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짝사랑 따윈 하고 싶지 않아."
라고 말하는 그녀를 만났다.
웃고 있는 듯 올라간 그녀의 입꼬리가 힘겹게 떨린다.
냉장고도 너끈히 혼자 들어올릴 수 있는 그녀답지 않다.
원래 불이란 뜨거운 거라고,
그 불 속에 있으려면 뜨거워도 참고 견뎌야 한다고 그녀에게 말한다.
불 타 없어지기 싫다면 얼른 나오라는 충고 역시 곁들이며......
단 1그램의 영양가도 없는 충고를 듣는 둥 마는 둥 여전히 애써 입꼬리를 올리려 애 쓰는 그녀.
그녀의 시도가 반은 실패했다.
왼쪽 입꼬리를 잡아당기던 힘이 툭 하고 끊겨버렸는지,
오른쪽 입꼬리만 대롱대롱 얼굴 위에 걸려 있다.
"그 사람의 심장을 데울 수만 있다면 한 줌 재가 되어도 후회하지 않아."
눈을 감고 아메리카노를 입 안에 머금는 그녀.
그건 사랑이 아니야. 쓰디 쓴 아메리카노지.
마치 네가 동화 속 인어공주가 아니라 스물 셋의 철 없는 소녀인 것처럼......
라고 말하는 그녀를 만났다.
웃고 있는 듯 올라간 그녀의 입꼬리가 힘겹게 떨린다.
냉장고도 너끈히 혼자 들어올릴 수 있는 그녀답지 않다.
원래 불이란 뜨거운 거라고,
그 불 속에 있으려면 뜨거워도 참고 견뎌야 한다고 그녀에게 말한다.
불 타 없어지기 싫다면 얼른 나오라는 충고 역시 곁들이며......
단 1그램의 영양가도 없는 충고를 듣는 둥 마는 둥 여전히 애써 입꼬리를 올리려 애 쓰는 그녀.
그녀의 시도가 반은 실패했다.
왼쪽 입꼬리를 잡아당기던 힘이 툭 하고 끊겨버렸는지,
오른쪽 입꼬리만 대롱대롱 얼굴 위에 걸려 있다.
"그 사람의 심장을 데울 수만 있다면 한 줌 재가 되어도 후회하지 않아."
눈을 감고 아메리카노를 입 안에 머금는 그녀.
그건 사랑이 아니야. 쓰디 쓴 아메리카노지.
마치 네가 동화 속 인어공주가 아니라 스물 셋의 철 없는 소녀인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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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그런건 사랑이 아니지...
인어공주는 삽질한거지?
오오 멋져요.
제가 참 좋아하는 스타일로 책을 쓰시는 분이 있어서 그분 책 여러번 보곤 했는데, 왠지 느낌이 비슷한데요-ㅎ
허접해요;;;
칭찬은 감사히..ㅡ_ㅡ;;;
헉.. 이거 진짜 단편으로 어따 내놔도 손색이 없을 듯한
비유와 묘사.. _
삔냥님에게 반했음~
(어이~ -_- 이미 볼살에 반했잖아...)
쓰고 나니 유치한 것 같아서;;;
칭찬이 어색해요;
아메리카노 별로 안써요. 맛있어요.
저와 함께 카카오 99%를 대량 섭취하지 않으실래요?;;
아, 저는 써서 좋아하는걸요, 훗(매저키스트!!)
당신의 심장을 데울 수만 있다면..
나는 한 줌 재가 되어도 후회하지 않아요..
아..너무 가슴아프고 감동적이예요..어흑흑..ㅠㅠ
완소삔냥님 오늘도 굿나잇♡
"완소삔냥=완전 소같은 삔냥"인 거지요?ㅋ
짝사랑은 절대로 감동적이지 않아요.
삽질인 거지ㅋ
오랜만이에요..음..뭔가 심오한데요..
암튼..
1=1X1
1X0=0
곱셈이로군요....
괜찮은 공식인데요?
[완소삔냥]완전 소중하고 이쁘신 삔냥님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요새 전 피곤한 일도 많고 해서 틈틈히 어디서든 꾸벅꾸벅 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언제 날 잡아서 잠 많이 자야겠습니다..ㅠㅠ
아......
요즘 많이 바쁘시군요!
요즘 환절기라 몸관리 안하면 감기 걸리니 조심~ㅋ
비타민이라도 틈틈이 챙겨드세요~
사랑이란건...
한 때 스쳐가는 아련한 마음인거 같아요.
세상이 사랑에 대한 정의로 넘쳐나고 있어요!!!!
하지만 소위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을 모두 포괄할 만한 정의는 아직 없는 듯.
연기같은 건가봐요ㅎㅎ
원사이드라는건..뭐든 힘들죠. 스스로 알면서도 벗어나기 힘들어서 더욱 힘든..
ㅋ그래서 저는 "삽질"이라는 표현을 하지요~
그리고 미친듯이 삽질하는 사람을 "중장비"라고 부릅니다;;
뭐ㅡ_ㅡ포크레인 같은거요;;
사랑은 얄미운 나빈가봐아~
아... 윗분의 나비이야기는 아닙니다. -0-;;
나비 너무 좋아하는데요!!!
어렸을 때 나비 잘 잡았어요~!!
(딴소리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