로이카 결성!!!ㅍㅍㅍ


올해로 5년째인 우리 삼총사~
차분하고 이성적인 카리스마 린
정이 넘치고 똑부러지는 실속파 일등신부감 듬
그리고
어리광쟁이 앙탈꾼 빈ㅡ_ㅡ;;
내가 너희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너희들과 이렇게 친해지지 않았다면,
나의 대학생활이 지금처럼 멋질까.
때론 언니처럼, 때론 애인처럼
마음의 빈자리를 우정이라는 글자로 빼곡히 채워주는 친구들.
살앙해~>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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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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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4.08 2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완전소중 삔냥님!! 너무 이쁘고 고우세요!!
    특히 다이어리 들고 계시는 사진이 가장 이뻐요 *^^*
    이미 전 삔냥님의 매력에 홀딱 반해버렸다는♡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동수 2007.04.08 2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번째 사진은 완전 포샵티 넘 나잖아;ㅎ
    쓰레기통의 압박이다. 누가 찍은 거야.

  3. Favicon of http://www.happyin.net BlogIcon 편리 2007.04.08 2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나리가 지대로 폈네요.
    삔냥님의 미모에 개나리마저 고개를 떨구는군요.. ^^

  4. Favicon of http://puremoa.net/blog BlogIcon puremoa 2007.04.08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 생일파티는 언제 하시나요? ㅋ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4.08 23:16  댓글주소  수정/삭제

      삔냥 생일 파티는 2월 내내 합니다ㅋㅋ

    • Favicon of http://puremoa.net/blog BlogIcon puremoa 2007.04.08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한달간! +_+ 근데 지나버렸네요 ㅠㅠ
      저는 작년에 전야제, 생일, 뒷풀이.. 2박3일간 했는데
      대단하십니다!! 흐흐

      올해는 주5일 근무시대에 맞춰 5일간 하는걸 염두에 두고 있답니다. ㅋㅋ

  5. Favicon of http://mykinoko.tistory.com BlogIcon 키노코군 2007.04.08 2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이크... _

    어느새 꽃이 많이 폈네요. 재수생은 꽃 보면 안된다고 하는데... (.............쿨럭)

  6. Favicon of http://toice.net BlogIcon toice 2007.04.09 10: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하하, 사진들이 다 활기차고 좋네요~
    특히 세번째 연출인게 확 티나는 저 사진~ 피식 해버렸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rss 부분공개로 바꾸셨네요! 불편해요 불편해요!!)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4.09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연출이 생명!!!ㅎ
      이런 것 한 두개씩 찍어줘야 맛이 살지요~>_<
      RSS이야기는, 집에 돌아가는 대로 수정하겠어요+_+

  7. Favicon of http://nabilove.net BlogIcon 나비 2007.04.09 1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번째 사진은 마치 학교 홍보 팜플렛 같네요 낄낄...ㅋㅋㅋ

  8.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4.09 14: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쪽에 -연출된 사진입니다-라고 적혀있군요.
    (자체 심의 과정에서 인식되었음)

  9. Favicon of http://skygum.tistory.com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4.09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Neat Image라는 포토샵 플러긴을 돌리면
    이미지가 저렇게 뽀얗게 돼요. -_-;; 그래서 그래봤음

  10. Favicon of http://www.ryuindiary.net BlogIcon Ryuin 2007.04.09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분 전환도 되고 좋았겠습니다..^^
    저도.. 조금만 여유 생기면.. 우리 학교 탐방?? 해볼라구요..
    아직까지 우리 학교 한바퀴를.. 제대로 돌아 본적이..@.@;;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4.09 2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학교가 얼마나 크시길래..ㄷㄷㄷ
      저도 아직 한 번에 한 바퀴를 돌아 본 적은..;;
      연애를 하시면 여유가 생깁니다ㅋㅋ

  11. Favicon of http://tablo.tistory.com BlogIcon tablo 2007.04.09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케익 무늬가 구멍같이 보여서 벌써 뜯어먹으신줄 알았습니다.ㅎㅎ

  12. Favicon of http://www.rainydoll.com/ BlogIcon rainydoll 2007.04.09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걸로 연습하다가 혀가 저리 꼬일지도 모릅니다. -_-;;

    다이어리를 사랑하시는군요. 저도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랑한답니다. 없으면 대략 생활 불가...

