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표류기-Day.1 출국날 아침은 항상 바쁩니다. 분명히 어젯밤에 짐을 챙기고 잤음에도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직 챙길 게 더 남았습니다. 체크리스트까지 보며 꼼꼼히 짐을 챙기지만, 분명 홍콩 도착해 보면 빠뜨린게 분명 하나 이상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ㅎㅎ 제가 예약한 항공은 케세이퍼시픽의 홍콩 경유 자카르타행 비행기입니다. 맨날맨날 대한항공/아시아나/가루다만 타다가 오랜만에 새로운 비행기를 타 보네요. 심장이 두근두근두근두근!! 이틀동안 가지 말라며 칭얼거리던 슝이는 어젯밤부터 칭얼거림이 줄었다 싶었는데, 오늘 아침 칭얼거림을 다시 시작하여 제가 공항행 버스를 타기 전까지 칭얼거리네요. "가다가 확 다리나 부러져라!!" "나 없는 동안 바람피다 걸리면 레테의 강을 볼 줄 알아!!" 슝이와 저는 작별 인사로 서로에게.. 더보기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