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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또는 브레인스톰

세라가 부탁한 음식 사진.

돈까스알밥세트.

카츠나베.


세라랑 명동 에뛰드하우스 들렀다가 사보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뭐 먹을래?'라는 물음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나온 대답은

'피자' '스파게티'

그건 뉴질랜드에 더 많잖아!!!ㅋㅋ

사람의 관성이란 이렇게도 무섭다.

뭐 나야 음식에 있어서는 이런저런 특이한걸 많이 시도해 보는 타입이라

별로 그런데 연연해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모험이란 항상 힘이 드는 것 같다.

나는 나중에 내 아이에게 그런 모험심을 키워주고 싶다.


세라야, 잘 도착했니?





명동에 있는 돈까스 집 중에 내가 가장 괜찮은 곳으로 꼽는 사보텐.

대학교 1학년때 현선배랑 영화보러 갔다가 알게된 곳이다.

원래 녹차돈까스가 유명했었는데, 요즘은 메뉴가 많이 바껴서 녹차돈까스는 없는 듯.

소바 종류는 맛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카츠나베는 처음 먹어봤는데, 그럭저럭 괜찮고 깔끔한 맛이었다.

요즘 내가 입맛을 잃은건지, 한국에서 파는 음식에 내성이 생긴건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와!맛있다!!'하고 먹었던 음식들인데

요즘들어서는 그닥 음식의 특징을 찾을 수가 없다.

사보텐도 그냥 '깔끔하고 괜찮네' 정도로밖에 생각이 안된다.

음음;;뭔가 새로운 음식탐험이 필요해진 시기인 듯하다.

개인적으론 중동쪽 음식이 궁금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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