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자친구가 밖에서 무슨 나쁜 일이 있었는지,
기분이 잔뜩 나빠져서 술 한잔 하자고 찾아왔더랬다.
집 근처 술집에서 산사춘 3잔을 10여 분 만에 마시고 집에 와 뻗어버린;;;
술이 약한 건 참 불편하다.
특히 고대에 다니면서 남자친구가 술을 무진장 좋아하는 경우...ㅠㅠ
술을 마시면 생기는 부작용 중 하나는
잠을 몇시간 못 잔다는 것.
다른 사람들은 술 마시면 다음날 거의 죽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잠을 자던데,
나는 술을 마시면 두세시간 자면 끝이다.
그리고 하루종일 눈밑에 다크서클을 대롱대롱 매달고다니는....ㅠㅠ
어쨌든 새벽 2시에 잠에서 깼더니 밖에 눈이 소복이 쌓였다.
그래서 오늘 남자친구랑 우리학교에 놀러가기로 했는데....
.......눈이 점점 녹고 있어...ㅠㅠ
어쨌든 벌써 엊그제가 되어버린 우리 냐묵양과의 명동 데이트부터 시작.
토마토스파게티를 겁나 좋아하는 고등학교 절친 냐묵양.
(고등학교때까지 '군'이었는데 대학오더니 성전환수술을 한겐지;;;점점 이뻐진다.ㅋㅋ)
명동 노리타에서 스파게티랑 피자를 먹고는 포즈를 취하시네.ㅋㅋㅋ
포즈의 달인 인정!!!캬캬
밥을 먹고 세라가 부탁한 물건을 사러 에뛰드하우스로 갔다.
명동 큰길에 있는 에뛰드 하우스는 3층으로 되어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나경이가 좋아한다길래 한번 올라가봤는데,
오오오+_+이런 데를 안좋아할 여자가 없을 거다 싶더라!!!!ㅋㅋ
공주방처럼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놓았다.
주위사람 신경 안쓰고 사진 찍기 삼매경!!!ㅋㅋ
방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다!!!
한참을 놀다가 문득 계절학기 등록금을 안냈다는 생각이 퍼뜩 들어서 하나은행으로 달려갔다.
문 닫기 전에 세이프!!!!!!!
당당하게 영수증이랑 수표(!)를 내밀었는데,
ㅡ_ㅡ전날 이미 마감된거란다;;;
젠;;;우리는 비오는 날 왜 뛴거냐;;;ㅠㅠ
기분도 꾸리꾸리해서 냐묵양과 맞은편 코즈니에 들어갔다.
냐묵이가 찍어준 폴라로이드 사진 꾸미러...ㅋㅋ
여기서도 이어지는 사진 퍼/레/이/드
그리고 걍 집에 가려다가 둘다 뭔가 입이 궁금하다며 군것질거리를 찾기 시작했다.
(그만 좀 먹어라!!!)
그러다 문득 초코렛 생각이 간절하여 롯데백화점 수입과자 코너로 달려갔다.
요거 쬐끔 샀는데 만원이 넘게 나와버린....ㅠㅠ
하지만 워낙에 쪼꼬렛을 좋아라 하는지라, 그닥 돈이 아깝지가 않다.
게다가...
결국 99%를 먹어버렸다.
워낙 주위에서 악평이 자자~하던 거라 무진장 기대하고 먹었다.
혹자는 이 맛을 폐타이어에 비교하더라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겁나 쓰다!!!!!!
워낙 우리나라 초코렛이 달게 나오는지라, 그 입맛에 익숙해지면 이건 거의 사약 수준이겠더라.
처음 먹을 때는 마음의 준비가 덜 된 터라 먹다가 켁켁거리고 석류주스를 마구 들이켰는데,
이것, 은근 중독이다~+_+
많이씩은 못먹지만 집에 놔두고 오며가며 한덩어리씩 입에 집어넣는 맛이 쏠쏠~ㅋㅋㅋ
하지만, 어지간한 사람은 따라하지 말것!!!!
이거먹고 무설탕 초코렛을 먹었는데, 무설탕초코렛이 달더라;;;;
아님, 저 길리안 무설탕은 원래 단건가?!
애니웨이.... 이제 곧 크리스마스라고 여기저기서 난리다.
솔직히 그렇게 많이 공감은 안간다.
그리고......
