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3Gs라 사진 화질 구림.


개님도 안걸린다는 감기로 골골거리는 슝군.

몸이 허할 때 고기국물을 먹어줘야 한다는 것은 진리라고 생각하므로
(또한 낮에 TV에서 갈비탕이 나와 한껏 accessibility가 높아진 상태이므로)
저녁 메뉴는 고민없이 갈비탕으로 결정하고 인터넷을 좀 뒤져보니 
우리 집에서 조금만 북쪽으로 올라가면 괜찮은 갈비탕집이 있다고 하길래 그 곳으로 낙점.

마이 유명한가봐. 내비에 찍으니 바로 나오데.

글쎄,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는 게 요즘 맛집 트렌드라서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체인이 아닌 것에 감사하며 일단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엄마. 메뉴도 뭔가 많아. 

메뉴 많은 것도 상당히 의심스러웠으나 낙장불입이므로 닥치고 먹기로 하였음. 
나름 일관성 있는 메뉴라 그나마 안심이랄까?

이렇게 불신에 가득차서 일반갈비탕한방갈비탕을 주문였다. 

 김치는 보편적인 설렁탕집에서 보듯이 스테인레스 통에 담겨져 있고 먹을만큼 덜게끔 되어 있었는데,
그냥 그런 설렁탕집 김치맛이어서 아무런 감흥이 없었음.

한 5-10분쯤 기다리니 음식이 서빙되었고,

요게 일반 갈비탕.

 요건 한방갈비탕


 비주얼과 냄새는 그럭저럭 괜찮았다.
누린내도 많이 안나고.

한방갈비탕은 갈비탕이라기보다 삼계탕같은 맛이 나서 살짝 당황했으나,
느끼한 걸 싫어하면 이걸 시키는 게 더 나을듯하였고,

일반갈비탕은 어지간한 곳의 갈비탕보다는 맛이 있었으나.................
국물 몇 숟갈 떠먹으니 혀뿌리가 아릿-한게

 고향의 맛이 느껴지더라ㅡ,.ㅡ

알아, 설렁탕보다 갈비탕이 맛내기가 더 힘들다는 건.
깊은 맛을 내려면 더 많은 고기를 넣고 삶아야 하고, 더 섬세한 공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쯤은.
그래도 내가 돈 내고 먹는데 돈 받는 입장에서 그 정도 해 줄 수 없는거야?

 
사진이 별로 맛없게 보였는데 그래도 고기는 괜춘했음.

 그래도 다른 집들보다는 괜찮다고 느낀게 요 고기였는데,
비록 호주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누린내 안 나게 잘 삶아서 좋았고,
오래 삶아서 고기가 되게 부드러워서 갈비를 뜯을 때까지는 나름 만족했었음.
고기냄새에 민감한 슝군이 이건 다 먹었으니 잘 삶았다고 생각해.
 
총평- ★★★

 딱히 흠 잡을 데도 없지만 그렇다고 막 강추할 정도는 아닌 집쯤 되는 듯.



덧. 요즘 되게 슬픈 건 내 입맛이 슝군보다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는 거. 예전엔 화학조미료 참 좋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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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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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기대는 안 했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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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 돋는다.


(스포 다량 함유. 보고 나서 나한테 책임지라고 하지 말긔.)


 퀵 리뷰에서도 말했지만, 난 한국 액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스토리가 형편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 영화도 딱히 그러한 한국 액션 영화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원래 액션 영화라는게 보고 나서 뭔가 카타르시스를 느껴야 하는데, 또다시 물음표만 가득 안고 극장을 나와야 했다. 


첫 번째 물음표. 해준(하지원)은 왜 그렇게 7광구에 집착하는가?

딱히 '전사' 이미지에 부합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열연을 펼친 하지원에게는 일단 박수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가냘픈 비명 소리는 영화를 보는 내내 좀 거슬리더라. 좀 더 시고니 위버 포스의 배우였으면 좋았겠지만, 한국인의 정형화된 미인상이 그런 연예인 배출을 가로막고 있으니 가능할 리가 없겠지.

아참참, 지금 하지원 말고 해준이 얘기해야지.

극중 여주 해진은 7광구를 과도하게 사랑하시는 7광구의 여신님이다. 뭐 대충 사진 비추고 말하는거 들어보니  해준의 아버지가 7광구에서 유전 찾는 데 뼈를 묻었던 듯. 뭐 이런 이유라면 다른 사람보다 7광구에 더 애틋한 마음을 가지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도대체 왜 아무런 증거도 없이 거기서 유전이 나올 거라고 확신하고 생떼를 쓰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보통 그렇게 고집을 부리는 경우는 무언가 단서가 있을 때 가능하다.


(땡깡부리다 잘 된 케이스-<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에볼루션>)

그런데 이 아가씨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전문가가 NO라고 할 때 혼자 YES라고 우겨댄다. 도대체 왜?

두 번째 물음표. 도대체 그 크리처는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괴물의 모태는 클리오네를 닮은 어떤 바다 생물이다. 그런데 어떻게 배양을 했길래 팔 다리에 눈이 생기고 이빨이 자라난건지 알 수가 없다.

