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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검색을 잘하는 것도 기술인듯 인터넷 검색을 하다 보면 의도하지 않았던 황당한 자료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은 듯. 요즘 한 전공 수업에서 발표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 주제가 '연애 관계에서 주도권을 잡는 법'이다. 전공 이름은 '연애심리학'이다ㅡ_ㅡ(농담이다;;) 어쨌든 연애하는 사람들의 행동패턴을 행동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그것을 조건화와 연관짓는 것이다. 이번 주까지 사례나 자료를 찾아야 해서 인터넷 검색을 하는데, '사랑'이라는 주제가 워낙 광범위하고 다루기 어려운 것이다보니, 현실적이고 생물학적인 것보다는 조금 이상적이고 얼토당토않은 이야기가 많은 것도 사실. 이렇게 저렇게 찾다가 키워드를 '연애 생리'라고 쳤다. 나의 의도는 사랑을 생리학적으로 분석한 자료를 찾는 것이었다. 그런데 나온 자료들이란... [산부인과] 아직생리.. 더보기
오늘은... 힘들다. 몸은 잠이 원하는데, 마음은 깨어있으라고 흔드는 통에 또 늦게까지 잠을 못 자 버렸다. 그래서 또 묵직하게 아침이 시작되어 버렸다. 새벽에 통화하기. 뭔가, 죽이 잘 맞는 멤버가 생긴 느낌?! 그래도 말하다 보면 참 재미있는 사람. 내가 한번도 겪어 보지 못한 부류의 사람. 미지라는 것은 항상 호기심을 자극하지. 후훗 원래 어제까지였던 레포트가 오늘로 미뤄졌다. 섭 끝나고 집에 와서 써야겠네. 오늘까지 논문 찾아가기로 했는데, 안했다. 조원들에게 살살 빌어봐야지ㅡ_ㅡ 그러고보니 벌써 금요일이네. 오늘 엠티 간다. 대성리로. 댄나 겁나 추울 거 같으니 곰새끼처럼 두꺼운 옷 뚤뚤 말고 가야지. 겨울에는 양파형 인간이 되어야지. 처음 가는 과엠티. 같이 가는 오빠가 가서 밤새도록 둘이 앉아 노래나 부.. 더보기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나니... 원효 스님의 인생철학. 뭐...맞는 말이라고 본다. 내 식대로 조금 수정하자면, 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 있다. 마음을 먹는다는 것은, 내가 능동적인 개체가 되어 나의 사고방식과 느낌을 조정해 나간다는 쪽에 더 가까운 말일테고, 그냥 마음이라고 하면, 정말로 마음. 지금 여기에 내가 무얼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늘을 보았는데, 정말 푸르렀다. 뒤늦게 하늘만이라도 가을을 찾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청명하고 높고도 푸른 하늘이었다. 몽실 몽실 구름은 손에 잡힐 듯. 콕 찍어 먹으면 시원한 맛이 날 것 같았다. 바람이 불자 때늦은 낙엽이 뱅글뱅글 춤을 추며 10점 만점의 착지를 한다. 아름다웠다. 아니, 아렸다. 아니, 아린다. 하늘이 아릴 수는 없으니, 내 마음이 아린 거겠지. .. 더보기
가을하늘? 겨울하늘? 가을하늘인지 겨울하늘인지 모르겠지만,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꽤나 맑은 하늘이었어요.ㅋ 서울 공기가 탁하지만 않았어도 제대로 쪽빛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은... 날씨가 맑아서 추워도 기분은 좋아요(>ㅁ 더보기
좋은 곳을 찾았어요!!!! 휴강 난 2교시를 백기관에서 무료하게 보내던 중, 현택 선배가 갑자기 "옥상 안가볼래?"라는 뜬금 없는 제안에 거침없이 YES를 날려주었다.ㅋ 나도 처음 가보는 곳;; 올라가는 백기관 엘리베이터도 꽤나 운치 있었다. 아니, 학교에 이렇게 운치있는 곳이 있었을 줄이야!!!! 겨울이라 그런지 풀들이 듬성듬성 나 있어 조금 황량한 분위기가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탁 트인 공간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조금 춥긴 했지만, 뭔가 공기가 다르다!!!!! 음..뭐...솔직히 그다지 할 일도 없기는 했다..;;; 그러다 발견한 위험 사인!!!! 금기란 깨라고 있는 거라는 사실을 우리는 위대한 역사와 신화를 통해 증명받았다. 그래서 배운대로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학교는 커플전용이다ㅡ_ㅡ 선배 왈, .. 더보기