..............정말 부산에 갈지도 모르겠다;;;ㅋㅋ
원래 기억심리학 회식이 있었는데,
냐묵양을 만나고, 비도 오고 하니 기운이 쑤~욱 빠지더라.
그래서 아프다고 핑계대고 집에 와서 씻지도 않고 침대에 누워 이리뒹굴~저리뒹굴 하고 있는 차에
훈선배한테서 한잔 하게 나오라는 전화가 오더라.
...아무리 피곤해도 바길이 모인다면 간다!!!!ㅋㅋㅋ
사실 속으로는 고민 백만번 했지만, 그래도 결국 빠질수는 없다는 생각에...ㅋㅋ
집앞 횡단보도에도 교회에서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가....
한국의 크리스마스트리는 아직도 어색하다.
인도네샤에서는 항상 야자나무에다가 장식을 했었는데.....ㅎㅎ
어딜가나 세모난 트리들이 오히려 나한테는 더 이상해 보인다.
왠일인지 횟집에 모인 바길인들.
내가 쓰고간 모자를 탐내더니 한명씩 써본다.
같은 모자, 확연히 다른 느낌!!!비교해보시라!!!ㅋㅋ
주머니 탈탈 털어가며 먹은 숭어랑 방어.
완전 입에서 살살 녹더이다~하앙*ㅡ0ㅡ*
횟집에서 1차를 하고 2차는 당근 노래방!!!!
그리고 셀카 삼매경!!!!!ㅋㅋ
너무 피곤한 나머지 노래방에서 졸아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했으므로!!!
일찍 집에 들어와 뻗어버렸다;;;;
그랬는데 어제는 세라가 명동 가는데 나를 데리고 오라그랬다고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다;;;
머리도 못감고 남자친구랑 세라를 데리러 갔는데....
졸지에 남자친구 어머님과 친척분들한테 인사를 드리게 되어버린....ㅡ0ㅡ;;
세라랑 명동 놀러갈거라고 완전 캐주얼로 입고, 짧은 치마까지 입었는데...;;;
긴장 빠짝!!!!했는데 다행히 다들 좋은 분들이셔서 다행이지만...
거의 무슨 상견례 수준이었던 터라 부담 백배;;;;헐헐;;;
기분이 잔뜩 나빠져서 술 한잔 하자고 찾아왔더랬다.
집 근처 술집에서 산사춘 3잔을 10여 분 만에 마시고 집에 와 뻗어버린;;;
술이 약한 건 참 불편하다.
특히 고대에 다니면서 남자친구가 술을 무진장 좋아하는 경우...ㅠㅠ
술을 마시면 생기는 부작용 중 하나는
잠을 몇시간 못 잔다는 것.
다른 사람들은 술 마시면 다음날 거의 죽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잠을 자던데,
나는 술을 마시면 두세시간 자면 끝이다.
그리고 하루종일 눈밑에 다크서클을 대롱대롱 매달고다니는....ㅠㅠ
어쨌든 새벽 2시에 잠에서 깼더니 밖에 눈이 소복이 쌓였다.
그래서 오늘 남자친구랑 우리학교에 놀러가기로 했는데....
.......눈이 점점 녹고 있어...ㅠㅠ
어쨌든 벌써 엊그제가 되어버린 우리 냐묵양과의 명동 데이트부터 시작.
토마토스파게티를 겁나 좋아하는 고등학교 절친 냐묵양.
(고등학교때까지 '군'이었는데 대학오더니 성전환수술을 한겐지;;;점점 이뻐진다.ㅋㅋ)
명동 노리타에서 스파게티랑 피자를 먹고는 포즈를 취하시네.ㅋㅋㅋ
포즈의 달인 인정!!!캬캬
밥을 먹고 세라가 부탁한 물건을 사러 에뛰드하우스로 갔다.
명동 큰길에 있는 에뛰드 하우스는 3층으로 되어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나경이가 좋아한다길래 한번 올라가봤는데,
오오오+_+이런 데를 안좋아할 여자가 없을 거다 싶더라!!!!ㅋㅋ
공주방처럼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놓았다.
주위사람 신경 안쓰고 사진 찍기 삼매경!!!ㅋㅋ
방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다!!!
한참을 놀다가 문득 계절학기 등록금을 안냈다는 생각이 퍼뜩 들어서 하나은행으로 달려갔다.
