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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또는 브레인스톰

갑자기 생각난 YT시절...

다음 카페 목록 정리를 하다가,

아직도 내가 1학년때 만들었던 개인 카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과거를 떠올리며 들어가보니,

아, 글쎄 와이티 현역 시절 사진들이 있지 뭐야~





열정 하나만 있으면 충분했던 그 시절.

그 때가 그립다.


오늘 기장한테 문자가 왔다.

1월 둘째주에 있을 YT OB총회에 올 수 있냐고.

아직도 망설이고 있다.

그 때 그렇게 넘쳐나던 열정과 패기가 이제 약발이 다한 듯 하다.

조금 아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수업까지 빼먹어가며, 공부까지 미뤄가며 열정을 바쳤던 것들은,

이제 추억이라는 이름의 책으로 나의 책꽂이에 곱게 꽂혀있다.

들춰볼 수는 있지만, 더이상 퇴고는 할 수 없겠지.



멋진 날들이었다.

아직도 엘리제가 귓가에서 맴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