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에 해당되는 글 39건

  1. 2008.07.02 [책]사립학교 아이들 (14)
  2. 2007.11.26 달아이 (8)
  3. 2007.09.06 개강했습니다.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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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07.05.30 Vulnerability (28)
  8. 2007.05.16 뷰렛(Biulet)- 거짓말 (8)
  9. 2007.05.14 Suspended Perkiness (32)
  10. 2007.05.09 고마웠어요. (25)
기말고사도 끝나고,
기대했던 롯데 최종면접에서도 떨어지고,
그리고 나의 주말을 함께했던
친구들,
커피,
서울숲,
그리고 책.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는 사람의 연구실에서 아무런 생각 없이 집어 온 책,
사립학교 아이들.

아무런 예측도, 기대도 없이,
단지 시간을 망각하기 위해 펼쳤던 곳에서
놀랍게도 나는 공감과 위로를 얻었다.

나의 10대 시절을 떠올리면,
물론 아직까지도 내 곁을 지켜주는 멋진 친구들과 행복한 추억들도 존재하지만,
갈등과 고뇌, 시기, 오해, 고독 역시 그 추억들과 함께 연상되곤 한다.

내가 다녔던 학교 역시도 사립학교였다.
어디에서나 마찬가지겠지만,
돈의 원리가 선생님의 사랑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고,
과외를 받는 숫자가 성적과, 대학 진학과 상관관계를 보이며,
그 속에서 항상 인기 많은 아이들은 정해져 있고,
소문이 돌고,
그 속에서 나름의 성장통을 겪지만,
어떤 성장통을 겪는지는 입 밖으로 꺼내는 것이 금기시된 곳이었다.

아니, 다른 사람의 아픈 이야기를 듣기 싫어하는 건 비단 그 곳 뿐만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내가 더 크게 웃고 있으니까.

너무나도 완벽한 환경 안에서 우울한 소녀.
그 한심함의 끝을 보기 위해 백 여 장의 책장을 넘겼고,
그러다 그 학교의 모습이 마치 내 고등학교 생활과 같아 또 다른 백 여 장을 넘기고,
그러다 조금씩, 아주 서서히 드러나는 그녀의 속내가 너무나도 나와 닮아
나머지 책장을 넘겼다.

"자살은 차라리 순진한 행동이었다. 자살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 극적인 드라마는 오래 가지 않는다. 결국에는 일상만이 존재할 뿐이고, 그 일상을 헤쳐 나가야 할 사람은 나 자신 뿐이다."

"우리는 때로 사람들에게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야 다른 사람을 제대로 대할 줄 알게 된다."


글쎄,
이 책은 결고 재미있다고 평가할 수도, 타인에게 추천하기도 껄끄러운 종류의 책이다.
다만 우연히 나는 이 책을 집어들었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위로를 받았던 것 뿐.
하지만 그렇다고 내 기분이 훨씬 좋아졌다거나 고민이 사라진 것도 아니라.
단지 힘들었을 수도 있는 시간을 덤덤하게 보낼 수 있었던 것이 전부다.

아픈 배를 움켜쥐고 지갑을 꺼내려 가방을 열었다가,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는 진통제를 찾은 그런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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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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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yulwind.com BlogIcon 별바람 2008.07.02 0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위로를 드려야할지는 모르겠지만 기운내세요 삔냥님! 그러고보니 아직도 삔냥님의 매력을 모르는 멍청한 회사들이 많군요. 삔냥님처럼 뛰어난 지식과 현명한 생각 그리고 거기에 사랑스러운 매력까지 더불어 갖춘 팔방미인도 드문데 말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결국 삔냥님에게 좋은 경험이 되어 나중에는 어떤 시련에도 쓰러지지 않게 해주는 계기가 될거라고 믿습니다. 물론 저는 언제나 변함없이 이 자리에 서서 삔냥님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남들이 보면 짖궂다 싶을 정도인 저에게 항상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삔냥님께 감사드려요, 그 감사드리는 마음에서 언제 맛있는 식사라도 대접해드리고 싶은데 삔냥님 생각은 어떠신지, 그리고 시간은 언제 여유가 있으신지 등등을 물어보고 싶어지네요. 서울에 한번 올라갈 일도 있구...

    제가 사는 이곳엔 비가 간간히 오고 있네요.
    삔냥님,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온다고 하니 비도 조심하시고 감기도 조심하세요
    -언제나 삔냥님을 좋아하는 별바람 드림

  2.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08.07.02 1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연히 잡은 책이 바로 지금 내가 필요한 책일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저는 책방에 가끔 갑니다. 저를 위해서 말이죠.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08.07.02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이상하게 책방에서는 책에 집중할 수가 없더라구요;;
      정말 맘에 들거나 가지고 다니면서 읽을 책이 아니면 또 잘 사질 않으니-_-
      이런 기회가 종종 있기를 빌어야지요^^

  3. Favicon of http://anygiven.tistory.com BlogIcon john 2008.07.02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최근에 제 자신을 도무지 위로할 수가 없는 일이 있는데,
    공지영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를 보니,
    조금은 위로가 되더군요. 아무도, 위로하지 못했고,
    내 자신도 하지 못했던 일이었는데...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08.07.02 21: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끔 그렇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위로를 받는 경우가 있잖아요^^
      정말 친한 친구조차도 이해 못하는 일인데
      엉뚱하게 술자리에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위로받는다든지 하는..