뭐, 물 속 생물이 육지에서 숨을 쉬는 건 폐가 어찌어찌 적응해서 그렇다고 치지만, 연체동물같이 생긴 녀석이 영양분 이빠이 먹여서 눈이랑 입이 생기고 뼈가 붙고 이빨이 자라는지는 진짜진짜 미스테리. 그런데 머리도 좋아서 손가락도 없이 막 문 열고 선실을 들락날락. 얘 정체가 도대체 뭐니?

영화를 아무리 샅샅이 뒤져봐도 크리처가 어떻게 해서 이렇게 진화했는지에 대한 해설이 나오지 않는다. 
그저 연구원(차예련)의 대사 한 마디로 추리할 뿐.

"걔네들도 적응하는거죠. 마치 우리가 시추선에 적응하는 것처럼."

적응력 종결자로 추정될 뿐이다.


세 번째 물음표. 그런데 괴물이 사람을 왜 공격하나?

원래 괴물은 사람을 공격한다. 그래야 무섭고, 그래야 걔네를 없앨 명분이 생기고, 그래야 관객들이 안심하고 마음껏 카타르시스를 느끼니까. 그런데 보통 아무리 괴물들이라도 사람을 죽이는 데에는 명백한 이유가 있어왔다.

비슷한 돌연변이 괴물을들 살펴보자면,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서의 괴물, <딥라이징>에서의 크리처, 또는 <레지던트 이블>에서의 리커 알파 등이 있겠다. 나열한 크리처들이 사람을 공격하는 단 한 가지. 사람이 그들의 먹이이기 때문이다.
[괴물]의 괴물

[괴물]의 괴물

[딥라이징]의 이름모를 크리처

[딥라이징]의 이름모를 크리처

[딥라이징]의 이름모를 크리처

[레지던트 이블]의 리커 알파



그런데 7광구에서 나오는 크리처는 초반에는 사람 좀 먹는 듯 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움직이면 다 죽인다. 먹지도 않는다. 무턱대고 죽여서 갖다 버린다. 자기 몸에 불이 붙어도 사력을 다해 사람을 죽인다. 마치 인간에 대해 어마어마한 분노를 품고 있는 것 같다. 그런데....딱히 머리에 뇌가 들어갈 만한 자리도 없어 보이는데 이성이 있는거야? 그렇다면 다시 두 번째 물음으로 도돌이표. 배양을 어떻게 한거야?


네 번째 물음표. 너희의 근성은 어디로 갔니?

캐릭터에 대해서도 좀 알아보자.

여주 해준은 아까 얘기했으니 됐고, 남친 동수는 하는 일 없으니 제끼기로 하자.


정만(안성기)은 뭔가 매우 중요한 비밀을 가지고 있다. 해준 아버지와도 친했었고, 크리처를 배양하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 에너지 자원을 발굴하는 데 대한 원대한 야망을 가진 인물이다.


........그런 인물 치고 너무 근성이 없다.

보통 이런 영화에서 야심가 캐릭은 자신의 야심 때문에 고집 부리다가 죽는 게 정설이다. 근데 정만은 우기다가 연구원을 죽여놓고 갑자기 착한 캐릭으로 돌변한다. 
생각보다 야심이 너무 작다. 그래서 일 대충대충 하다가 배양 잘 못해서 이상한거나 만들고 그러는거야.


다음으로, 뭔가 속이 깊어 보이는 선장(박정학). 극중에서 이름도 안나오네.

온갖 난리를 치며 대드는 꼬꼬마 해준을 그냥 냅둔다. 별로 상사답지 못하다. 심지어는 해준이 발광할 때마다 뭔가 애틋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왠지 해준이 모르는 비밀이 있다거나, 아니면 깊은 생각이 있어 보인다.

......그러는 사람이 제일 먼저 부하직원 버리고 내빼버린다.

도대체가 캐릭터들이 일관성이 없다. 그러니 스토리 전개가 이상해지지.

아..그러고 보니 초장에 메딕과 연구원부터 죽였구나.
보통 그런 캐릭들이 사건 개요 설명해주는데....
애초부터 설명할 마음이 없었어. 뚜쉬.




결론만 말하자면, 못 만든 <미믹>같다.

당시 꽤 혹평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은 이런 영화조차도 찾아볼 수 없으니...

 

또는 <에일리언>에 <딥라이징>을 섞어놓은 듯한 냄새도 좀 난다.
그래도 <퀵>보다는 낫던데 네이버 평점이 한참 후져서 안타깝다.
물론 <퀵>만큼 돈이 많이 들어 보이지는 않는다. 그만큼 화려한 액션도 별로 없다.

그래도 <퀵>보다는 낫던데
그래도 <퀵>보다는 낫던데
그래도 <퀵>보다는 낫던데


뭐 어쨌든. 그건 내 생각인 거고.

