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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또는 브레인스톰

온스타일과 된장녀

   나는 온스타일 채널을 상당히, 매우 좋아한다. 요즘에는 여기저기서 외국 방송들을 많이 해주고 있지만, 그래도 단연 가장 인기 있고 퀄리티 높은 수입 방송(?)은 모두 여기를 거쳐가는 듯 하다. 리얼리티 쇼는 패리스 힐튼과 니콜 리치의 심플 라이프나, 하이디 클룸의 프로젝트 런웨이, 그리고 타이라 뱅크스의 도전! 슈퍼모델을 좋아라 하고, 시트콤은 단연 프렌즈섹스&시티(이건 맨날 재방해줘서 완전 좋아한다). 예전에 해줬던 나이젤라의 섬머쿠킹이라든지 제이미 올리버 시리즈들을 상당히 즐겨 보았다. 그 외에도 수퍼내니라든지, 아메리칸 아이돌도 가끔 보는 편이고. 뭐 본방은 거의 안보고 집에 있는 동안은 보지 않더라도 온스타일이나 ocn을 틀어놓고 사는 듯. 가끔 스페셜로 해주는 시상식들과 패션쇼들(특히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는 정말 동경의 대상이다!!!)에 완전 사로잡혀 버렸다.
   그런데 요즘 된장녀 바람이 불면서 온스타일, 평소보다 조금 욕을 많이 먹고 있는 것 같다. 아는 선배 한사람도 우리 집에 놀러와서 온스타일을 잠깐 시청하더니 '이거 완전 된장녀 채널이네'라고 농담을 했다. 온스타일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요즘 이렇게 바뀐 듯하다. 그렇다면, 된장녀가 뭐냐?사실, 워낙 떠들썩하게 한반도 남쪽을 달군 개념이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성 싶다. 하지만 나도 그냥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등으로만 전해 들었을 뿐, 그 확실한 개념적 정의를 몰랐다. 이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우리의 네이버 아니겠는가!ㅋㅋ
된장녀(분에 맞지않는 사치를 하는 여자들을 뜻함)

된장녀는 남성의 부를 기반으로 거액의 사치를 합니다.

(일부의 사람들은 된장녀 어원이 남성들이 된장녀 사치에 힘겨워 젠장 젠장 이러다가

된장으로 바뀜으로 해서 된장녀가 탄생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힘들었던 일부 남성들이  된장녀가 처음나온순간 남성들이 "이 말은 맞다" 하면서분노가 폭발했고 격렬한 비난으로 된장녀는 사회에 매장되다 싶이 되버립니다.

일부 여성들이 이 비난하는 남성들을보고" 쪼잔하다,그것도 못해줘? "이런 말을 할때

남성들은 그것을 보고 더더욱 분노하여 "남자가 너희들의 기계냐 종 이냐"  라는 격한 싸움 하게 됩니다. 사실 끝이 없겠죠...

된장녀는 다른 00녀처럼 급속도로 사회의 이슈가 됬다가 급속도로 소멸하게 될것입니다.

된장녀는 00녀의 일부일뿐입니다 , 그것만이 아니라 간석동녀,떨녀,인형녀 등등 다양한게 너무많습니다

우리사회에00녀가 화제가 되고있는데요

00녀 현상은 있는데 왜 00남 현상이 없을까요

그것은

우리나라의 여성 성 상품화 같은 남자들의 인식

                                          +

인터넷 특성상 익명성때문에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 해소수단

= 00녀현상 발생              입니다.

   

00녀현상의 긍정적인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이 더 많습니다만

긍정적인면

예쁜사람의 얼굴이 인터넷에 올라가면 사람들이 댓글로 "예쁘다 예쁘다 "하다가

누리꾼의 힘으로 스타덤에 올려버리는 힘이있습니다.

부정적인면

00녀현상의 인기는 빨리 가속되지만 식는 속도도 빨리 식어버리기 때문에 일회용처럼

00녀들은 잠시 이슈가 될뿐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00녀는 사라지게됩니다.