  4. 2008.07.02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08.07.02 2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다른 분들에게도 이미 충분히 응원을 받았어요~
      어쨌든 감사드려요^^
      이렇게 시련을 하나 둘 넘다보면 조금씩 강해지겠지만,
      그러다 제가 무뎌져서,
      사소한 일상의 행복조차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되면 어쩌나 걱정이 되긴 하네요~
      케세라세라~케세라세라~

  5. Favicon of http://byulwind.com BlogIcon 별바람 2008.07.03 0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사랑스러운 삔냥님께 연락을 드리고 싶어도 연락처를 모릅니다. 삔냥님의 휴대폰번호를 알수 있는 영광을 저에게 주시겠습니까? 별다른 뜻은 없고 만나뵙기전에 전화나 문자로 삔냥님과 가까워지고 싶어서요. 아니면 메신저 주소라도..^-^

    아아~ 삔냥님께 이런 댓글을 드리게 되다니~ 그저 수줍+부끄입니다 *^^*

  6. Favicon of http://cksdn.net BlogIcon 찬우넷 2008.07.07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렇게 되었군요 -_-;
    저도 위로를... :

    전 얼마전에 중도에서 책을 빌렸답니다 ㅋㅋㅋ
    중도에서 책을 빌린것은 처음이라 몹시 두근두근했어염+_+*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중도 들어가 본것도 처음!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08.07.08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위로에 감사를...ㅋ
      그러고보니 저도 과도에 가 보긴 했지만,
      실제로 책은 한 번도 빌린 적이 없군뇨;;;
      저도 오늘부터 백도에서 공부하니까,
      공부하다 머리아프면 같이 2층에서 영화나 볼까요?ㅎㅎ

  7.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동수 2008.07.09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모르겠는데 RSS에서 네 블로그가 짤려 있었네;
    해서 늦게 봤음..(이라고 해도 별로 늦은 것도 아니야!?)

    회사는.. 더 열심히 해서 더 좋은 곳으로 가길 바랄게.
    인생을 길게 보면 눈 앞의 어려움은 별 것 아니다, 라고 하더군 ^^;

    해서 요새는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양이네!?

사용자 삽입 이미지
[##_Jukebox|fk0.MP3|[Cliff Richard] Blue Moon|autoplay=1 visible=1|_##]

달의 이름을 가지고 태어난 나는 달의 아이다.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밤 길,
발돋움하여 폴짝 뛰어오르면 한아름 안길 듯한 거리에 달이 걸려 있다.
그렇게 나는 고향에 가는 심정으로 집으로 왔다.

홀로 빛을 발하지 못하는 나는 달의 아이다.
기척이 없는 춥고 어두운 나의 집.
나는 사람의 온기를 탐하듯 뜨거운 커피를 들이킨다.
사람이 없는 집에서 나의 빛은 꺼지고,
바깥에선 상상할 수 없을맡이 차갑고 소극적인 나로 돌아간다.

감성이 지배하는 밤이 나의 시간인 나는 달의 아이다.
단 5분이라도 느끼지 않으면 나는 얼어붙어 버린다.
매 순간마다 꿈을 꾸고, 다른 꿈을 꾸고, 다시 꿈을 꾼다.
나에게 현실은 없다.
단지 꿈일 뿐이다.

나는 해일을 일으키고
사람을 미치게 만들지만
다만 나는 사람이 그립고
따뜻한 게 그립고
부드러운 게 그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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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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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O'Mrice 2007.11.26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 + 아이

  2.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7.11.26 2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왠지..스킨이 바뀐 듯한 느낌이군요..
    음..
    암튼 달아이..하니까..
    큰 고무대야(고무다라이)가 생각나는...;;
    암튼 중요한 건.
    저도 사람이 그립다는 것.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07.11.26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킨을 어쩔 줄 모르고 있는 삔냥입니다.ㅎ
      티스토리가 익숙하지 않군요;;;
      다라이...ㅡ,.ㅡ어렸을 때 그거 타고 많이 놀았는데 말이지요;;;
      Hee님도 어쩌면, 불안정 애착일 수도 있겠네요;;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동수 2007.11.27 0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을 너무 등한시해도 문제지만, 너무 사람에 집착할 필요도 없지.
    하지만 친구가 있으면 확실히 세상 사는 것이 적적하진 않는 듯..
    스킨은 그럭저럭인 듯..

  4. Favicon of http://byulwind.com/ BlogIcon 별바람 2007.12.01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스킨..편안하고 좋은데요? 프로필의 삔냥님 사진도 귀엽구요! 글을 너무 감성적으로 잘 쓰시는 삔냥님..

제가 유럽 갔다 오면서 비도 함께 달고 왔나봐요.
유럽에서도 그렇게 비를 달고 다녔는데, 비를 피해 한국으로 왔다고 안도한 순간, 또 비가 내리는...ㅠㅠ
세상엔 아무리 싫어도 마주하고 살아야 하는 것들이 존재하나봐요.
옛 사랑의 추억과도 같은 것 말이지요.ㅋㅋ

우선 여행기가 늦어지는 점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군요.
기다리시는 분들이 있을 거라고 혼자 멋대로 믿고 있습니다;;
최근 한동안 귀차니즘과 매너리즘과 그 외 기타 등등 좋지 않은 것들을 잠시 끼고 살았습니다.
여행 후유증이라고 핑계를 대면서 말이지요.후훗ㅡ
여행 갔다와서 짧게나마 방학의 발모가지를 붙잡고 있었어요.
한 달 동안 못 한 뜨거운 연애도 계속하고 말이지요.ㅋ
의외로 시차 적응이 힘들어서 오후 3시만 되면 미칠듯이 졸렸다가 12시가 되면 다시 말똥말똥해 지는..ㅠㅠ
그냥 생체시계가 엉망이 되어버렸나봐요;;
하지만, 개강과 동시에 대충 한국 시간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침실이 동향이라 7시가 넘어가면 깨지 않고는 못 배길 만큼의 햇빛이 들어오거든요.ㅋㅋ

정말 피곤했나봐요.
그토록 하고 싶어했던 연계전공을 포기할 생각을 몇 일간 했거든요.
친구들보다, 후배들보다 늦게 졸업한다는 거에 꽤나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제발 '왜 아직도 학교 다니냐'는 식의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상처받아요.
아주 조-금.ㅋㅋ

꽤나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하나 하나에 이놈의 감수성이 들썩입니다.
나이를 헛먹었나봐요.
하지만 그런 나를 옆에서 다독여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하는 중입니다.
비를 핑계로 바쁜 사람한테 계속 전화해서 괴롭히고 있어요.ㅋ
덕분에 옛날처럼 핫초코 들고 이불 둘둘 감고 소파에 앉아 훌쩍이는 짓따위 하지 않아요.
정말 선배의 말대로 나는 사랑이 있어야 살 수 있나봐요.
산소같은 그 사람에게 감사.
그 사람을 소개시켜준 오빠에게도 감사.
그리고 신이 있다면, 그 분에게도 감사.