언론사들에서는 <7광구> 영화가 개봉되어서 그동안 잊혀졌던 <7광구>에 관심이 집중될 거라고 좋아하던데,
영화를 보면서 별로 그런 문제 의식같은 것은 들지 않는다. 그냥 괴수영화일 뿐.
그냥 영화 마지막에 7광구에 대한 짤막한 자막이 올라오던데.......
한국 영화는 왜 그렇게 자신이 없으면 감정과 애국심에 호소하는건지.
이슈화하려면 애초에 영화 도입부에 일본 놈들이 와서 지랄하고 가는 장면 몇 컷 넣어주는게 더 효과적일텐데.

평점: ★


덧. 
요즘 두 편의 한국 액션을 보고 참 많이 씁쓸하다. 기술력은 되는데 스토리가 후달리기 때문이다. 스토리가 좀 후달려도 대충 고생한 티 좀 내고 신파 좀 섞어서 내놓으면 관객들이 적당히 봐 준다. 아 뭐. 요즘은 한국 영화만 그런 건 아니더라만. 씁쓸한 건 씁쓸한 거지. 자꾸 <원더풀 데이즈>가 생각이 나더라.


 
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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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story.net BlogIcon 디노 2011.08.05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보고싶다 아니 볼려는 의지조차 못 느끼게 만들던데요 ㅋㅋ
    고생?하셨습니다.

    근데 그 좁은데 오토바이 탈 공간이나 있는지가 참 궁금해요 -_-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11.08.05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별로 보고픈 의지가 없었는데 제가 물주가 아니라서요ㅋ
      다행히 디지털로 봤는데 3D로 봤으면 진짜 울 뻔 했네요.

      오토바이 타는 걸 보고 있노라니 예전에 집에서 인라인 타고 방을 들락거리던 기억이....ㅋ

  2. Favicon of http://lymei.net BlogIcon 메이아이 2011.08.08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리포터 마지막 것이 너무나 일품이어서 다른 영화에 눈이 안돌아가네요... 다행인걸까요.
    *괴수영화의 애국심 비스무리한 것은 역시 괴물 초반부의 한강에 미군이 화학물질 버리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한강은 넓어요"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11.08.08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리포터...왠지 보고 나면 내 인생의 한 장이 끝나는 느낌이라 못 보겟...;;;

      그래도 괴물은 나름 완성도가 있어서 그런 부분이 크게 거슬리지 않았는데, 여기서의 애국심은 뭐랄까, 사족같은 느낌이 강렬하게 들어요ㅋ

      굳이 볼 필요는 없는 영화인 것 같아요.
      코난이나 보러 가야겠어요.

  3. Favicon of http://www.hansfamily.kr BlogIcon 마래바 2011.08.12 04: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봉하기 전에는 다들 관심과 기대가 컸던 것 같은데, 실제 오픈해 보니 기대보다 못한 모양이더라구요.
    하긴 요즘은 어지간해서는 눈에도 안차니.. 말씀대로 스토리가 조금은 더 탄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원래 볼 생각 없었다.
특히 요즘은 액션 영화가 별로 땡기지 않는 데다가, 한국 액션 영화에 워낙 실망을 해서 안보려고 했으나
자주 가는 청량리 롯데시네마에서 '고녀석 맛나겠다'가 하루 딱 한 번, 그것도 저녁 시간대에 상영되어서
그냥 이민기를 보기며 눈을 쉬기로 했다.

잠시 안구 정화의 시간...



'퀵서비스'라는 영화의 소재가 참 독특하다는 생각을 했다.
배달의 민족 대한민국에서만 존재하는 직업.
심지어 사람도 배달이 가능하지 않던가.

영화의 줄거리를 한 마디로 말하면, 한때 폭주를 뛰었던 퀵서비스맨이 재수없게 우연히 폭파범에게 낚여
여기저기 폭탄을 배달하러 다닌다는 이야기다.

약간 <스피드>와 <트랜스포터>를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랄까?

(하지만....저 문장만 보고 위의 명작들과 비슷한 퀄리티를 기대한다면 큰일날 거다.)

캐스팅은 놀라우리만치 화려하다.
해운대에서 못 다 이룬 사랑을 이루려는 듯 이민기와 강예원이 주인공을 맡았고,
최근 떠오르는 명품조연인 고창석과 한때 롤코 <불친절한 병철씨> 코너를 맡았던 김병철,
어느 영화에서나 권위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주진모, 맛깔나는 사투리의 김인권,
악역으로는 마이더스의 미친 존재감 윤제문 기타 등등등...
영화를 보는 내내 속으로 '어, 저 사람도 나오네'를 연발케 하는 초호화 캐스팅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제작진이 한 편의 영화를 위해서 돈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인공이 타고 다니는 애마는 BMW S1000 RR로 추정되는 녀석인데,

사실 퀵서비스맨 오토바이가 BMW라는 것이 더 놀랍다만


이걸 여러 번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것도 모자라, 에쿠스를 던져버리고 아우디를 폭파시킨다.
(기타등등 자동차들이 아작나고 터지는 건 눈 하나 깜짝 안하고 시원하게 질러버린다.)
해운대 제작진이 만들어서 그런지 액션 하나는 끝내준다.

