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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난/[Miscellan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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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Feel받아서 맹글어봤다.
스캐너가 없는 관계로 디카로 그림을 찍어서 올렸는데,
생각보다 안뒤틀려서 나름 안심~ㅋㅋ
원래 모티브는 월궁 항아였지만....
그리다보니 내 취향대로 동양 옷을 입은 서양 여자가 되어버린;;;;안습;;

상아 [嫦娥] 
 

중국 고대신화에 나오는 월신(月神).

항아(姮娥)·상희(嫦羲)라고도 한다. 《산해경(山海經)》에 의하면, 제준(帝俊)의 아내인 상희가 달덩이 같은 알 12개를 낳고 대황(大荒)의 일월산(日月山) 골짜기에서 목욕을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여기서 제준은 곧 태양신을 말한다. 《회남자(淮南子)》에는 서왕모(西王母)로부터 불사약을 구해온 예(羿)에게서, 항아가 그 불사약을 훔쳐 달로 달아나 섬여(두꺼비)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 항아가 예의 아내가 되어 있다. 《초사(楚辭)》 등에는 두꺼비가 아니고 토끼가 되었다고 쓰고 있다.

이 상아 설화는 서왕모가 신선화(神仙化)하면서 발전하여 달 속에 계수나무가 있고 토끼가 약(떡방아)을 찧는다는 등, 여러 모양으로 변천하였다. 이것은 다시 발전하여 많은 신선사상을 낳게 되었고, 그 사상이 도교(道敎)에 받아들여져 굳혀지기에 이르러, 중국미술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네이버 백과사전

내 이름에 저 '상(嫦)'자가 쓰이는데...
작은 옥편에는 잘 안나오는 이름용 한자다;;
이름 때문인지, 내 얼굴이 달덩이같아서인지(ㅠ_ㅠ)
이상하게 달에 많이 애착이 간다.
심지어 세일러문도 정말 재밌게 봤다!!(상관 없는건가?)
'달'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몽환적임. 차가움. 순수함.
나하고는 좀 맞지 않는 이미지지만, 내가 되고싶은 이미지이기도 하다.
그걸 그림에서 표현하고 싶었는데...
ㅡ_ㅡ그닥 몽환적이지도, 차갑지도, 순수해보이지도 않는다;;
역시 그림은 작가의 성격이 반영되는 것인가..

오랜만에 종이에 그림을 그려보았다.
핸드페인팅을 하면서 거의 옷이나 청바지, 가방 등에만 그림을 그렸는데,
거기에 그리는 그림은 '그린다'기보다는 '만든다'에 가까운 것 같다.
완성하는 데만 4시간씩 걸리니 뭐...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는 걸 참 좋아해서
아빠가 공장에서 못쓰는 이면지를 잔뜩 가져다주곤 했다.
나는 거기에다 만화를 그렸고, 친구들과 돌려보았다.
한때는 내가 그린 그림만을 모은 파일을 가지고 다니기도 했었고,
비싼 종이값 아끼느라고 아침 7시에 등교해서
학교 교무실에서 종이 서리를 하기도했다ㅡ_ㅡ;;
추억이다~추억ㅋㅋ
고등학교 때까지 만화가하겠다고 바락바락 부모님한테 대들었는데....
뭐..안하길 잘 한 듯?!
하지만 아직도 그림을 그릴 때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항상 모티브가 떠오르는 건 새벽..;;
나 언제 자~ㅠ0뉴



*물감이 없어서 직물용 물감으로 그렸더니 펄때문에 막 번들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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