벌써 선선하다 못해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가을 참 좋아해요.
높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도 좋구요,
가을이면 등장하는 트렌치코트도 좋아요.
빨갛고 노란 단풍도 좋구요.
하지만 무엇보다 잘 로스팅 된 커피향처럼 원숙한 가을 바람이 좋답니다.
조금 두근거리네요.
마치 오랫동안 못 보았던 첫사랑을 다시 만나는 기분입니다.

이번 학기에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공부해 보고 싶어요.
지난 학기에 비해 3학점이나 적게 듣는 데다가,
무엇보다 점심 시간이 항상 빈다는 사실이 너무 맘에 듭니다.ㅋㅋㅋ
여유를 가지고 하고 싶은 일들을 찬찬히 해 볼 생각이에요.

항상 가을엔 마법같은 일들이 일어나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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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main1.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9.07 0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은 가을을 좋아하시는군요.
    저는 반대로 삔냥님을 좋아합니다. (발그레)

  3. Favicon of http://www.sky1piece.net BlogIcon sky1piece 2007.09.07 09: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범한 포스팅 속에 보이는 염장질 들은..........OTL........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동수 2007.09.07 09: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 가을인데 왜 비가 이리 많이 오는지;; 다행히 오늘은 화창하군 ㅎ

  5. Favicon of http://puremoa.tistory.com BlogIcon puremoa 2007.09.07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오는 날 좋아요 ㅋㅋ

  6. Favicon of http://lymei.net BlogIcon 메이아이 2007.09.08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중간중간 염장 단어가 섞여있군요...

  7. Favicon of http://nobr.tistory.com BlogIcon 에스 비 2007.09.09 0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개강...................죽네요 죽어.

  8. Favicon of http://anygiven.tistory.com BlogIcon johnjung 2007.09.11 0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겠습니다.
    저도 이런 주제로 포스팅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활달한 분위기가 저를 정화시키는 듯 해요./

  9. Favicon of http://cksdn.tistory.com BlogIcon 찬우넷 2007.09.11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들어왔어요!
    무사히 돌아왔군요!!
    으으- 왔다가 중간중간 염장단어에 맘이 싱숭생숭해졌어요ㅠ

  10. Favicon of http://main1.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9.11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에..정말 마법같은 일이 일어난다면,
    그리고 그 마법이 제 소원을 들어준다면,
    저는 이런소원을 빌고 싶어요.
    삔냥님만은 항상 다른사람들보다 행복하길..
    -삔냥님만 좋아라하는 별바람드림♡

  11. Favicon of http://GOMGURU.TISTORY.COM BlogIcon 비탈길 2007.09.13 0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장마.. 정말 지겨웠죠,.!! 이제 그쳐서 다행입니다. 그런데, 여행중에 비가왔다니.. 고생했겠네요..;ㅁ;

  12. Favicon of http://apples99.tistory.com BlogIcon 주스오빠 2007.09.15 15: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오는 날 핑계로 학교 안가고 집에서 탱자탱자 놀고 있습니다 ;

  13. Favicon of http://lovetravels.tistory.com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9.18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학점씩이나 적게 듣는다는 게 말이나 됩니깟!!!!?
    (괜히 트집 잡아보고.. -_-)

  14. Favicon of http://neutrino37.egloos.com BlogIcon 무한검제 2007.09.21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심시간 빈다라... 저도 인문계 쪽에서 수업 몇개 듣는데 점심 먹어요..ㅋ

  15. Favicon of http://blog.paran.com/babogom BlogIcon 바부곰튕이 2007.09.24 0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로 와. 밥 사줄게.
    근데 내 글은 언제 써주는거야

  16. Favicon of http://puremoa.tistory.com BlogIcon puremoa 2007.09.24 2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즐거운 추석 되시길^^

  17. Favicon of http://main1.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9.27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저는 추석을 반납하고 일을 했답니다 ㅠ_ㅠ
    쉬고싶을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열심히 일할수 있었답니다!
    아! 그 사람이 누구냐구요? 누구긴요~~
    바로 삔냥님이라는~♡
    - 삔냥님만 좋아라하는 별바람드림

  18.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7.09.27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지내고 계신가요~?
    후후..
    요새 블로그가 뜸했습니다;;;ㅅ;;
    포스팅 날짜를 보아하니....
    삔냥님도 뜸하셨군요!!
    괜한 동질감 =ㅁ=;;;

  19. Favicon of http://foxer.tistory.com BlogIcon foxer 2007.09.29 2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법의 가을이 다시 왔네요
    삔냥님도 멋진 가을..그리고 그 여세를 몰아 겨울 봄 여름도 잘 보내시길:)

  20. Favicon of http://main1.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9.30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이제 슬슬 날씨가 추워진다고 하네요!!
    갑작스런 기온변화로 감기에 걸린분들이 많다네요.
    올 가을과 겨울에는 부디 감기없이..아픈곳없이...
    무사히..건강하게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삔냥님이 어디 아프고 그러시면 제 마음이 너무 아파요 ㅠㅠ
    그러니 절 생각해서라도 아프지마세요 ^-^ OK?
    -언제나 삔냥님만 생각하는 별바람 드림

  21. Favicon of http://main1.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10.04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월입니다.
    10월에 들어서는 제가 처음으로 삔냥님 블로그에 덧글을 남기게 되었네요.
    요새 이래저래 바쁘시겠죠? 그래도 매끼 식사는 거르지마시고, 꼭 챙겨드세요.
    그리고 가끔 틈틈히 우유도 챙겨드시구요. 왜 우유냐구요?
    우유만큼 바쁜 사람들의 부족한 영양을 챙겨주는것도 없거든요.
    언제나 항상 건강하시고, 웃음 잃지않는, 행복한 삔냥님이기를 기도해봅니다.
    그럼 다음에 뵈요..^-^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07.10.04 2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제가 관리도 하지 않는 블로그를 이리도 자주 들러주시다니...
      정말 고마워요^^
      이 글을 읽기 전에 벌써 감기에 걸려버렸답니다>_<
      이를 어쩌나~ㅋㅋ
      별바람님은 감기 안걸리도록 조심하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연히 생각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난 10월 즈음에 마지막 통화를 하고, 그 전 해 10월 즈음에 마지막으로 만났던 친구.
외딴 대한민국에서 한 때 서로에게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주었으나,
공부를 핑계로, 세상살이를 핑계로, 또 상대방이 연락을 하지 않는다는 핑계로 연락이 뜸했던 친구.
서로 연락하지 않는 서로를 괘씸하게 여겨, 또 서로 한참을 연락하지 않았다.
그런 친구가 갑자기 생각이 나 다이얼을 돌렸다.

