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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또는 브레인스톰

성화 OB?! 엄마도 한국 나오시고, 민진이 아줌마도 한국 나오시고, 또 민진이까지 100일 휴가를 나왔길래 인도네샤에서 (아줌마끼리)친하게 지냈던 아들딸이 다시 뭉쳐 보았다. (라고 해도 딸은 나 밖에...ㅠㅠ) 명동 빕스에서의 가벼운(?) 회동. 바지 입으려는 삔냥을 굳이 굳이 치마를 입힌 울엄마.. 도대체 잘 보일 사람이 어디에 있다고...ㅠㅠ 어쨌든, 울 엄마의 큰 턱으로 오랜만에 빕스에서 맛난 걸 많이 먹고 왔다. (언제나 생각하는 거지만, 빕스는 가격만큼 못 먹고 온다ㅠㅠ) 민진이야 대학교 후배인 데다가 워낙 아끼는 착한 동생이라 자주 만났지만, 한국 와서 처음 보는 명근 오빠와 원영이. 그러니까, 명근 오빠는 한 6~7년 만(벌써!!)이고, 원영이는 4~5년 만이군.. (에헤라디야~ 세월 참 빠르구나~) .. 더보기
이천칠년 오월 이십일의 잡상. 버커루에서 청바지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맨날 밀리오레에서 3만원짜리 청바지 사 입던 주제에 프리미엄 진이라니... 조금 심장이 벌렁거리더군요~~~ 아아..하지만 정말 살이 찐 걸 뼈저리게 느꼈다고나 할까요ㅠㅠ 사실, 사고 싶었던 청바지는 드레스투킬의 배스키 라인이었는데요, 허벅지가 안맞.....;;;ㅠㅠㅠㅠㅠㅠㅠㅠ 허리는 완전 큰데 허벅지가 콱!하고 조여버리더군요..;; 뭐...버커루에서도 별반 다를 것 없는 현상이었어요;ㅁ; 조금 편하고 헐렁하게 입을 청바지를 보러 간 건데(이런 유행을 거스르는 행위를!!) 여성용 청바지는 허리는 큰데 허벅지가 졸리는 슬픈 현상이ㅠㅠ 그래서 그냥 남성용 청바지 샀습니다. 엄마는 별로 안좋아하더군요. 헐렁한 청바지에 티셔치까지 헐렁한 걸 걸치니까 너무 애같다고;;; 하지.. 더보기
<<급구>>사람을 찾습니다 뉴트로지나를 사용하시는 20대 여성분 : 뉴트로 지나 관련 인터뷰를 할 예정입니다. 20대 여성분 중 현재 뉴트로지나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1:1 인터뷰가 될지 그룹 인터뷰가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다양한 심리학적 컨텐츠를 사용할 예정이므로 아마 재미있는 인터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맛있는 밥도 사 드립니다. 혹시 본인이 뉴트로지나를 사용하는 20대 여성분이거나, 주변에 그런 여성분이 있다면 본 글에 비밀댓글을 달아주시거나 아래의 이메일로 연락 주세요.^^ 좀 도와주십쇼~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찾습니다. : 역시 심리학 실험을 할 때 필요한 것인데요,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특정 시간이 지나면 컴퓨터 화면에 막대형 게이지가 나타나는 것이나, 일정.. 더보기
초콜릿 꿈 꿈에 초콜릿을 사러 갔더랬다. 항상 침만 흘리던 Guylian Trufflina를 큰 맘 먹고 사러 갔던 것이었다. 6개들이를 사서 집에 돌아왔는데, 집 창고에 Trufflina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것이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태몽인가ㅡ,.ㅡ;;;; 더보기
뷰렛(Biulet)- 거짓말 눈을 뜨자마자 널 생각했어 오늘부턴 볼 수 없는데 어제처럼 햇살은 또 눈이 부셔 눈물이나 잊어야 하는데 듣고 싶어 내가 처음 반했던 그 목소리 보고 싶어 다시 한번 너의 그 눈빛 시간은 자꾸만 흐르고 눈물도 자꾸 흘렀지 그대로 널 안은 채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널 잊겠어 말은 했지만 가슴 아파 다 거짓말이야 먼 훗날에 널 잊은듯해도 거짓말이야 다 거짓말이야 잊어야 하는데 난 언제나 매일 같은 꿈을 꾸곤 했지 네가 언젠가 내 곁에서 멀리 떠나는 꿈은 항상 반대라고 이렇게 난 널 떠나네 이젠 만질 수 없는 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널 잊겠어 말은 했지만 가슴 아파 다 거짓말이야 먼 훗날에 널 잊은듯해도 거짓말이야 다 거짓말이야 잊어야 하는데 잊어야 하는데 잊어야 하는데 잊어야 해 널 잊겠어 말은 했지만 가슴.. 더보기