여기까지 들으면 마치 트랜스포머 뒤를 잇는 희대의 액션 블록버스터가 나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스토리가 개판이면 쌩 지랄을 해도 영화는 재미없다는 걸 이 영화 하나로 완벽하게 증명할 수 있었다.

일단, 두 주인공은 발연기의 완결편을 보여주는 것 같다.
(굳이 비교를 하자면 2009년 <블러드>에서 톱스타 전지현이 보여주는 연기와 레베루가 비슷할 듯)

해운대 제작진이라 두 연기자들과 친분이 있어 다시 캐스팅한 것 같은데,
해운대에서 이민기와 강예원(특히 강예원)이 얼마나 어설펐는지를 잊은 듯 했다.

너무 어설퍼 손발이 오그라들던 바로 그 씬. 이 영화에선 내내 그런다.


남주와 여주가 이러니 조연들이 아무리 맛깔나게 살리려 해도 영화는 힘에 부치는데,
더 비극적인 것은 내용 전개나 설정이 엉성하기 짝이 없다는 것이다.

영화든 드라마든 소설이든, 스토리 전개에 '복선'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복선을 잘 깔수록 관객은 스토리에 흥미를 느끼고, 더욱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에서 내가 요즘 액션 영화를 안본댔는데,
그 이유가 바로 이 '복선의 부재' 때문이다.
최근 많은 액션 영화들이 스케일만 믿고 내용에 소홀한 탓에 복선이 아예 존재하지 않거나,
있다 하더라도 납득할 수 없을 만큼 엉성하다.
(지난 번 리뷰에서 내가 <트랜스포머 3>에 썩 높지 않은 점수를 주지 않은 것도 동일한 이유 때문이다.)
이 영화 역시 이러한 요즘의 액션 영화의 폐단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또, 영화의 볼거리만을 위해서 너무나 많은 억지를 부리고 있다.
남주와 여주가 탄 오토바이를 경찰이 추격하는 씬에서
갑자기 건들지도 않은 가스 배달 트럭의 화물칸 잠금장치가 풀리는 바람에 가스통이 고속도로를 굴러다니며 이 차 저 차에 내리꽂히는 장면은 통쾌하다기보다 거북스러웠다.
또한, 어두운 분위기가 조성될 때마다 코믹한 요소를 심어 놓았는데, 이것 역시 과하다.
영화가 어두우면 잘 안보니까 관객수를 배려(!)하는 차원에서 이런 짓을 했을 것이다.
<해운대>에서도 코믹함이 종종 영화몰입에 방해가 되어서 내 마음 속 평점을 깎아먹었는데,
<퀵>에서는 이것이 극대화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이런 발대본 앞에서 고창석, 김인문, 주진모, 윤제문의 명품연기는 추풍낙엽이다.

초반 30분 정도는 나름 즐겁게 영화를 본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웃는 횟수보다 한숨쉬는 횟수가 많아지더라.
그리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서비스 영상으로 스턴트맨들이 얼마나 몸을 사리지 않고 영화를 만들었는지
보여주던데, 그걸 보며 드는 생각은

'저런 돈 들여가며, 저 고생 해 가며 만든 영화가 고작 이거 밖에 안되나?'

하는 물음 뿐이었다.

흥행만을 염두에 둔 요즘의 액션 영화의 단점만을 모아놓은 것 같은 영화였다.


평점: ★☆
(영상만 보면 별 4개 이상을 받을 영화지만, 스토리가 나머지를 다 깎아먹었다고 보면 된다.)
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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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story.net BlogIcon 디노 2011.07.18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로 보고 싶은 영화는 아니지만 (해운대도 안 본) 이런 스타일의 영화도 나온다는건 괜찮은거 같아요.

    이민기는 잘생겼다는 생각은 안 드는 배우 여배우도 마찬가지 ㅋㅋ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11.07.18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로 마른 몸에 눈썹 진하고 찢어진 눈을 좋아하기 때문에 저는 이민기를 상당히 좋아해요♥
      스토리가 없으려면 차라리 완전 단순하게 가야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저는 아드레날린24 시리즈를 꽤 재미있게 봤답니다ㅋ)
      이건 뭐 스토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라;;
      돈 어마어마하게 들인 영화 같은데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좀 들었어요;;

  2. Favicon of http://story.toice.net BlogIcon toice 2011.07.19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학;;; 별로 재미없나보군요;; =_=;;; 어정쩡한 영환가보네요

  3. 시티플래너 2011.07.23 1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 관객은 현명한데 감히 사기를 치려 하다니 퀵 나빠요, 졸작이예요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11.07.25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 제 말에 동감하는 건 님이 처음이십니다.
      뭐 머리 안 아픈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은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여전히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를 속으로 되뇌고 있습니다)


다 지나간 영화에 가리늦게 뭔 리뷰냐.

사실 이 리뷰의 아이디어는 <슈퍼 에이트>와 <트랜스포머>를 1주일 간격으로 본 후 떠올랐다.
(원래는 <슈퍼에이트>와 <E.T>를, <트랜스포머>와 <디워>를 비교하려고 했었다.)