된장녀 같은경우 실제 된장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된장녀로 모함을 받는 경우가 생깁니다. 00녀들이 조금만 잘못해도 중세시대 마녀사냥에서 마녀로 지목된것 정도로 엄청나게 주위사람들의 모함을받고 또 일부 누리꾼들이 그 00녀들의집주소,미니홈피,전화 심지어 남자친구까지 하루안에 밝혀버리므로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는 느낌을 받는다고 합니다.

해결책

여성의 성 상품화 같은 낡아버린 국민들의 인식을 바꿔주어야 합니다.

(공익광고나 그런 부류의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실명제가 되면 상대방에게 나쁘게 평가할때도 약간 절제하면서 평가를 내리게 됩니다 자기의 이름이 나오니 우선 자기말에 책임을 지겠죠

예를들어 "아 된장녀 이런OOO같은XXX 우웩!!!!!ㅠㅠ"      같은 저속한표현이 

" 된장녀님들은 OOO를 하시는 경향이있는데 XXX 하시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으로 바뀌게 됩니다.             지금봐도 훨씬 낮죠?

저는 이 글을 몇번쓰고 나도 모르게 사악하게 써버려서 몇번 지우고 또 고쳤습니다.

이글을 읽고 화가 나시더라도 너그러운마음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내용출처 : [직접 서술] 제가 인터넷 서핑하면서 얻은 결과로 누리꾼들의 지식이 출처입니다.
   뭐, 이것도 꽤나 주관적 해석이기는 하다만, 그래도 네이버 지식인에서 찾은 내용 중 가장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은 글인 것 같다. 그 외 된장녀의 어원으로는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못하는 여자'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다. 어쨌든 된장녀란 자기의 분수를 모르고 사치를 하며, 사치를 위해 사용되는 금전적 부담은 자신이 아닌 부모나 남자에게 지우는 개념상실적이고 무책임하고 생각없는 여자(이건 나의 주관적 견해다) 정도로 해석하면 되지 않을까. 뭐 이런 여자들 예전부터 있었다. 보통 과거 그네들의 무기는 '예쁜 얼굴'이었다. 남자들에게 인기있는 여자들 중에는 그 인기를 무기로 남자들에게 여러가지 선물을 타내는, 그래서 타 여성분들의 시기와 질투를 사는 일종의 '공주마마'님들이 된장녀의 조상뻘 정도 되겠지. 하지만 요즘 된장녀들의 무기는 '예쁜 얼굴'보다는 그냥 '여자임을 우김'정도일까나(참, 나는 논리적인 설명에 약하다). 그런데 이 된장녀라는 것, 상당히 애매하다. 보통 1)아웃백 등의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고가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해결하고(그리고 반드시 음식 사진을 찍는다), 2)항상 스타벅스 커피만을 마시며, 3)백화점에서 명품 쇼핑을 즐기고, 4)거기에 꽤나 자부심을 느끼는 여자들로 묘사되고 있는 된장녀들. 보통 이것들은 남자들의 분노의 표출이라는 데는 위의 글을 쓴 사람에게 동의를 한다. 만약 위의 정의대로라면, 나도 어느정도 된장녀라고나 할까. 음식을 먹는 데는돈을 아끼지 말자라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한식보다는 타국의 음식을 더 즐기기 때문에 가격대가 비싼 음식점을다른 사람보다 더 즐겨 가는 편이며, 그런 특이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다른 사람에게 추천해 주고 싶어서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올리는 편이니 1)번 충족. 그리고 스타벅스 커피만을 고집하는건 아니지만 캔커피나 자판기 커피보다는 그런 커피숍의 커피를 더좋아한다(나는 커피빈이 좋아~). 그러니 2)번도 충족. 비록 돈이 없어서 항상 명품 쇼핑을 즐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위즈위드나기타 인터넷 쇼핑몰에서 해외 명품 브랜드의 신제품이 어떤게 있나 웹서핑도 하고, 압구정의 갤러리아나 현대백화점에 들어가 하루종일옷 구경 하는 것도 좋아한다. 그리고 엄마가 한국 오면 세일 기간에 백화점으로 쇼핑을 가거나 인도네시아에 갈 때 면세점에서향수를 몇 개씩 사기도 한다. 돈이 없어서 못사서 그렇지 명품 선호도도 꽤나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3)번 요건도 일부 충족아닌가?
   내가 위에서 언급한 된장녀의 정의를 적용시켜보면, 온스타일, 된장녀 조장 프로그램 맞다. 하루종일 헐리웃 연예인들이 뭘 먹고 뭘 입는지 끊임없이 떠들어대고, 프로그램 중간중간에 요즘 어떤 브랜드에서 어떤 제품이 출시되었는지 상세하게 설명해서 명품 선호 문화를 조장한다. 그리고 섹스&시티를 방영해서 대한민국 여성들을 뉴요커화(?)시키는 데에도 한 몫 단단히 한다. 그 중 한국의 된장녀 양성에 가장 두각을 드러내는 프로그램은 단연 이승연이 사회를 보는 스타일매거진인 듯.