문 닫기 전에 세이프!!!!!!!
당당하게 영수증이랑 수표(!)를 내밀었는데,
ㅡ_ㅡ전날 이미 마감된거란다;;;
젠;;;우리는 비오는 날 왜 뛴거냐;;;ㅠㅠ
기분도 꾸리꾸리해서 냐묵양과 맞은편 코즈니에 들어갔다.
냐묵이가 찍어준 폴라로이드 사진 꾸미러...ㅋㅋ
여기서도 이어지는 사진 퍼/레/이/드
(그만 좀 먹어라!!!)
그러다 문득 초코렛 생각이 간절하여 롯데백화점 수입과자 코너로 달려갔다.
요거 쬐끔 샀는데 만원이 넘게 나와버린....ㅠㅠ
하지만 워낙에 쪼꼬렛을 좋아라 하는지라, 그닥 돈이 아깝지가 않다.
게다가...
결국 99%를 먹어버렸다.
워낙 주위에서 악평이 자자~하던 거라 무진장 기대하고 먹었다.
혹자는 이 맛을 폐타이어에 비교하더라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겁나 쓰다!!!!!!
워낙 우리나라 초코렛이 달게 나오는지라, 그 입맛에 익숙해지면 이건 거의 사약 수준이겠더라.
처음 먹을 때는 마음의 준비가 덜 된 터라 먹다가 켁켁거리고 석류주스를 마구 들이켰는데,
이것, 은근 중독이다~+_+
많이씩은 못먹지만 집에 놔두고 오며가며 한덩어리씩 입에 집어넣는 맛이 쏠쏠~ㅋㅋㅋ
하지만, 어지간한 사람은 따라하지 말것!!!!
이거먹고 무설탕 초코렛을 먹었는데, 무설탕초코렛이 달더라;;;;
아님, 저 길리안 무설탕은 원래 단건가?!
애니웨이.... 이제 곧 크리스마스라고 여기저기서 난리다.
솔직히 그렇게 많이 공감은 안간다.
그리고......
..............정말 부산에 갈지도 모르겠다;;;ㅋㅋ
원래 기억심리학 회식이 있었는데,
냐묵양을 만나고, 비도 오고 하니 기운이 쑤~욱 빠지더라.
그래서 아프다고 핑계대고 집에 와서 씻지도 않고 침대에 누워 이리뒹굴~저리뒹굴 하고 있는 차에
훈선배한테서 한잔 하게 나오라는 전화가 오더라.
...아무리 피곤해도 바길이 모인다면 간다!!!!ㅋㅋㅋ
사실 속으로는 고민 백만번 했지만, 그래도 결국 빠질수는 없다는 생각에...ㅋㅋ
집앞 횡단보도에도 교회에서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가....
한국의 크리스마스트리는 아직도 어색하다.
인도네샤에서는 항상 야자나무에다가 장식을 했었는데.....ㅎㅎ
어딜가나 세모난 트리들이 오히려 나한테는 더 이상해 보인다.
왠일인지 횟집에 모인 바길인들.
내가 쓰고간 모자를 탐내더니 한명씩 써본다.
같은 모자, 확연히 다른 느낌!!!비교해보시라!!!ㅋㅋ
주머니 탈탈 털어가며 먹은 숭어랑 방어.
완전 입에서 살살 녹더이다~하앙*ㅡ0ㅡ*
횟집에서 1차를 하고 2차는 당근 노래방!!!!
그리고 셀카 삼매경!!!!!ㅋㅋ
얼굴크기 비교 압박ㅠㅠ얼굴 작은 남자 완전 미워요
너무 피곤한 나머지 노래방에서 졸아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했으므로!!!
일찍 집에 들어와 뻗어버렸다;;;;
그랬는데 어제는 세라가 명동 가는데 나를 데리고 오라그랬다고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다;;;
머리도 못감고 남자친구랑 세라를 데리러 갔는데....
졸지에 남자친구 어머님과 친척분들한테 인사를 드리게 되어버린....ㅡ0ㅡ;;
세라랑 명동 놀러갈거라고 완전 캐주얼로 입고, 짧은 치마까지 입었는데...;;;
긴장 빠짝!!!!했는데 다행히 다들 좋은 분들이셔서 다행이지만...
거의 무슨 상견례 수준이었던 터라 부담 백배;;;;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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