-니가 왠일이냐?
"그냥 니 생각이 나서 연락해 봤다."
-웃기시네. 니가 그럴 리가 없어. 빨리 뭔 일인지 말해.
"가스나가 땟놈 빤스를 입었나. 진짜 그냥 연락해 봤다니까."
-그래도 목소리가 밝아서 좋다. 지난 번엔 다 죽어가더니.

피식-.
웃어버렸다.
뒷끝 없는 녀석같으니.

그간 사는 이야기를 하느라 한참을 통화를 하고 '조만간 "진짜" 보자'며 전화를 끊었다.
사실 내심 걱정했는데.
나한테 삐쳐있으면 어쩌나, 전화 안 받으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마치 어제까지 서로 연락을 주고받은 듯 이야기하는 녀석.
가스나, 그래서 니가 친구구나.


괜시레 코끝이 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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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동수 2007.08.03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가 없다...크악.

  2.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8.04 00: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끝이 찡한 것은.... 소주탓? 아니면.... 모기탓? ;;;;;;

    PS. 그나저나 도메인 연결은 언제...?

  3. Favicon of http://www.sky1piece.net BlogIcon sky1piece 2007.08.04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네요..^ㅡ^..

  4. Favicon of http://moon5526.tistory.com BlogIcon 신짱 2007.08.04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도 있어요^^)히히 다행이에요......

  5. Favicon of http://anygiven.tistory.com BlogIcon johnjung 2007.08.04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땟놈 빤스...
    여기서 살짝 걸려요.
    이거 무슨 뜻인가요?^ ^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07.08.05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놈 빤스라는 뜻인데요~
      장사꾼 중국인들이 다른 사람 말을 잘 안믿는 경향이 있다고,
      사람 말을 곧이 듣지 않는 사람 보고 땟놈 빤스를 입었다고 그래요ㅎㅎ

  6. Favicon of http://blog.paran.com/babogom BlogIcon 바부곰튕이 2007.08.05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 빤스에 때 많자나.ㅋㅋㅋ -_-;;

  7.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7.08.05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
    좋은 거지요. :)

[##_Jukebox|ds866.mp3|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 행운아.mp3|autoplay=1 visible=1|_##]
오늘 RSS에 뜬 새 글들을 확인하다가 본 어떤 글이 계속 마음에 걸려서요.

긴 글을 썼다가 주제 넘어보여 지우기를 반복하네요.

역시, 본인의 일은 본인 스스로 해결하는 수 밖에 없나봐요.

주위에서 해 줄 수 있는 일은 격려 뿐인걸요.

제가 확신할 수 있는 말은 이것입니다.

비 온 뒤에는 정말 땅이 굳고, 소나기가 내린 후 무지개의 색깔은 더욱 선명하다는 것.


그러고보니, 주위에 critical period에 있는 사람들이 몇 눈에 띄네요.

사람이 만든 사회에서 사람이 못 할 일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지난 번에 집에 갔더니 아빠가 그러셨어요.

"두려워하지 말아라. 실패를 하든 성공을 하든 어떻게든 끝은 있으니까."

넘어지면 일어나면 되는 거고, 가라앉으면 떠오르면 되는 거지요.

가장 복잡할 때 가장 단순한 것이 해답이라고 저는 믿어요.


그러니,

힘 내 주세요^^.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할 수 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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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동수 2007.07.14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ritical period'가 뭐지? 비판기? 심리학 용어인가.

  2. Favicon of http://main1.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7.14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힘들고 지칠때마다..
    삔냥님을 가만히 생각해요...
    왜냐면요..
    제가 제일루 좋아라하는 사람이
    바로 삔냥님이기때문이죠 *^^*

    오늘도 삔냥님의 매력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별바람드림~(수줍)

  3. Favicon of http://cksdn.tistory.com BlogIcon 찬우넷 2007.07.15 00: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으- 역시 나이가 나이이다보니-..-
    ,,,
    ,,,

  4. Favicon of http://blog.daum.net/evered BlogIcon 호갱 2007.07.15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떻게 끝이 나든 저는 달립니다...와하하하핫~~~

  5. Favicon of http://main1.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7.15 10: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소중 삔냥님 +_+ <-삔냥님에게 홀딱 반해버린 눈이랍니다.
    여기는 며칠째 비도오고 하늘도 흐렸는데...
    오늘은 날씨가 아주 화창하니 좋네요!
    맑은 하늘위로 삔냥님을 좋아라하는 제 마음을 살포시 띄워봅니다..
    오늘 하늘 한번 쳐다보세요..거기에 제 마음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오늘만큼은 삔냥님이 활짝 웃으시길 바라며...
    이상..사랑스러운 삔냥님에게 홀딱 빠져있는 별바람이었습니다~♡

  6. EREBOS 2007.07.15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은물속을헤엄치는것도.
    나쁘지 않은걸요?
    Fantastic! Lunatic! Phantasmagoric!
    마지막 한방울 피까지 썪어버릴때까지.
    +_+

  7. Favicon of http://lovetravels.tistory.com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7.15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휴~ 바닥에서만 한 8년 허우적댔더니...

    '될대로 돼라!! 十八'이예요. -_-;;

  8. Favicon of http://www.ncfly.net/ BlogIcon NC_Fly 2007.07.15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ritical period ... Well ... So... I'll Be Okay !! :D

  9. Favicon of http://neutrino37.egloos.com BlogIcon 무한검제 2007.07.15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꿈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기에 힘든게 아닐까요...
    어른이 되어가며 실패가 아픔을 알고 피해가려 하고...
    하지만 어릴때의 모습처럼 희망을 갖고 웃으며 살 수 있다면
    세상도 살만한 곳이라 생각되네요...ㅋ

    내가 보는 세상은..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이죠.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07.07.16 2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한 때 꿈이란 신이 인간에게 주신 형벌이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어요.ㅋ
      하지만 역시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는 법인 듯해요^^

  10. Favicon of http://www.sky1piece.net BlogIcon sky1piece 2007.07.16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만..........멋지십니다.......