두 영화는 아래와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거장 감독이 만들었다.
<슈퍼 에이트>는 적어봐야 손만 아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미션 임파서블 3>, <아마겟돈>, <스타트렉: 더 비기닝> 등 굵직한 영화를 맡았던 J. J. 에이브럼스 감독의 합작이다.
트랜스포머의 감독은 마이클 베이다. 이사람의 필모그래피도 굳이 나열할 필요가 없다.

(포스터만으론 전혀 공통점을 찾을 수가 없다.....)

둘째, 외계인을 소재로 삼고 있다.
<슈퍼 에이트>의 소재는 지구에 불시착한 후 미국 정부에 의해 감금되어 있는 외계인이다.
<트랜스포머>의 소재는 전쟁으로 멸망한 후 지구에 망명 온 외계인 로봇이다.
옵티머스 프라임

누구나 알고 있는 그 '옵티머스 프라임'

슈퍼 에이트의 이름없는 외계인

이름도, 출처도, 심지어 어떻게 생겼는지 아무리 검색해도 안 나오는 슈퍼 에이트의 외계인.(사진은 팬의 작품)


동일한 '외계인'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두 영화는 소재를 제외한 나머지에서는 아무런 공통점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즐겁다.

우선 <슈퍼 에이트>부터 살펴보자.

이야기는 매우 평온한 어느 교외 마을에서 시작된다.

 좀비영화 만드는 것이 취미인 동네 친구들.
어느 날 밤, 학교 퀸카를 섭외해 어른들 몰래 근처 기차역에 영화를 찍으러 갔다가, 우연히 기차사고를 목격하게 되면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 기차는 국가 기밀이었던 외계인과, 외계인의 비행선을 만들 수 있는 큐브를 수송하던 중이었는데,
기차 사고로 인해서 외계인이 탈출하게 된다.
그 날 이후 마을에는 실종사고와 미스테리한 현상들이 끊임 없이 일어나고,
이 사고를 생생하게 찍은 필름을 본 아이들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는 정도의 내용이다.

이처럼 미스테리한 사건들이 줄줄이 일어나고, 영화 곳곳에 스푸키한 소재를 심어놓았지만,
이 영화의 주제는 '성장'이다.
영화에서 중요한 것은 외계인의 공격을 물리치는 것도 아니고, 외계인이 지구를 무사히 떠나는 것도 아니며, 그렇다고 CIA(FBI였나?)와 마을 경찰의 정의 대결도 아니다.
영화의 초점은 철저하게 아이들에 맞춰져 있다.
사고로 엄마를 잃은 슬픔을 극복해 나가는 조 램과,
불우한 가정환경 때문에 엇나가는 앨리스,
영화 찍는 것을 좋아해 영화에 목숨 거는 찰스.
이러한 아이들 사이에 존재하는 역동과, 사건을 겪으면서 어떻게 성장해 가는지를 보여주는 것에 영화는 초점을맞추고 있다.

그래서 이 영화는 <E.T>를 떠올리게 한다.
(심지어 외계인 얼굴은 장년의 ET와 클로버필드의 괴물을 섞어놓은 것 같기도 하다)

'클로버필드'의 몬스터.

'슈퍼 에이트'의 외계인.


아버지를 중심으로 한,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하는 장면은 <우주전쟁>과도 매우 흡사하다.
딱 봐도 '스필버그의 영화'라는 느낌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반면, 외계인이 나타났을 때 카메라를 마구 흔든다든지, 외계인의 현태가 잘 안보이는 것과 같은 연출은 <클로버필드>를 연상케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쫌 지루하다.
어떻게 보면 고리타분해 보이기도 한다.
70년대 미국 배경으로 부모의 사랑이나 사춘기를 운운하는 것은 나와 같은 젊은 세대(그렇다! 나는 젊은 세대다!)에게는 어른들의 잔소리를 듣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감동적이었다.
특히, 주인공인 조 램이 횡포를 부리는 집채만한 외계인에게
"누구에게나 나쁜 일도 생겨. 나쁜 일도 있지만 계속 살아갈 수 있어."
라고 훈계할 땐 가슴이 좀 먹먹해지기도 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연인들이 보기에는 많이 부담스럽다.
친구끼리 보아도 부담스럽다.
나의 어린 시절을 들키는 기분이 들기 때문에.
하지만 나의 자식들에게는 꼭 보여주고 싶은 영화이다.
사춘기의 성장통에, 또는 세상을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역경에 대처하는 마음가짐을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평점: ★★★☆

이제 <트랜스포머 3>를 살펴보자.

내용은 없다. 디셉티콘이 부활했다.

위엄있는 디셉티콘들.

윗윅키(샤이아 라보프)는 여친을 갈아치웠다.

왜 예쁘고, 몸매 좋고, 직업 빵빵하고, 돈 많고, 집안 좋은 여자가 키 작은 백수를 만나는건지는 프라임의 존재보다 더 SF같다.



다시 한 번 미국지구는 위험에 처하지만,

난관이 있었지만, 윗윅키와 지구방위대는 성공적으로 지구를 지켜낸다.


