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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놀기

안경 고르기 친구가 알바를 하고 있는 안경점에 놀러갔다. 홍대 입구 쪽에 있는 MED라는 안경점. 연예인들도 가끔 들르고, 한패션 한다는 사람들이 애용한다는 곳이다. 길치인 삔냥;;이 어렵사리 찾아간 그 곳은 상상했던 것보다 좁지만, 독특한 모양의 안경테들이 상당히 많이 구비되어 있었다. 안암골의 안경점들이랑은 차원이 다른...ㅠㅠ 나는 안경이 잘 안어울리는 얼굴이라 외출할 때 안경을 거의 끼지 않는다. 그래서 안경 테도 썼을 때 이상하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에는 왜이리 탐나는 안경테들이 많은지...ㅋㅋ 질문!>>위의 안경 중 100만원이 넘는 안경은 무엇일까요? 나는 얼굴이 동그란 형이어서 어울리는 안경 찾기가 힘들다;;; 그리고 눈이 커서 안경알이 작으면 답답하다는;;;;;(눈이 안경테 .. 더보기
인사동 나들이 사촌 동생이 집에서 심심해서 온 몸을 스크류바처럼 비비 꼬길래, 콧구멍에 바람 집어 넣으러 나갔다. 서울에 몇 번 와 본 녀석이고, 사람 사는 데가 거기서 거기인지라, 안가봤다는 인사동이랑 명동 구경이나 시켜주려고. 주말인데도 눈이 와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주말에 이런 파장 분위기는 또 처음인지라 살짝쿵 당황했었다. 좀 느지막한 시간이 되자 다시 붐비기 시작했다. 역시 인사동은 쌈지길이 젊은 취향의 볼거리가 가장 많은 듯. 미니쿠퍼 리폼(?) 전시회 정도 되는 녀석. 지금 쌈지길에는 앤디 워홀의 작품이 전시중이다. 그거 보러 가는 중에 발견한 미니쿠퍼 미니어쳐 리폼 전시. 작은 녀석을 더 작게 만들어서 어쩌겠다는건지;;; 가장 파격적이었던 것은 역시 제일 아래에 있는 사진. 교통사고를 나타내려고.. 더보기
삔냥의 해피메리 크리스마스!!!(염장 65%함유) 사실...크리스마스에 그닥 악감정도 선감정도 딱히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냥.....노는 날이라 좋다!!정도?!ㅋㅋ 하지만 워낙 귀가 얇고 노는 걸 좋아하는 나로서는 놓치기 힘든 이벤트이기도 하다.ㅋㅋ 어쨌든 어제였던 크리스마스 이브, 남자친구와 보내길 바랬지만, 이녀석, 또 늦잠을 잔 데다가 저녁에는 아는 형이 소개시켜준 일자리 알아보러 가야한다고 해서 살짝 불퉁해 있었다. 그때 온 에메스 선배의 "하늘에는영광땅에는오광광박에피박흔들고쓰리고" 라는 문자를 받고 꿀꿀한 기분에 주위 선배들을 불러 모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시간이 남는 눈물겨운 선배님들..ㅡ0ㅜ 맘에 드는 사람 아무나 찝어가요~ 저 저 얼굴에 수심 가득한 것좀 봐...ㅠㅠ 어쨌든 내가 부르자 전날 심하게 달려 숙취로 허덕이고 있음에도 불구하.. 더보기
보은?! 블로그질을 하다가 휘곤해하는 nnin군의 포스트를 보고 문득, '아, 나 이사람한테 신세진게 있구나!' 하는 사실이 떠올랐다. 지난번 그 연애심리학에서 nnin군이 내용을 거의 다 짜줬는데, 최쌤이 나름 마음이 들어 하셨던 것. 학점이 안나와서 아직 모르지만, 그래도 무진장 고마웠다. ......그 당시에는;;; 그리고....잊고 있었다;;;헐~~~ 그러다 nnin군이 몸부림치는 걸 보고 문득 그 생각이 떠오른 것. 부리또 사줄테니 언제 만날지 약속 잡자는 문자를 보내자, 예상치 못한 "오늘"이라는 답을 받고ㅡ_ㅡ급약속을 잡았다. 그동안 셤기간이야 뭐야 바빠서 몇주간 이 사람 얼굴을 못봐서 그런지, 3초간 매/우/ 반가웠음에도 불구하고(사실입니다~ㅋㅋ) ㅡ_ㅡ역시 원래대로 갈굼태세로 돌입!!!! nnin.. 더보기
간만의 새벽 포스팅 어제 남자친구가 밖에서 무슨 나쁜 일이 있었는지, 기분이 잔뜩 나빠져서 술 한잔 하자고 찾아왔더랬다. 집 근처 술집에서 산사춘 3잔을 10여 분 만에 마시고 집에 와 뻗어버린;;; 술이 약한 건 참 불편하다. 특히 고대에 다니면서 남자친구가 술을 무진장 좋아하는 경우...ㅠㅠ 술을 마시면 생기는 부작용 중 하나는 잠을 몇시간 못 잔다는 것. 다른 사람들은 술 마시면 다음날 거의 죽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잠을 자던데, 나는 술을 마시면 두세시간 자면 끝이다. 그리고 하루종일 눈밑에 다크서클을 대롱대롱 매달고다니는....ㅠㅠ 어쨌든 새벽 2시에 잠에서 깼더니 밖에 눈이 소복이 쌓였다. 그래서 오늘 남자친구랑 우리학교에 놀러가기로 했는데.... .......눈이 점점 녹고 있어...ㅠㅠ 어쨌든 벌써 엊그제가.. 더보기