  11.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7.16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o. 삔냥님..
    제가 있는 이곳은 비가 오네요..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면서
    비 내리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답니다..

    그리고 내리는 빗방울을 바라보며
    어여쁜 삔냥님을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왜냐구요? 삔냥님을 생각하면 저도모르게
    기분이 아주아주 좋아지거든요~~ *^^*

    삔냥님에게 홀딱 빠져버린 별바람 드림~♡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07.07.16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비가 많이 오네요~ㅋ
      평소같으면 저도 커피 한 잔으로 하늘의 슬픔을 애도하겠지만, 오늘은 녹차 아이스크림입니다ㅋ
      다시 한 주의 시작이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작년 늦여름에 찍어 둔 학교 사진 울궈먹기.


한 바탕 샤워를 마친 오후의 학교는 풀내음이 진동을 한다.
푸르릇 푸르릇 여름 향기 입자들이 추는 군무에 넋을 잃고 말았다.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단 10여 분의 시간 동안
여름에 대한 온갖 감상들이 푸른 잔디의 향기와 함께 밀려오고,
거기에 짐짓 못 이기는 척 떠내려가는 나.
여름은 나의 고향이다.

가슴팍이 간질간질.
투명한 무지개빛 잠자리 날개라도 돋아나려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 베란다에서 찍은 7월 10일자 하늘.


꿈을 꾸듯 허공을 걸어 몽실몽실 날아 온 집에선 날 반기는 침실의 로즈마리 향기.
코 끝을 간질이는 레몬 향 핸드크림.
살랑살랑 바람을 타고 날아드는 구름 향기.
이 곳이 정녕 어젯밤 내가 외로움과 몸부림치던 바로 그 곳이란 말인가!

세상을 온통 활기찬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여름의 힘찬 카니발을 넋을 놓고 바라본다.
오늘은 빨래데이트를 하기 딱 좋은 날씨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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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cube.tistory.com BlogIcon 편리 2007.07.10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딴 건 눈에 안들어오고.. 진성순대라는 간판만.. ^^;
    하늘이 참 좋았는데.. 일하느라 그 하늘을 보지 못한 것이 뼈에 사무치게 아쉽습니다. ㅋ

  2. Favicon of http://badnom.tistory.com BlogIcon w0rm9 2007.07.10 18: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름 사진 정말 멋지네요..와우~

  3. Favicon of http://lymei.net BlogIcon 메이아이 2007.07.10 2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늘 사진이 정말 시원하고 파랗고 깨끗하네요~ 부러워라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동수 2007.07.10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오늘 비왔는데;;;

  5. Favicon of http://neutrino37.egloos.com BlogIcon 무한검제 2007.07.10 2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엄청 잘나왔네요..ㅎ
    오늘 재미있었어요..^^

  6. Favicon of http://blog.daum.net/evered BlogIcon 호갱 2007.07.10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저 학교는!!!
    ...

    어느 학교인가요-.-?

  7. Favicon of http://apples99.tistory.com BlogIcon 주스오빠 2007.07.10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놀러왔습니다 ^^
    결국 티스토리로 오셨네요

  8.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7.11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죠. 빨래하기 좋은 날인겁니다. 데이트 따위에 좋은 날이 아닌겁니다.

  9. Favicon of http://cksdn.tistory.com BlogIcon 찬우넷 2007.07.11 16: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후~ 갑자기 순대가 먹고싶어요-ㅁ-..

  10. Favicon of http://nobr.tistory.com BlogIcon 에스 비 2007.07.11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멋있습니다. 저도 다시 학교 가고파요..

  11. Favicon of http://toice.net BlogIcon toice 2007.07.12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아래 하늘 사진 좋은데요 :) 천 같달까? -_-;;;

  12. Favicon of http://www.baboondal.net BlogIcon www.바보온달.net 2007.07.13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성순대는 삔양님이 자주가시는곳? 거기서 술을 재끼는곳이 아닐런지.. 조용하 한번생각해봄니다.




"부쩍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 지금,

우연히 법도에서 ELLE 6월호를 보다가
질 샌더의 핫핑크 드레스를 보고 숨이 멎어버리다."





내리쬐는 햇살에게서 풋내음이 나는 것을 보고 여름이 왔음을 느꼈다.
계절의 변화는 항상 나에게 막연한 설렘과 불안을 안겨다준다.
줄기차게 여름만 계속되는 나라에서 온 나에겐 낯선 두근거림.
이상한 감수성.
vulnerability.

너무나 많은 일들이 내 주위에서 돌아간다.
친구의 말대로 어쩌면 난 너무 많은 말들의 고삐를 쥐고 있는 것일지도...
손에 움켜쥐고 있을 땐 납덩이처럼 무거운 일들이,
손을 놓으면 나비처럼 날아갈 것만 같아서,
연기처럼 흩어질 것만 같아서 놓지 못한다.
사라진다는 건,
멀어진다는 건 슬픈 일이니까.

기쁜 일과 슬픈 일들이 동시에 일어난다.
내가 좋아하는 화창한 날씨에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캠퍼스를 가로지르기.
시험과 과제의 스트레스에 어깨를 늘어뜨리기.
백주년 라운지에서의 한가로운 낮잠.
흔적 지우기.

시끄러운 음악을 들으며 잡지 뒤적이기.
내 욕심에 스스로 목 조르기.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즐거운 점심식사.
연락 피하기.
생활 속의 작은 소용돌이.
곧 태풍이 찾아오겠지?
여긴 대한민국이니까.

아직도 난 이방인이다.
아니, 한 번도 나는 내 고향을 찾은 적이 없다.
시대를 잘 못 타고난 장돌뱅이.
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다.
나의 세계로 데려다 줄 토끼는 어디로 가버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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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5.30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은 시대를 잘못 태어나셨습니다!
    그대는 어느 왕국의 아리따운 공주님이었습니다~
    저는 그 공주님에게 홀딱 빠져버린 사람이었구요♡
    아하하핫-그래서 지금도 삔냥님에게 빠져버렸다는ㅠㅠ♡

  2. Favicon of http://youngminc.com BlogIcon 영민C 2007.05.30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가끔 그 토끼 달동네에서 방아찧고 있더군요.