내용 끝.

사실, 트랜스포머 같은 비주얼 영화에 스토리가 얼마나 중요하겠냐만은, 조금 아쉬운 건 사실이다.
게다가 3D로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중간 중간 안경을 벗어보아도 무리 없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보아 3D효과도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 더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주얼은 근래 보았던 어떤 영화도 따라갈 수 없을만 하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절대 무겁지 않다.
그래서 내용을 기대하고 가서 본다면 실망할 것이다.
하지만 스트레스 풀기엔 이보다 더 좋은 영화가 없을 것이다(특히 본인이 남자라면 더더욱더).
 

아름다운 여자도 나오고,

아름다운 여주, 로지 헌팅턴-휘틀리

쌈빡한 자동차도 나오고

메르세데스 벤츠 뭐라고? 하여튼 여주의 몸매만큼 잘빠졌다.



로봇도 나오니까.

다만 진짜 정말 아쉬웠던 건 자꾸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뜨문뜨문 생각 났던 것.

특히 Shockwave가 건물을 부수는 장면은 진짜 '디-워'같음.


평점: ★★★

하지만 정말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이유는 1,2편보다 더 재밌다고 볼 수 없기 때문.

가끔 동일한 소재를 가지고 너무나 다르게 풀어낸 영화를 보면 어떻게 이렇게 다른 생각을 하는지 신기하기까지 하다.

동감.

시월애

시공간을 초월한다는 소재로 전혀 다른 분위기를 풍겼던 <동감>과 <시월애>

 

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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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ymei.net BlogIcon 메이아이 2011.07.16 1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학년 남자애들이 트랜스포머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말이죠... 그 좋아하는 부분이 로봇이 변신하는 부분이나 도시가 망가지는 부분이라 보여주는데 기분이 영 그렇더라고요.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11.07.17 1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는 애나 어른이나 트랜스포머를 좋아하는군요ㅋ
      사실 교육적인 내용은 하나도 안들어 있지요;;
      근데 이런 걸 학교에서 보여주기도 하는군요~
      제가 초등학교 때는 아기천사 두두를 보여줬는데ㅋ

  2. Favicon of http://dstory.net BlogIcon 디노 2011.07.18 10: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여배우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이더군요. 몸매가 후...
    개인적으로 폭스보다 훨 나은거 같습니다 ㅋㅋ

    슈퍼에이드는 보고싶은 영화이긴한데 '소중한 날의 꿈' 이 보고싶네요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11.07.18 1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마디로 검증받은 몸매죠ㅋ
      사실 폭스가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 이해가 안가요ㅋ

      저도 <소중한 날의 꿈> 보고 싶어요!
      그런데 왜 요즘 애니는 연예인이 더빙하는거죠?
      비전문가라 되게 어색하던데;ㅁ;


1월1일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을 먹어야겠다는 사명감에 휩싸여 찾아간 곳입니다.




너무 비싸지도 않은 적당한 가격에,

테이블마다 칸막이도 되어 있어 오붓하고 조용하게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식당 내에서 담배를 필 수 있도록 재떨이가 준비되어 있는 것도 흡연자에게는 희소식!
(하지만 식사 내내 담배를 핀 사람은 우리 아저씨 뿐이라는거....)





에피타이저로 나온 호박죽입니다.

맛은 보통. 별로 입 댈 부분도 없고 칭찬할 부분도 없네요.




고추와 다시마 튀각입니다.

코스 구성은 그 날 그날 조금씩 변동이 있을 수 있어요.

제가 간 날은 고구마갈개
(이건 뭔가요?) 대신 튀각이 나왔습니다.

고추튀각은 처음 먹어보는데, 많이 맵지도 않고 조금 알싸한 맛이 감돌아서 좋았어요.

샐러드는.....

상큼한 드레싱의 연어 샐러드가 나왔으나,

나오자마자 마셔버려서 사진같은 거 남기지 않았습니다.
(상상만 하세요.)

사실, 너무 급하게 먹어버려 무슨 맛인지 기억도 안난다능;;



가오리 초무침입니다.

무난했어요.

새콤달콤매콤한 걸 좋아하니 이런 거 좋네요.

생긴건 상큼한 아이인데 입맛은 좀 중년이네요, 꺄훗(>ㅂ<)
(제 얼굴 아시면 당황)




본격적으로 회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요즘 이런 모듬회 나올때 비싼 생선 안 쓰고 비슷한 맛이 나는 생선을 쓴다던데,

기분 나쁠까봐 무슨 회냐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먹었습니다.

맛있으면 됐죠ㅋ

어차피 거짓말해도 구분 못해요~




메인 요리가 나오면 이런 김치류가 나오는데, 회랑 같이 먹으면 느끼하지 않고 좋아요.

부산에서는 가끔 김치에 회를 싸먹기도 했으니까요
(우리집만 그런가?)






이건 해산물 모듬입니다.


소라, 개불, 해삼, 참치(로 추정되는 생선) 등과 함께 송이버섯도 함께 나와요.

이런 해산물을 즐기지 않는 우리 아저씨님은 송이버섯과 샐러드만 냠냠.