   스타일 매거진은 최근 세계와 한국의 패션 동향을 상세하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지금 세계에서는 어떤 패션쇼를 하고 있고, 어떤 스타일이 유행을 하고, 어떤 연예인들이 어떤 옷을 입고, 어떤 화장품을바르는지에 대해서 굉장히 상세하게 설명을 해 준다. 그리고 길거리 등에 직접 나가서 스타일리쉬한 사람들의 패션을 분석해서장단점을 콕콕 찝어주기도 한다. 여기서 하라는대로 한다면 아마도 한 달에 몇 백만원 가지고도 모자랄 듯 하다. 게다가 우리의 스타일 교주 이승연패셔니스타 답게 한 시간 분량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옷을 서너번은 갈아입어 주신다. 열심히 돈을 벌어서 눈에 머리는 채우지 않고 비쥬얼한 부분에만 신경을 쓰는 가벼운 여성들, 남성들이 보면 얼마나 어이없고 한심하겠는가!
   그런데 말이야,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단 말이지. 된장녀를 욕하는 남자들, 동시에 자신의 외적인 아름다움을 가꾸지 않는 여자들 또한 욕하잖아. 그리고 다른 조건이 거의 비슷한 여자라면 조금 더 아름다운 여자를 더 선호하지 않을까? 글쎄다. 어쩌면 이건 내가 어렸을 때부터 못생겼다는 말을 하도 많이 들어서 거기에 대한 분풀이일수도 있고. 어쨌든, 많은 여성들은 아름다워보이고 싶어하고,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화장을 하고 예쁜 옷을 입어야겠지. 이런여성들의 심리는 남성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자기 만족일 수도 있다. 결국, 여성들은 자신을 꾸미기 위해화장품과 옷을 사는 데 남자들보다 더 많은 돈을 투자해야 된다는 말이다. 온스타일은 단지 그런 여성들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어보고 그 부분을 집중분석하는 전문화된 채널인 것이다. 사실상 이런 아이디어를 구상한 사람이 누군지 상당히 존경스럽다.
   물론 온스타일, 조금 심한 것은 사실이다. 워낙 그 컬러와 타겟이 명확하게 제시되다보니, 그 쪽으로 상당한 특화가 진행되었고, 따라서 다양성 면에서는 상당히 취약하다고 본다. 20~30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아무래도 이윤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 스폰서 브랜드의 상품 홍보가 상당한 양을 차지한다. 문제는 그 브랜드들은 꽤나 라는 것. 대부분 여자인 시청자들의 뇌 속에 산재되어 있는 지름뉴런들을 자극하기 위해서 마치 그 상품을 사지 않으면 패션에 뒤떨어진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홍보를 한다(가끔 나도 사고 싶은 충동이 불끈 불끈 솟아오른다). 게다가 텔레비전 프로이니까 시청률에 당근 신경을 쓸 테고, 시청률을 올리려다보니 상당히 드라마틱하고 자극적인 프로그램들을 많이 한다. 헐리웃 스타들의 최근 동향과 성공담, 비밀, 베스트&워스트 드레스 등등을 지나치리만큼 상세하게 읊어댄다.가끔 우리나라는 왜 저런 인기 연예인에 대한 신랄한 멘트가 가득한 방송을 하지 못하나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어쨌든 보다보면조금 거북한 것도 사실은 사실. 특히 대디's 스포일드 차일드 같은 프로그램의 경우, 셀레브리티가 아닌 일반인(이라기에는 너무나 부자인 사람들)의 사치스런 생활을 공개해서 자칫하면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다들 저렇게 살고 있구나'하는 오해를 심어줄 수도 있다. 