  3. Favicon of http://nabilove.net BlogIcon 나비 2007.05.30 2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속에 제가 있군요..낄낄..

  4. Favicon of http://skygum.tistory.com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5.31 0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인공 호흡을...

    (후르릅~ -_-*)

  5. Favicon of http://www.happyin.net BlogIcon 편리 2007.05.31 10: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래에 대한 고민은 어쩌면 평생동안 해야할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러니까.. 오늘은 고민하지 말고.. 그냥 즐기면 되는 겁니다. ^^;

  6.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동수 2007.05.31 1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끼는 자신 속에 있는 법.

  7.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6.01 0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주마마 안녕히 주무시옵소서~
    소인은 공주마마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주무실수 있도록 지구인들이 만든
    최첨단 경비시스템을 달았나이다-
    이름하여 첨단경비구역 세콤이라고 하더이다-
    하지만 세콤도 못막는게 감기라고 하더이다-
    공주마마께서는 이불 꼭 덮고 주무시옵소서-

  8. DH 2007.06.01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박사가 울집에 이 싸이트를 히스토리에 남겨놓고 갔다.
    재미나는 블로그인데~!? ㅎㅎ

    요새 오박사랑 술 자주 마시게 되는데~
    너도 좀 껴라? ㅋㅋ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6.01 03: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박사라 그래서 무심결에 돈까스를 연상해 버렸잖아요;;
      (덕분에 한참동안 문장을 들여다봄;;)
      나두 거기 동참하고 싶은데~
      연락 올 때마다 꼭 뭔 일이 있더라구요ㅠㅠ
      담엔 꼭 껴줘요~ㅋ

  9.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6.01 1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병원에 토끼가 많던데요. (응?)

  10. Favicon of http://neutrino37.egloos.com BlogIcon 무한검제 2007.06.01 17: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Vulnerability 이 단어 보안 연구실에서 많이 쓰기에 컴퓨터 관련인가 했는데 아니네요.ㅋ
    읽어보니 요즘 제가 느끼는 것이랑 많이 비슷한듯 한데요.
    더 이야기 하면 술자리 주제 될것 같으니..^^;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6.01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말로 '취약성'이라고 해석하는데요,
      저는 제 멋대로 '감수성'이라고 해석합니다ㅋ
      언제 한 번 나파에서 막걸리 한 잔?ㅋㅋ

  11. E.R.E.B.O.S 2007.06.01 2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토끼를 기다리다 지치면, 거울 속으로 손을 내밀어 보아요.

  12. Favicon of http://skygum.tistory.com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6.01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아직도 숨을 못 쉬고 계신 거 같은데...
    얼른 얼른 인공호흡을 해드려야!!!!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눈을 뜨자마자 널 생각했어

오늘부턴 볼 수 없는데
어제처럼 햇살은 또 눈이 부셔 눈물이나
잊어야 하는데

듣고 싶어 내가 처음 반했던 그 목소리
보고 싶어 다시 한번
너의 그 눈빛
시간은 자꾸만 흐르고
눈물도 자꾸 흘렀지
그대로 널 안은 채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널 잊겠어 말은 했지만
가슴 아파 다 거짓말이야
먼 훗날에 널 잊은듯해도
거짓말이야 다 거짓말이야
잊어야 하는데

난 언제나 매일 같은 꿈을 꾸곤 했지
네가 언젠가 내 곁에서 멀리 떠나는
꿈은 항상 반대라고 이렇게 난 널 떠나네
이젠 만질 수 없는 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널 잊겠어 말은 했지만
가슴 아파 다 거짓말이야
먼 훗날에 널 잊은듯해도
거짓말이야 다 거짓말이야
잊어야 하는데
잊어야 하는데
잊어야 하는데
잊어야 해

널 잊겠어 말은 했지만
가슴 아파 다 거짓말이야
먼 훗날에 너를 만나서
다시 한번 사랑할 수 있을까

잊어야 하는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 안에 남은 최대한의 에너지를 누룽지 긁듯이 닥닥 긁어 끄집어내려고 했다.

스키조의 버스 안에서를 들을 때까지만 해도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방심했는데......

횡단보도를 건너다 뷰렛의 새된 외침에 순간적으로 얼어버렸다.

그녀들도 내 친구와 같은 말을 하고 있었다.




속이 메스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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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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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5.16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삔냥님~
    좋은 밤 보내고 계신가요?
    그런데 글을 읽고는..
    무슨 뜻인지 조금 이해불가능입니다..

  2. Favicon of http://www.happyin.net BlogIcon 편리 2007.05.16 2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방문할 때마다 놀라곤 합니다. 오늘은 색이 강렬하네요.. ^^;
    어떤 일인지는 모르겟지만.. 모두 다 잘 풀리길 바래봅니다. 건강하세요.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5.16 2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분위기 쇄신하려고 바꿔봤는데요...
      생각보다 별 효험은 없는 듯 하네요^^

      시간이 해결해 줄 일인데,
      마음이 조급해 진득허니 기다리질 못해요^^

  3.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5.16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 안녕히 주무세요~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좀 쌀쌀한거 같아요
    감기 걸리지 않게 이불 잘 덮고 주무시구요
    이쁜 꿈 많이많이 꾸시고 활기찬 기분으로
    아침에 일어나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5.17 0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가 오면 날씨가 쌀쌀한 것도 있지만,
      뭐랄까..참 기분이 묘하게 물 위에 둥둥 뜨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차분하게 가라앉으면서도 울렁거리는 기분이 참 애매해요~
      역시 비오는 날에는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이 제격인가봅니다~^^
      별바람님도 안녕히 주무시구 좋은 꿈 꾸세요^^

  4. Favicon of http://nabilove.net BlogIcon 나비 2007.05.17 0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뷰렛 좋아요~ :) 내용은 너무...시적인..함축적인..저에겐 안드로메다적인..;;
    그나저나 플레이눌러도 안나오네요..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God Dam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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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abilove.net BlogIcon 나비 2007.05.14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요? (전 한글..;;)

  2.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5.14 14: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달린 남자.. 이게 몇번째 카드였더라..... ㅡㅡ;

  3.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5.14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있잖아요..
    저는..
    삔냥공주님의..
    카드가 되고 싶어요..
    "행운의 카드"가 되고 싶어요..*^^*
    사랑스러운 삔냥공주님..♡
    오늘도 전 완전소중 삔냥공주님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습니다아~~♡

  4. Favicon of http://seisis.tistory.com BlogIcon 세이시스 2007.05.14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R에 타로라...