개불 따위는 당근 제 차지.

서로 밥 안 뺏아먹는다는 점에 있어서는 천생연분인 듯.




해산물이 나오면 이런 장이 나오는데요,

들은 바로는 참치 내장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해산물을 찍어 먹으면 매우 매우 매우 매우 고소해요~!!!

맨날 막회만 먹다 보니 이런 고급스러운 건 처음 먹어보네요ㅋㅋㅋ





참치 다다끼입니다.


서비스라고 하더라구요.

조금 밍숭맹숭했어요.

하지만 서비스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는 공짜에 영혼을 파는 여자니까요.




이건 대구 머릿살 조림.

메로인 줄 알았는데 대구 머리래요.

별로 먹을 게 없었던 건 어떤 놈이 홀랑홀랑 살을 다 발라먹어서입니다.

어쩜 그렇게 매너가 좋은지...

누군지 몰라도 여자친구인 사람 되게 불쌍한 듯.





굴이 메인이 아니라 사실 전복에 메인.

그냥, 굴과 전복이 나와서 기뻐서요.

이런 건 다 내꺼!!!!찜찜찜찜!!!!




고추튀김, 고구마튀김, 새우튀김, 그리고 찹쌀떡 튀김.

찹쌀떡 튀김은 신기했으나 떡돌이 슝군에게 살포시 양보를
(하기도 전에 혼자 다 먹음. 치시한 색휘.)

이런 튀김 집에서 튀기고 싶은데 잘 안되죠?

튀김옷 반죽에 얼음을 넣으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얼음 백개 넣어도 이렇게 안되더라구요.

그냥 솜씨 있는 사람은 되는 듯.




이건 김밥이랑 초밥인데요,

김말이 아래에 깔린 흑임자소스 맛있었어요.

그런데 왜 간장 안주나요?

초밥 먹는데 목막혔다는ㅠㅠ

먹느라 바빠서 달라는 말도 못하고ㅠㅠ



 


요건 특이하게 메밀면으로 만든 김말이 튀김이에요.

위에 도로로를 얹어서 식감이 더 쫄깃쫄깃~

코스 요리 중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대충 이정도 먹으니 배부르더라구요.

게다가 음식 나오는 속도가 좀 빨라서 헐떡거리며 음식 먹었네요;;;

여유롭게 음식 먹기는 힘들다는 게 좀 단점이었어요.




식사는 알밥이나 누룽지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



전 알밥을 선택, 슝군은 누룽지를 선택했어요.


결론은 둘 다 별로.


매운탕에는 건더기가 많이 들어 있어서 좋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식사는 영~ 별로였어요.


누룽지는 시판 누룽지에다가 웬 참기름을 그렇게 많이 넣었는지.

알밥은 많이 싱거웠구요.

(사실, 어차피 배불러서 무슨 맛인지 느낄 여가도 없었지만.)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홍시를 띄운 매실차입니다.

왜 외국인들은 감을 안 먹을까요?

인도네시아에서도 감이 없어서 엄마가 한국 오시면 감을 박스째 사 놓고 드신답니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게 나와서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어요.

덕분에 까탈스러운 슝군도 맛있게 잘 먹었다며 배를 쓰다듬었습니다.

바로 옆에 '경복궁'이라는 한정식집도 있던데 거기도 깔끔해 보여서 다음에 도전하려구요.

적당한 가격에 분위기 내면서 맛있는 걸 먹었더니 올 한해는 멋지게 보낼 수 있을 듯.




'어담'의 위치는 종로구 관훈빌딩 지하1층에 있습니다.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2.3.4가동 | 관훈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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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11.01.03 2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맛있어 보이는군요!!!!

    왠지 이름은 낯이 익는데...
    다음에 인사동 가면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

  2. Favicon of http://romanticpanda.tistory.com BlogIcon 로맨틱팬더 2011.01.03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출출한 시간에;;;
    넘 맛나보이는대요.
    지방에 있어서 가보지 못하는 안타까움;;;
    다음에 서울 갈 일 있음 한번 들러 봐야 겠어요^^

  3. Favicon of http://dstory.net BlogIcon 디노 2011.01.06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여기도 체킷.
    저는 굴보다는 전복이 좋다능

  4. Favicon of http://apples99.tistory.com BlogIcon 주스오빠 2012.04.24 0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코스가 4만원 허어억...
    저같은 프롤레타리아는 못갈 곳이군요; ㅠ
    그래도 되게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이 영화,
한국판 ‘Mr. 히치’라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영화의 소재는 별로 특별할 것이 없다는 말이다.
4억 8천만년 전에도 수컷과 암컷은 이른바 ‘밀땅’을 하여
종족번식을 꾀했고,
그 취지나 방법에는 약간의 변화가 생겼으나, 웹 2.0세대로
진화한 인간들도 여전히 연애고민에 원형탈모라는 신종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우리의 염원을 반영하는 것이 히치나 시라노와 같은
연애해결사라는 직업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의 시놉시스는 간단하다.
한 여자가 있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한 남자가 있고.
그 남자가 여자랑 어떻게든 한 번 엮여 보려고 우연히 알게 된 이상한 사무실을 찾아 가고,
그 사무실에서는 열과 성을 다하여 남자의 사랑을 이뤄주려고 노력하고.
그런데 우연히도 의뢰인이 사랑하는 여자는 해결사의 옛 사랑이었더라는,
현실성이 조금 떨어지는 그런 이야기.