  13. Favicon of http://apples99.tistory.com BlogIcon 주스오빠 2007.04.10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봄되니까 나가 놀고 싶어요우~
    벚꽃도 도서관 뒤에 벚꽃축제 하고 있는데
    나는 도서관에 있다니!!

  14. Favicon of http://neutrino37.egloos.com BlogIcon 무한검제 2007.04.11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너무 이쁘게 나왔네요..ㅋ

 "빈아, 나 지난 번하고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
 입 안 가득 머금었던 아메리카노가 미친듯이 쓰게 느껴졌다. 머릿 속에서는 붉은 색 경고등이 반짝거리며 사이렌의 환청이 들린다.
 "무슨 소리야?"
 "같은 과에, 여자친구도 있어."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젠장. 정말 죽어서도 다시는 그녀에게 일어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일 중 최상단에 위치한 그 일이 다시 일어나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말 하면서 그렇게 웃지 말란 말이야!
 얼마 전, 힘겹게 힘겹게 꼬이고 뒤틀린 사랑도박에서 손을 털고 나온 그녀가 다시 그 악의 구렁텅이에 들어가려 하고 있다.
 "벌써 2/3는 넘어간 것 같아. 어떡해."
 오렌지 머핀 하나를 앞에 두고 사랑이 힘들다고 함께 울었던 그녀였다. 아파하는 그녀를 보면 마치 나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오로지 그녀가 행복했으면 하고 바랬다. 그녀를 힘들게 하는 그 사람이 그렇게 미울 수가 없었다. 우유부단한 그 사람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분노가 끓어올랐다. 달려가 멱살을 붙잡고 그녀의 곁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고 싶었다.
 어처구니 없이 어긋난 사랑의 타이밍. 에로스의 화살이 그에게는 너무 일찍 도달했고, 그녀에게는 너무 늦게 박혔다. 그녀가 사랑을 깨달았을 때, 그의 옆에는 이미 다른 여자가 있었고, 착해빠진 그는 두 여자 사이를 왔다갔다 하다가 결국 자기 옆에 있는 여자와 헤어지지 못했다.
 그는 좋은 사람이다. 한 때, 그의 부드러운 성격을 동경한 적도 있었다. 우유부단함은 독이다. 하등의 쓸모도 없는, 지구상에서 반드시 말살되어야 할 것들 중 하나다. 그런데 그는 너무 착해서 우유부단했다. 아니면 너무 우유부단해서 착한 거든가.
 너무나 환하게 웃으며 강의실로 들어가는 그녀를 바라보고 있자니 씁쓸하다. 정말 그런 사랑 다시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걸 말릴 힘이 나에게는 없다. 나 자신의 감정조차 제어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남의 감정에 왈가왈부할 수 있겠는가.
 관여할 수 없는 사랑. 짝사랑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런데 나의 경험에 의하면, 짝사랑이란 눈을 감고 맨발로 돌밭을 걸어가는 것과 같다. 언제 끝나는지 알 도리 없이 무작정 걸어가는 돌밭. 가끔 우연히 보드라운 흙을 밟고 나면, 발 끝에서 전해온 찰나의 부드럽고 폭신한 감촉에 황홀해하며, 그 느낌을 끊임없이 되새기고, 행여나 또 그런 요행이 생기지는 않을까 간절히 바라며 걷는 거친 돌밭이란 말이다.
 그런 길을 지나온 지 얼마나 되었다고 또 그런 고행을 다시 시작하려 하는 것일까. 걱정스럽게 그녀를 바라보는 나를 또 다른 나의 친구가 바라보며 말한다.
 "봄인가보다."
 막으려 애를 써도 계절이 바뀌듯, 사랑도 그렇게 오고 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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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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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rainydoll.com BlogIcon rainydoll 2007.03.20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은 너무 어려워요. 지금 하고 있어도, 예전에 잠시 쉬었더래도, 앞으로도 계속 할거래도 말이죠.