    전형적인 저희 세대의 TR인이시로군요. ㅠㅠ
    아하하~ 컴퓨터 롤플레잉 게임이었으면..

    -삔냥님을 향한 동질감이 상승되었습니다-

    라는 메세지가 뜰 것 같아요.^^;

  5. 2007.05.14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5.14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3때보다 더 힘들다. 무엇보다 힘든건 힘들다는 내색을 할 수 없다는 게 아닐까. 엄마는 힘들면 힘들다고 말을 하라고 하지만, 왠지 그러면 불효하는 것 같아서. 내적 외적으로 모든 에너지가 고갈되었는데 주위의 모든 상황은 예전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요구하니 미칠 노릇이지. 그래서 신경이 상당히 날카로워져 있는 상태고, 본의 아니게 옆에 있는 너한테 짜증도 많이 부린 것 같아서 내심 진짜 미안해하고 반성하고 있는 중. 안그러려고 노력할테니 지나간 일들은 이해 좀 해 주게나, 친구. (뭐, 내 큐빅이도 봉인 들어간 지 오래라, 봉인 해제하면 주인을 알아볼 지 걱정된다ㅠㅠ)

  6. 2007.05.14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5.14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여 가서 발표 준비 하시게~ㅋ
      나는 오늘 최쌤용 스승의날 선물을 만들려면 밤을 새야 할 듯;;;
      팀플 4개가 한꺼번에 돌아가는 데다가 이번주까지 큼직한 레폿 한개가 있는데, 진짜 친한 고등학교 후배는 휴가 나온다고 하지, 목요일에 있는 디자인 때문에 수요일은 항상 바쁘지...완전 피곤해ㅠㅠ

  7. Favicon of http://zibzibmada.net BlogIcon 도우.GLY 2007.05.14 2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오는데 화사하게 꾸미셨네요^^ 스킨이 이 계절과 아주 잘 어울려요. 예뻐요. 편안한 밤 되시공.

    오뉴월엔 개도 감기에 안 걸린다는데... 멍멍이 닮지 마시고 건강한 5월 되세요~ 참고로 저는 감기에 걸렸다가 이제 좀 좋아지고 있습니다요.ㅎㅎ

    삔냥님의 5월 완전 좋은 달! ^^"

  8. Favicon of http://apples99.tistory.com BlogIcon 주스오빠 2007.05.15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alm down..
    it's okey, be happy
    how are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9. Favicon of http://skygum.tistory.com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5.15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된장할...
    된장할..
    된장할.

    간장인가.-_-

  10. Favicon of http://vluu.tistory.com BlogIcon 산마루 2007.05.15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Too much pressure, too high expectation, too short time, too low coorperation.
    => That's the human life !

    어째 리플들이 점점 난해해져가는..^^

  11.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07.05.15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쳇..
    누차 말하지만..
    전 알파벳문맹이라구요 ㅠㅠ
    올잉글리쉬 포스팅은 자제해주세요 흑...

  12.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5.16 0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소중 삔냥공주님~♡
    잠자리에 들기전 삔냥공주님께
    출석받으러 왔습니다!
    F 를 주신다고 해도 감사히 받을것이며
    A 을 주신다고 해도 감사히 받겠습니다아~
    왜냐하면 말이죠~
    사랑스런 삔냥공주님이시니깐요~♡
    그럼 삔냥공주님 편안하게 주무시구요
    전 그럼 꿈속에서도 삔냥공주님 생각하겠습니다아♡

  13.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5.16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랑스러운 삔냥공주님~
    좋은 아침입니다아~
    그나저나..
    멘트를 평범하게요오~?
    평범하게 한다구 해두..
    전 이말을 먼저 하고 싶어요오~
    뭐나면요...
    전 삔냥공주님이 제일 좋아요오~♡(수줍수줍)
    삔냥공주님에게 푹 빠져버려서
    결국 삔냥공주님밖엔 안보이는 별바람 드림~~♡(부끄부끄)

감사함을 표현해야 할 사람이 있어요.


선배, 오늘 고마웠어요.
선배는 한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겠지만,
난 너무 고마워요.
연락해줘서,
함께 밥 먹어줘서.

뭐에 씌인 날이었어요, 오늘.
제어할 수 없는 감정의 해일이 갑작스레 찾아왔어.
버티려고, 나를 추스리려고 노력해봤는데
휩쓸려 가 버렸어요.
나도 모르게 엉엉 목 놓아 울어버렸지 뭐야.

정말 이상한 날이었어요.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눈물이 나와.
아마도 많이 힘들었나봐요.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는 것이.
꿈이 점점 보이지 않는 것이.
어린 애가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이.
애만 태우는 것이.
슬픈데도 웃는 것이.
마냥 좋은 척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혼자라는 것이.

혼자가 되는 것은 내 선택이었는데,
왜 정작 나는 혼자라고 생각하자 그토록 슬퍼지는 건지.
내 마음은 거짓말쟁이인가봐.
사무치도록 외로웠어요.
양 손에 무거운 짐을 들고 낑낑거리며 집에 와 현관문을 열었을 때,
무방비의 나에게로 거침없이 달려드는 어둠과 적막의 곤두선 칼날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어요.

차가운 침대에서 잠이 들고,
몸부림을 치다가 문득 닿는 바스락거리는 이불의 느낌에
소스라쳐 잠에서 깨어나
다시 한 번 혼자임을 뼈아프게 느끼고......

누군가의 체온이 필요한 그런 날이었어요.
아니, 체온까지도 필요 없어.
누군가에게 내가 필요하다는 사소한 성취감이라도 좋았어요.
그런데 나는 소심한 바보라,
그 누구에게도 힘들다는 말 한 마디 할 수 없어요.
내 마음 속에 아무도 들어올 수 없듯,
나 역시 다른 사람의 마음 속에 선뜻 발을 들여놓지 못하는 그런 바보니까.

