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정말 문득 드는 생각이다.

과연 나는 잘 하고 있는 것일까.
요즘 계속 산 속을 헤메는 기분이 든다.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한 길에서 조금만 이탈해도 영 다른 길로 가 버리는...

내가 잘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머리 뚜껑 반은 열어놓고 정신을 줄줄 흘리고 다니는 느낌.
답이 없는 것들에 대해서 너무 열심히 고민한 탓인가?
오버로드 되어 버렸다.

거기에 외로움까지 합세.
아주 그냥 환상의 콤비구만.
이럴 때 내가 금이야 옥이야 길러진 외동딸이라는 티가 난다.
모든 일은 내 멋대로 해야 되고,
항상 누군가로부터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받아야 하고.
그런데 지금은 내 맘대로 되는 일도 없고,
내 옆에서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주는 이도 없다.
누군가가 나에게 그렇게 힘들면 다시 사귀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럴 수가 없는걸.
이미 나는 그를 향한 문을 잠궈버렸다.
열쇠도 어딨는지 모르는데...

아...
이렇게 정신 놓고 살면 안되는데.
time's ticking.
이렇게 소모적인 고민을 하고 있을 이 시간에,
나는 더 많은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일을 해야 하는 20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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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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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storyblue.com BlogIcon nnin 2006.10.29 1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쇠가게 전화번호는 114에 문의하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