솔직히 가치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중고딩들이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자란다면 대한민국은 사치왕국이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온스타일에게 손을 들어주고 싶다. 우선 하나의 케이블 채널이 이토록이나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그만큼 기획진들의 의도가 시청자들과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또 그만큼 흥미진진하게 구성되어 있다는 말일테니, 나는 그들의 전략을 매우 높이 산다. 게다가 요즈음 tvn같은 온스타일에서 방영하는 인기 프로그램을 한국화하고 자체제작하는 채널이 생기고, 기타 다른 프로그램들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나 비슷한 타겟, 비슷한 소재의 프로그램들이 많이 방영되고 있는 것으로 온스타일이 사회, 최소한 미디어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고 본다(이건 사회심리학적으로 조금 더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온스타일에서 상당히 많은 영감을 얻는 편이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아마추어로서, 솔직히 패션 전문 서적을 뒤지기에는 살짝쿵 겁이 나지만, 패션 트렌드가 어떤 쪽으로 흘러가는지를 알고 싶을 때에는 이만한채널도 없다고 본다. 사실 주기적으로 온스타일을 보고 있으면 유행의 흐름을 순식간에 간파할 수 있다. 사실 나는 쇼핑할 때도 온스타일 몇 번 보고 인터넷 쇼핑몰 조금 뒤져보고 백화점 한 번 둘러보고 명동이나 동대문 가서 비슷한 디자인의 옷을 산다(합리적인 쇼핑!ㅋㅋ). 그래서 나는 온스타일이 좋다.
   된장녀적인 성향이 바람직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솔직히 한다리 건너서 들은 실제 '된장녀'의 실태는 실로 어이상실이었다. 그네들에게서 가장 큰 문제점은 '분수에 맞지 않게 산다'는 것. 솔직히 브런치도, 레스토랑도, 백화점 명품 쇼핑도 그네들이 그것들에 대해서 afford할 수만 있다면 나는 그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그네들이 명품을 살 때, 단지 명품이어서가 아니라 왜 그 명품을 자신이 선호하는지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값비싼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을때 단지 '비싸고 맛있다'를 넘어서 그 레스토랑 음식의 장단점을 꼬집어 말할 수 있고, 브런치가 그네들의 자연스러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다면 나는 그네들을 비난하지 않는다. 그네들에게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확실한 주관이 없기 때문에 그런 질타를 받는 것이다. 만약 자신의 주관을 가진 된장녀라면, 나는 그 사람이 상당히 부러울 것이다. 그리고 된장녀에게 없는 그런 주관을 가지고 온스타일을 본다면, 역시 문제될 건 없다고 본다. 텔레비젼 채널이 다 그렇고 그런거 아니겠어?




아...역시 뭔가 두서없이 글을 쓴 것 같다.

조금 전에 온스타일을 보고 문득 든 생각을 적은 거라 논리도 없고 전문성도 없다.
조금 아쉽네...
다음에 시간이 나면 좀 더 다듬어 봐야지.

우선은 된장녀에 대한 사회심리학적 심층분석이 필요하겠고,
그 다음은 온스타일이 어째서 그렇게 성공했는지 마케팅의 측면이 필요하려나?
어쨌든...


여기까지 글을 꼼꼼하게 읽은 사람이 있다면 정말 대단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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