너무나 힘든 하루였어요.
조그만 충격에도 툭 터져버릴 듯한,
길을 걷는 도중에도 예고 없이 찾아오는 감정의 봇물을
애써 추스리려 간간이 길을 멈추고 숨을 고르는 그런 하루였어요.
비를 피할 기력도 없어,
내리는 눈물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고,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슬픔에 젖어 집으로 돌아와 소파에 몸을 파묻었더니,
목을 조르고 가슴을 짓누르는 이유 없는 슬픔 때문에 발버둥치다
참았던 숨 대신 울음을 토해내려던 그 때였어요.

밥 먹자고 전화해줘서 고마워요.
그 전화가 아니었다면, 나는 내 눈물에 익사했을거야.

오늘은 사람이 너무 그리운 날이었나봐요.
인터폰 너머로 보이는 오빠의 얼굴이 눈물 나게 반가웠어.

항상 고마워하고 있었어요.
오빠가 아니었다면 나, 지난 몇 개월을 어찌 견뎠을 지 모르겠어요.
어쩌면 너무 힘들어 다 정리했을지도.
쓸 데 없는 사소한 고민까지 화 내지 않고 들어줘서 고마워요.
주책맞은 스물 세 살의 어리광 받아줘서 고마워요.
필요할 때 날 찾아줘서 고마워요.

오늘 같이 밥 먹어줘서 고마워요.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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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5.10 06: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완전소중하시고 사랑스러우신
    삔냥공주님이랑 같이 밥먹고 싶어요...
    언제 같이 먹어주시는거죠? *^^*
    사랑스러운 삔냥공주님과 같이 먹는 밥이라면
    설사 밥이 코로 넘어간다고 해도 전 행복할꺼예요
    그럼 오늘도 저는 어여쁘고 귀여우신 삔냥님 생각만
    열심히 열심히 하겠습니다아~♡♡♡♡♡
    완전소중 삔냥님을 흠모하는 별바람 드림♡

  2. O'Mrice 2007.05.10 0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변에 참 좋은 사람을 두셨네요..ㅎㅎ

  3.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5.10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익후 완전소중하시고 귀여우시고
    거기다 사랑스러우시기까지 한
    삔냥공주님을 위해서라면 밥은 물론이요
    제 간과 쓸개와 심장과 콩팥과 기타등등
    신체 모든것이라도 뽑아 드리겠습니다~♡
    전 이미 삔냥공주님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푹 빠져서
    아무것도 안보인다는~♡ 책임지세요오오 ㅠㅠ♡

  4. Favicon of http://neutrino37.egloos.com BlogIcon 무한검제 2007.05.10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힘들땐 다정히 내미는 손 하나면 충분하지요..ㅋ
    좋은 선배분 두셨네요..^^

  5. Favicon of http://www.daegul.com BlogIcon 데굴대굴 2007.05.10 14: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같은 사람이군요? (후다닥~~~)

  6. Favicon of http://seisis.tistory.com BlogIcon 세이시스 2007.05.11 0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저도 후배가 힘들 때 손을 내밀어 줄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은데 알고 지내는 후배들이 대부분 여자애들인 탓에 쉽게 접근하기가 힘드네요. ㅇㅅㅇa

    도움을 주고 싶어도 남녀라는 벽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ㅠㅠ

    요즘 심적으로 많이 힘드신가 보군요.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많은 사람들이 삔냥님을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시기 바래요.^^ 파이팅!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5.11 0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처럼 여자이길 포기한 여자 후배분에게 도움을...;;;;

      요즘 이래저래 압박이 많았던가봐요.
      특히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는 사실에 짜증이 많이 났었어요(성질이 더러워서ㅡ,.ㅡ)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다시 밝아질게요^^

  7. Favicon of http://www.happyin.net BlogIcon 편리 2007.05.11 0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 선배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삔냥님이 무척 부럽네요.
    저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하긴 다 직장인들이고 이러다 보니..
    힘들 때나 이럴 때 연락을 마땅한 친구들이 없다는 거죠.. ^^;

    금요일입니다. 인생 뭐 있습니까.. 즐길 수 있을 때 즐기고...
    울고 싶을 때 울고.. 다 그런거죠.. 오늘 신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5.11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직장인이 아닌데도 연락할 사람이 없더군요..;;
      좁은 인간관계라^^;;
      금요일입니다!만 저는 주말에도 팀플 등등이...ㅠㅠ

      저 대신이라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8. Favicon of http://blog.naver.com/taiot BlogIcon 동수 2007.05.11 0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그런 선배는 없군. 하지만 그런 선배가 되야겠어.

  9. Favicon of http://software.tistory.com/ BlogIcon 별바람 2007.05.12 0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공주님~~♡
    요새 여러가지로
    많이많이 힘드시겠지만
    기운내세요~~

    잠깐의 여유도 가지시구요~~
    우울한 삔냥공주님의 모습은 시러시러요 ㅠㅠ
    밝고 활기찬 아름다운 삔냥공주님의
    사랑스러운 모습만 보여주세요오~~*^^*

    그나저나 전 좀 있다 꿈나라에서도
    삔냥공주님 생각할거구요~
    아침에 일어나서도
    삔냥공주님 생각하겠습니다아~~
    그래도 괜찮겠죠??

    삔냥공주님에게 푹 빠져버린 별바람드림♡(수줍수줍)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net BlogIcon ☆삔냥★ 2007.05.12 0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매번 빠짐없이 글을 남겨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사람이 기쁠 때가 있으면 슬플 때도 있는거죠^^
      저 역시 어서 훌훌 털어버리고 싶은데 지금은 좀 힘드네요^^
      안녕히 주무시구요, 좋은 꿈 꾸세요^^

  10. Favicon of http://gomguru.tistory.com BlogIcon 비탈길 2007.05.12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뭐랄까; 조금 댓글이 어긋난 것 같지만.. 글 참 잘쓰시는 것 같아요~~^^; 저도 삔냥님처럼 쓰고파요.ㅎㅎ

  11. Favicon of http://skygum.tistory.com BlogIcon 백마탄환자™ 2007.05.12 08: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음...뻥쟁이?

  12. 듬쓰 2007.05.12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고 싶을때 펑펑 울어버릴 수 있는 것도
    우는 걸 가만히 지켜보고 앉아 있어 줄 사람이 있는것도
    앞에어 맘껏 울 수 있는 상대가 있는것도
    행복한거래-
    우리 아가씨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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