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대의 등이 보여요.
이렇게 우리는 다시 내일을 기약하는 건가요?
내려가는 그대의 무게는
올라올 때보다 더 무거워
이를 악물어요.
이렇게 또 그대는 나를 떠나고
기약도 없는 내일이 올 때까지 나는
내 머릿 속에만 남아 있는 그대의 기억만으로
버티겠죠.

어두컴컴한 밤에 나의 탑이 잠기면
눈물이 나.
초라한 나의 머리칼.
우수수 뜯겨버린 내 머리칼.

그대를 붙잡고 싶어요.
항상 그대를 보고 싶어요.
내가 그대를 찾아가고 싶어요.
나, 그대의 성이 궁금해요.

데려가줘요, 날.
그 곳으로.
꺼내줘요, 날.
이 곳에서.

하지 못한 말 꿀꺽 삼키고
그대가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요.
그대를 부르는 노래를 불러요.
목청껏 소리높여 노래를 불러요.
그대가 나를 다시 찾아오게......


'잡생각, 또는 브레인스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일러;;;  (11) 2006.11.23
검색을 잘하는 것도 기술인듯  (6) 2006.11.22
정신을 차리고 보니...  (2) 2006.11.22
라푼젤의 노래  (0) 2006.11.21
숨겨진 33333 이벤트 당첨자  (0) 2006.11.21
  (0) 2006.11.21
기철씨의 짧은 사색  (0) 2006.11.20
Posted by ☆에스비★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