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걷기예찬론 사촌 동생이랑 갔었던 청계천. 시간도 어중간하고, 날도 흐려 썩 예쁘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조금 우울하고 쓸쓸하고 허전한 분위기도 꽤나 괜찮았다. 한적하게 걸어다닐 수 있어서 청계천을 꽤나 좋아하는 편이지만, 주위에 걷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함께 갈 사람이 없다는 슬픈 현실이~ㅠㅠ 언제부터 내가 걷는 걸 좋아했을까. 꽤나 어렸을 때부터였던 것 같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부산 춘해병원 쪽 어딘가에서 친구들과 공짜로 영화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서면이 멀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해 친구들과 서면까지 걸어가지고 제안했었고, 걷다가 지친 친구들에게 욕을 먹으며;; 근처에서 버스를 탔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 남자친구도 걷는 것을 무진장 좋아라 했었다. 새벽에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내려서 무작정 걷다가 한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