지난주 일요일.... 벌써 일주일이나 흘렀구나....흐아아아아~0~ 시간이 쏜살보다 더 빨리 흐르는군요....흠흠 지난주에 신촌으로 쇼핑을 갔다왔지요... 겨울 옷이 다 떨어져서(?) 충전하러 갔습니다..ㅋㅋ 엄마가 코트랑 부츠 사라고 보내준 돈으로 이것저것 많이도 산 듯. 어쨌든 그날 함께해준 나의 친구 철수 친구 esperanza입니다!!ㅋㅋ 나의 전담 카운셀러라고 할까요? 지난주에 너무너무 힘들어서 전화로 이 아가씨를 붙들고 퍼엉퍼엉 울어버렸어요;;헤헤 ㅡ_ㅡ신촌에서 달려올 뻔 했습니다;;; 참, 정말, 매우, 무진장 좋아하는 친구에요. 초등학교때부터 항상 같이 놀았던 친구고, 내가 미술에 꿈을 품게 해 주었던 친구고, (그래놓고 본인은 정작 공대를 갔다는...) 속이 깊으면서도 화끈한 친구고, 또 타지에서 혼자라는 그.. 더보기
초등학교 동창님의 생일. 11월은 내 친한 사람들 생일이 모조리 몰려있는 달인듯. 덕분이 지출이 어마어마하다..ㅠㅠ 9일날은 초등학교때부터의 친분을 과시해 온 Esperanza양의 생일. 평일인데다가 수업도 무진장 늦게 끝나는 날이라 오늘로 미뤄서 만났다. 나와 마음을 터 놓고 있는 얘기 없는 얘기 모조리 다 하는, 심지어 서로의 속옷 사이즈까지 알고 있는 아가씨라, 뭔가 좀 해주고 싶었지만.. 요즘 여기저기 돈이 물 새듯 나가서 큰건 못해주고, 울 아가씨가 좋아하는 깡생이 사진이 가득한 달력 하나 샀다. 솔직히 맘 같아서는 더 좋은거 해주고 싶은데.... 나도 어서 돈 벌어야 겠다...ㅠㅠ 원래 좀 일찍 만나서 쇼핑도 하고, 구경도 하고, 즐겁게 놀려고 했으나, 우리 아가씨에게 감기님이 찾아오시는 바람에 저녁만 같이 먹기로 했.. 더보기
좋은 곳을 찾았어요!!!! 휴강 난 2교시를 백기관에서 무료하게 보내던 중, 현택 선배가 갑자기 "옥상 안가볼래?"라는 뜬금 없는 제안에 거침없이 YES를 날려주었다.ㅋ 나도 처음 가보는 곳;; 올라가는 백기관 엘리베이터도 꽤나 운치 있었다. 아니, 학교에 이렇게 운치있는 곳이 있었을 줄이야!!!! 겨울이라 그런지 풀들이 듬성듬성 나 있어 조금 황량한 분위기가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렇게 탁 트인 공간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조금 춥긴 했지만, 뭔가 공기가 다르다!!!!! 음..뭐...솔직히 그다지 할 일도 없기는 했다..;;; 그러다 발견한 위험 사인!!!! 금기란 깨라고 있는 거라는 사실을 우리는 위대한 역사와 신화를 통해 증명받았다. 그래서 배운대로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학교는 커플전용이다ㅡ_ㅡ 선배 왈, .. 더보기
한가로웠던 오후 한때 ※오늘의 포스트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본인의 셀카 및 쓰잘데기 없는 잡스러운 이야기들의 남발임. 새벽 내도록 A4 한 장 짜리 레폿과 씨름을 하다가, 결국 호미걸이로 쓰러뜨렸다;; [명사] 씨름에서, 상대편을 들어서 놓는 순간에 자기 발뒤꿈치로 상대편의 발목을 안으로 걸어 당겨 제치면서 상대편의 상체를 왼쪽으로 밀어 넘어뜨리는 기술. ≒바깥낚시걸이. 내일까지 분량제한 없는 레포트를 써야 함에도, 잠깐 나의 시간을 즐기기로 결정. 우선, 점심은 학교 안에 있는 라 마지아에서 카페라떼와 빠니니로... 조금 더 여유를 즐기고 싶었지만, 2시에 수업이 있는 관계로 아쉬운 미련 1톤을 남겨두고 발걸음을 옮겼다. 밖으로 나왔더니, 남극의 푸른 섬에서 갑자기 시베리아로 순간이동을 한 느낌;;; 그래도 날씨 맑아서 기.. 더보기
명동 나들이~ 프레스티지가 개봉했길래 조조로 보고 왔다. 새벽에 세숫대야로 물을 퍼붓는것 마냥 비가 오길래 무진장 고민했다;; (비오는거 무진장 싫어한다) 예매는 해놨는데 이걸 봐야하나,..말아야 하나... 아침에 말짱하게 그쳐서 안도의 한숨 일흔 다섯번;;; 명동은 뭐랄까...ㅡ_ㅡ 너무 많이 가서 우리 동네 같다고나 할까..... 그래도 꽤나 오랫만에 가는 거라 즐겁게 놀다 왔다.ㅋ 아침부터 놀았더니 좀 피곤하긴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콧구멍에 바람 쐬니까 좋더라~ㅎ 옷도 사고~책도 사고~ 아이쇼핑도 하고... 원래 명동 간 김에 성시경이랑 비 음반이랑 겨울옷 사려고 했는데... 저 자켓 말고 다른건 안사고 그냥 왔다.ㅡ_ㅡ 귀찮더라구...영화보러 들어가면서 아침 겸 핫도그를 하나 먹었더니 배가 한참을 부르더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