한가로웠던 오후 한때 ※오늘의 포스트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셀카 및 쓰잘데기 없는 잡스러운 이야기들의 남발임. 새벽 내도록 A4 한 장 짜리 레폿과 씨름을 하다가, 결국 호미걸이로 쓰러뜨렸다;; [명사] 씨름에서, 상대편을 들어서 놓는 순간에 자기 발뒤꿈치로 상대편의 발목을 안으로 걸어 당겨 제치면서 상대편의 상체를 왼쪽으로 밀어 넘어뜨리는 기술. ≒바깥낚시걸이. 내일까지 분량제한 없는 레포트를 써야 함에도, 잠깐 나의 시간을 즐기기로 결정. 우선, 점심은 학교 안에 있는 라 마지아에서 카페라떼와 빠니니로... 조금 더 여유를 즐기고 싶었지만, 2시에 수업이 있는 관계로 아쉬운 미련 1톤을 남겨두고 발걸음을 옮겼다. 밖으로 나왔더니, 남극의 푸른 섬에서 갑자기 시베리아로 순간이동을 한 느낌;;; 그래도 날씨 맑아서 기.. 더보기
추워, 추워, 추워, 추워 주말에 비가 안온건 칭찬해 줄 만 하다.(누구를?) 그건 좋은데, 가을은 왜 결석이냐? 얼마 전만 해도 날이 너무 더워서 얇은 가디건 안에 반팔 입고 다녔는데, 비 한번 오더니 10도 하락, 비 한번 더 오더니 이제 빙점을 때리네..... 분명히 작년 이맘때에는 추워도 걸어다닐만 했던 것 같은데, 11월 초에 손날로를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하느라 하루 종일 보내게 될 줄을 누가 알았던가...ㅠ^ㅠ 아침에 설마 설마 하면서 자켓 안에 반팔을 입었는데, 그걸 또 하루종일 후회하고 있다. (솔직히 집에 가서 갈아입고 올 생각을 세 걸음에 한번씩 했다.) 그래도 옷이 얇기나 하면 말을 안해요...ㅠㅠ 안에 입은게 아무리 반팔이라도 니트고, 자켓도 12월에 샀던 겨울용 벨벳 자켓이라규!!!ㅠㅠ 1교시 끝나고 자판기.. 더보기
명동 나들이~ 프레스티지가 개봉했길래 조조로 보고 왔다. 새벽에 세숫대야로 물을 퍼붓는것 마냥 비가 오길래 무진장 고민했다;; (비오는거 무진장 싫어한다) 예매는 해놨는데 이걸 봐야하나,..말아야 하나... 아침에 말짱하게 그쳐서 안도의 한숨 일흔 다섯번;;; 명동은 뭐랄까...ㅡ_ㅡ 너무 많이 가서 우리 동네 같다고나 할까..... 그래도 꽤나 오랫만에 가는 거라 즐겁게 놀다 왔다.ㅋ 아침부터 놀았더니 좀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콧구멍에 바람 쐬니까 좋더라~ㅎ 옷도 사고~책도 사고~ 아이쇼핑도 하고... 원래 명동 간 김에 성시경이랑 비 음반이랑 겨울옷 사려고 했는데... 저 자켓 말고 다른건 안사고 그냥 왔다.ㅡ_ㅡ 귀찮더라구...영화보러 들어가면서 아침 겸 핫도그를 하나 먹었더니 배가 한참을 부르더라;.. 더보기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은 날~♬ 어젯밤에 모처럼 이슬양을 살짜쿵 만나 주셨다~ 오늘 숙취로 조금 머리가 아프지만...그래도 왠지 모르게 상쾌한 하루!!>_< 피곤하지만 수업은 어지간히 급한 일이 있지 않고서야 빠지지 않으므로!!!(모범생~캬캬) 쌍콤하게 발걸음 옮겨 주시다. 게다가 어제 술집에서 몇년생이냐고 물어본 것에 힘입어!!! 오늘의 컨셉은 초딩!!!ㅋㅋ 베티붑 니트에 베이지 니트 가디건 입어 주시고~ 며칠 전에 그렸던 선샤인표 유치뽕 청바지에 발랄한 운동화~ㅋㅋ 거기에 머리는 약간 치우쳐 묶어주는 센스~ 어쨌든, 1교시 2교시 나름 즐겁고 재밌게 들었다. 3교시에 현선배와 듬양을 만나서 학관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챙기고... 가나 쪼꼬렛 하나 사 들고 대강당 앞 벤치에서 신나게 수다를 떨다. 셋중에 혼자 4교시마저 공강인지라, 다.. 더보기
발이 아파요ㅠㅠ 2년 전부터 신고 싶어서 벼르고 별렀던 신발;; 스타일은 참 맘에 드는데 치수가 작다..ㅠㅠ 예전에 큰엄마가 엄마 편하게 신으라고 준 신발인데, 엄마도 안신고 그냥 한국에 놔두고 갔다;; 이런 심플한 스타일의 신발이 참 갖고 싶은데, 막상 가서 돈을 주고 사려면 선뜻 손이 안가~ 예전에 한번 이 신발에 도전했다가 집 밖 열걸음 나오고 다시 들어가 갈아신었던...ㅠㅠ 아련한 추억이~ㅜ0ㅠ 오늘은 양말도 두껍게 신어서 안아프겠지~하고 신고 나갔는데.... 역시나...ㅠㅠ 공강 시간에 집에 와서 갈아신고 나갔다;;; 옥션에 올려서 팔아버릴까..;; 반나절 동안 인어공주가 된 느낌;; 아니면 신데렐라 언니던가;;; 나도 앞꿈치 뒷꿈치 잘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