  2. Favicon of http://nabilove.net BlogIcon 나비 2007.03.20 0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에 웃고 사랑에 울고, 사랑에 속고 또 속고 하지만 사랑을 다시금 기다리는.. 더 좋은 인연 만날려고 그러는 거겠죠? 음..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3.20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더 좋은'의 기준이 참 애매해요^^
      사실 요즘 보면 사람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 참 많이 드는데,
      그럼에도 아무에게나 끌리지 않으니 참 이상하죠?

  3.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3.20 03: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짝사랑이란 눈을 감고 맨발로 돌밭을 걸어가는 것과 같다. 언제 끝나는지 알 도리 없이 무작정 걸어가는 돌밭. 가끔 우연히 보드라운 흙을 밟고 나면, 발 끝에서 전해온 찰나의 부드럽고 폭신한 감촉에 황홀해하며, 그 느낌을 끊임없이 되새기고, 행여나 또 그런 요행이 생기지는 않을까 간절히 바라며 걷는 거친 돌밭" 이라는 부분에서 정말 공감했습니다.

    예쁜 미모에,글까지 잘쓰는 멋진 삔냥님♡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박동수 2007.03.20 08: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읍스...내 봄은~

  5. Favicon of http://neutrino37.egloos.com BlogIcon 무한검제 2007.03.20 0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이죠.. 꽃이 피듯.. 커플들도 생겨나죠..
    전 아직 겨울을 즐기고 있지만.
    그 과정을 구경하는 것도 요즘은 재미있답니다..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3.20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커플.......................................................................................................................................................
      글쎄요;;

  6.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3.20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플은 죄다 죽어야되!! 마음을 아프게 하잖아!!!
    (사실은 내가 솔로부대원이이 때문...)

  7. Favicon of http://puremoa.net/blog BlogIcon puremoa 2007.03.20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비유죽인다... _
    그래서 오렌지 머핀이 이야기좀 들어주던가요? ^^;

  8. Favicon of http://tablo.tistory.com BlogIcon tablo 2007.03.20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계절은 알레스카 만년설처럼 항상 겨울인거 같습니다.ㅎ
    그저 두 눈으로만 봄을 만끽할수 밖에요;;ㅎ

  9. Favicon of http://kamodays.tistory.com BlogIcon KAMO 2007.03.20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최근에

    좋아하던 후배가 있었는데

    첨에는 절 좀 좋아 하는것 같더니..

    저의 나이를 알고 포기 하더군요.ㅠㅠ

    6살차이..;;

  10.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3.21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 오늘하루 무사히..별탈없이 건강히 잘 보내셨나요? 웃음짓는 좋은 하루가 되셨는지는 모르겠지만..별탈없이 이렇게 다시 서로의 안부를 묻는게 또 하나의 행복이 아닐까 싶어요...삔냥님이 예쁜건 당연하지만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기위해서는 잠을 많이주무셔야한답니다..미인은 잠꾸러기ㅎㅎ 삔냥님도 잠꾸러기되세요ㅎㅎ - 완소삔냥님을 흠모하는 별바람 드림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3.21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잠...너무 많이 자는 걸요;;
      짐신이 들렸다니까요~ㅎㅎ
      항상 좋은 말씀만 해 주시는 별바람님, 감사드려요.
      예전에 누가 예쁘다는 말을 계속 들으면 예뻐질 거라고 그랬는데,
      이렇게 칭찬을 듣다 보면 저도 그 말에 걸맞는 사람이 되겠지요?^^
      좋은 밤 되세요!