Suspended Perkiness God Damn It God Damn It God Damn It God Damn It 더보기
이상형에 대한 짧은 고찰 어제 우연히 친한 선배랑 이야기를 하는 도중에 그 선배가 "너의 솔로 인생이 불쌍하니, 이상형을 대면 내가 찾아주겠다" 고 제안했다. 이상형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나는 상당히 당황하는 편이다. 그렇게 썩 정해놓은 이상형이 따로 없기 때문이랄까. 다른 사람들처럼 "이러이러한 사람이 좋아요'라고 줄줄이 말하지 못한다. 예전에 내가 솔로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다른 선배가 나에게 '소개팅을 해 줄테니 이상형을 말하여라'라고 문자가 왔었다. 40글자 내로 나의 이상형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문구가 무엇일까 상당히 고민을 하다가 "적당히 미친 사람이요." 라고 답문을 보냈더랬다. 아직도 그에 대한 답문이 없는 걸 보면 그런 사람이 주위에 없나보다ㅡ,.ㅡ. 차라리 어렸던 중고딩때에는 쉬웠다. 어렸을 때.. 더보기
고마웠어요. 감사함을 표현해야 할 사람이 있어요. 선배, 오늘 고마웠어요. 선배는 한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하겠지만, 난 너무 고마워요. 연락해줘서, 함께 밥 먹어줘서. 뭐에 씌인 날이었어요, 오늘. 제어할 수 없는 감정의 해일이 갑작스레 찾아왔어. 버티려고, 나를 추스리려고 노력해봤는데 휩쓸려 가 버렸어요. 나도 모르게 엉엉 목 놓아 울어버렸지 뭐야. 정말 이상한 날이었어요. 특별한 이유 없이 그냥 눈물이 나와. 아마도 많이 힘들었나봐요.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는 것이. 꿈이 점점 보이지 않는 것이. 어린 애가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이. 애만 태우는 것이. 슬픈데도 웃는 것이. 마냥 좋은 척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혼자라는 것이. 혼자가 되는 것은 내 선택이었는데, 왜 정작 나는 혼자라고 생각하자 그토록 슬퍼지는 건지.. 더보기
그 때가 그립소. 아주 오래전 옛날, 드래곤 슬레이어가 진정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그 시절, 그런 날들이 있었다네. 여관에는 대낮부터 주정뱅이의 노랫소리가 들리고, 작은 마을에도 온갖 길드가 넘쳐나던 시절. 영주의 집은 방이 아흔 아홉 칸. 부귀와 영화 속에 잊혀진 영웅들의 이야기. 이름에서 짙은 커피 향이 퍼질 듯한, 가장 높은 지능을 가졌음에도 그 사용법을 몰랐던, 앞만 보고 달려가며 돌덩이도 부셔버리는 먼치킨 전사 셀로와, 인간을 연구하던, 가장 이성적이고 지혜로웠던, 하지만 그 지혜를 전사를 말리는 데 써야 했던 비운의 만성 빈혈 엘프 이루릴과, 가장 어린 나이에 가장 험한 외모를 지녔던, 자물쇠에 머리핀을 쑤셔박고는 도망다니던, 단 한 번의 트랩해제도 성공한 적이 없던, 전투 때마다 현란한 검무만 보여주었던 루니 .. 더보기
인순이 라이브 어제 엄마랑 학교 음악회에 갔다왔다. 교우회 100주년이라고 꽤나 돈을 많이 썼나보다. 출연한 가수는 성시경, 주현미, 인순이. 주현미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성시경과 인순이의 라이브는 인상깊었다. 뭐..성시경 라이브는 학교 행사에서 두어 번 들어봤는데, 인순이 라이브는 처음. 정말 가창력에 넘어갔다. 나이가 들어서도 열정이 식지 않는 멋진 사람. 인순이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