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면서 잘먹기ㅡ,.ㅡ;;
생일이라 동규오빠가 맛있는 걸 사줬다~!!
애써 우리 학교까지 놀러와서 밥까지 사준 동규 오빠 멋져요~>ㅁ<)乃
무얼 먹을까 고민을 했으나, 사실 4년동안 참살이길을 돌아다니다보면, 어지간한건 다 지겹다.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보니, 예전에 뭐가 있던 자리인지는 모르겠다만
이탈리아식 피자 가게가 생겼더라.오~+_+반가워라!
예전에도 이런 가게가 있었다.
피자 삐꼴로라고...
만두처럼 만든 피자도 있고, 여러가지 이탈리아식 피자들이 많아 꽤나 사랑해주었는데,
조금 높은 단가에 적은 양 때문인지, 못배겨나고 04년도 어느때인가 사라지고 말았다.
(05년도에 후배들 밥사주려고 가봤더니, 없어졌더라구~)
그러다 최근, 점점 변해가는 고대인들의 럭셔뤼 취향에 발맞추어(?) 여기저기 양식집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더니, 결국 이런 피자 가게도 생기고 말았다.
2인용 세트메뉴를 시키면 피자 하나, 파스타 하나에 만원이면 먹을 수 있고,
15000원짜리 듀에 세트를 시키면 샐러드도 나온다.
모든 세트 메뉴에는 탄산 음료가 기본으로 제공되는 듯.(리필은 확인 안해봤다;;)
이정도면 꽤나 합리적인 가격이 아닌가!
어제 내가 시켜 먹은 것은 고르곤졸라 피자와 치즈 그라탕, 그리고 하우스 샐러드로 구성된 두에 세트.
둘이 먹기에 딱 알맞은 양이었다.
맛은 보통.
신촌이나 대학로 등등의 번화가에 있는 피자 가게보다 상당히 뒤지는 맛이지만,
1인당 5000원에 피자와 파스타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
이만하면 그럭저럭 만족할 수 있겠다 싶다.
가게 내 분위기도 꽤 괜찮았다.
작은 가게라 종업원 수도 적고, 새로 생겨서 서비스도 미숙한 듯 하지만
조금 은은한 조명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종업원인지 주인인지 모르겠지만, 서빙을 받는 아저씨도 서툴지만 왠지 성심성의를 다한다는 느낌.
오랜만에 좋은 사람을 만나 즐거운 얘기를 나누던 그 좋은 느낌과 연합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별 특징 없는 맛과 서비스임에도 왠지 정이 가는 집이었다.
...이렇게 칭찬해 놓고 정작 이름이 기억 안나는 난감한 시츄에이션;;;
적립 쿠폰도 받았는데 어디 놓고 왔는지 보이지도 않는다...헐~
참, 여기 하우스 샐러드가 상당히 괜찮았다.
정말 '하우스' 샐러드의 맛이랄까나..ㅋ
사과가 들어간 드레싱 같은데, 물어보면 레시피를 가르쳐주러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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