  11. Favicon of http://johnjung.pe.kr/tt BlogIcon john 2007.03.21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다 그분도 사랑을 배우시겠죠.

  12. Favicon of http://rover.tistory.com BlogIcon 방랑객 2007.03.24 08: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절이 바뀌듯,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현관 문을 열고 한 걸음 밖으로 발을 디디자,
내 머리칼을 간지럽히고 지나가는 미풍에 봄내음이 제법 묻어난다.
눈을 감고 세상 공기 다 집어삼킬 듯 한 숨 크게 들이쉬어 본다.
콧속으로 들어간 봄냄새 입자들은 곧바로 뇌와 심장을 공격하고 혈액 속에 침투해,
순식간에 온 몸을 돌아다니며 겨울잠을 자고 있는 봄 탐지 뉴런들을 깨우기 시작한다.
난공불락을 자랑하는 혈액 뇌장벽 역시 이 갑작스런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입구를 터 준다.
이 얼마나 감미로운 항복인가!

봄내음에 거나하게 취해버린 내 귓가에 희미하게 봄의 왈츠가 환청처럼 들린다.
원, 투, 쓰리
원, 투, 쓰리.
마음 속으로 조심스레 박자를 세며 종종종 발걸음을 떼어 본다.
머리에 꽃만 꽂으면 광년이가 따로 없구나.

수줍은 봄은 그렇게 조심스레 자신의 차례가 다가옴을 알린다.
하늘 하늘, 처녀 속치마처럼 마냥 부드럽고 부끄럽기만 한 것 같은 봄은
으릉거리며 강짜를 부리는 동장군을 어르고 달래어 북쪽으로 서서히 돌려보내고,
달래빛 나리빛 색동 꽃신을 신은 발을 살포시 세상 안으로 디민다.
올해는 어떤 자태로 뭇사람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는지.

있는 듯 없는 듯 스쳐갔던 지난 가을과 나에게만 유달시리 쌀쌀맞았던 미운 겨울 뒤에 오는 봄인지라,
다른 때보다 더 설레이며 그녀의 기척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게 되는갑다.
그래서 날이 갈수록 짙어지는 봄내음과 커져가는 발걸음 소리가 반갑다.

봄처녀야, 내게 마법같은 하루를 선사해 다오!
왈츠의 3박자에 맞추어 경쾌하게 걸음을 옮기며, 조용히 마법의 주문을 외운다.



아브라카다브라

멋진 하루가 되어라,

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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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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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eutrino37.egloos.com BlogIcon 무한검제 2007.02.26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날씨가 너~~ 무 좋터라구요..ㅋ
    정말 봄이 오는것 같더군요..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박동수 2007.02.27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이 오는구나~~~
    봄봄봄~
    봄에는 봄소풍가야지~

  3. Favicon of http://toice.net BlogIcon toice 2007.02.28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명히 3월초까지도 눈이 왔었는데, 올핸 벌써 봄이예요

  4.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7.03.01 0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제가 군대있을땐.. 4월...아니 5월초까지도 춥더니..
    이건 전역한 다음해부터 2월부터 따뜻하니!!!!
    쳇...

  5. Favicon of http://miriam.tistory.com BlogIcon miriam 2007.03.01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봄이네요 봄~ 낮에는 따뜻하고 밤에는 약간 춥고 ㅋㅋ

    더불어 개강 ㅜ_ㅜ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3.01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강!!!OTL
      내일 무려 1,2,7,8,9ㅠㅠ
      2교시와 7교시 사이에 비는 5시간동안 뭘 하면 잘 했다는 칭찬을 들을까요?;;;;

  6. Favicon of http://drzekil.tistory.com BlogIcon DrZekil 2007.03.01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봄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