(물론, 현실성이 충만한 로맨틱코미디는 별로 보고픈 마음도 없다만...)

이 영화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다는 건, 영화의 완성도가 높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영화의 완성도가 높다는 말은, 감독이든 작가든 배우든 연출이든 그 상황에 대한 해석이 뛰어났다는 말일 수 있다.

내가 이 영화가 마음에 들었다고 말하는 것은,
내가 영화를 단지 눈으로만 본 것에 그치지 않고,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하지 않을 만한 상상을
하였다는 말이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다른 남자를 상상하였다.
(내 옆에서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내 손을 꼭 붙들고 영화를 보던 남자친구한테는 미안하지만.)

과거의 사랑은 마치 오래된 보물상자와 같다.
어딘가에 고이 보관되어 있지만 평소에는 주로 잊고 지내며,
어쩌다 한 번 꺼내어보면 왠지 여럽고 쑥스러운, 그런 것 말이다.

그런데도 눈에 띄면 꼭, 다시 한 번 꺼내보고 싶게 만든다.

다들 한 번쯤 그런 상상을 하지 않나?
예전의 연인을 다시 만나는 상상.
실제로 다시 만나보기도 하고.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날 때는 신기하게도 헤어졌던 그 때의 안좋은 기억보다는
아름답고 행복했던 기억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생각이 난다.
그래서 그 사람을 다시 만나면 그렇게 아름답고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실제론,
       현실은 시궁창(ㄱㅡ)

헤어진 연인과 다시 시작하면
"결국 같은 이유로 헤어지게 된다"(시라노;연애조작단 中)
(아니, 꼭, 내가 그랬다는 건 아니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곤,
지금 내 옆에 있는 사람과 결혼을 할 게 아니면 언젠가는 헤어지게 되어 있고,
그러면 그 사람은 언젠가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되겠지.
운이 나쁘면(많은 경우 운이 나쁜 것 같지만) 그 사람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사실을 어디선가
보거나 듣게 되는데, 기분이 좋은 일은 아닌 것 같다.
괜히 내가 루저가 된 느낌이랄까...
헤어진 연인에게도 내가 최고였으면 하는 그런 도둑놈심보.

이 영화는 그런 점을 정확하게 짚어낸다.
그래서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이 과장되었다 하더라도 공감하며 웃을 수 있는 듯.
그래서 잘 만든 영화라고 내가 느낀 것은 아닐까?

이 영화는 추석 연휴에 조상님을 버리고 사랑을 선택한 연인들을 타겟으로 한 영화인데,
사랑하는 사람 손 꼭 잡고 보기엔 뭔가 좀 껄적지근한 느낌이 있다.
나는 오히려 문득문득 생각나는 그 사람과 함께 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 시절, 그에 대한 나의 사랑은 얼마나 뜨거웠는지 다시 한 번 느껴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헤어졌음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악수 한 번 하고 웃으며 헤어질 수 있도록...
(아ㅡ_ㅡ너무 이상적인가?)

덧1)
그나저나 이민정은 전생에 왜란종결자쯤 되는 듯.
이 훈훈한 남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걸 보니.




덧2)
최다니엘 말인데...
지붕킥에서는 그냥저냥 멀대같아서 별로 매력 없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찢어진 눈과 올라간 입꼬리를 갖고 있구나+ㅁ+
개인적으론 안경 벗은 얼굴이 내 취향.
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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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10.09.20 16: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헤어진 연인과 다시 만나면...

    결혼합니다. -_-a

  2. Favicon of http://dstory.net BlogIcon 디노 2010.12.31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봤는데 정말 재미있더라구요.

    옆에 애인이있는데 다른 사람 생각한다는건 어떻게 보면 참 짜릿할 수도 있겠군요

  3. Favicon of http://unjena.com/ BlogIcon Hee 2011.01.02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거 최근에 보았는데...
    괜찮더라구요...
    이런저런 생각거리도 많았고....

    여튼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11.01.03 15: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 참 잘 만들었어요.
      요즘 어줍잖은 영화가 많이서 로맨틱코메디도 보기 꺼려지는데 이건 크게 거슬리는 부분 없이 재밌게 봤어요.

      블로그 부활하셨나봐요?
      새해에는 기대하고 있을게요~ㅋ

  4. Favicon of http://apples99.tistory.com BlogIcon 주스오빠 2012.04.24 0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다니엘...
    안경 벗은 모습이 박용하 닮은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안경 다시 쓰는게 나을거 같아요 ㅎㅎ

출국날 아침은 항상 바쁩니다.
분명히 어젯밤에 짐을 챙기고 잤음에도 아침에 일어나 보니 아직 챙길 게 더 남았습니다.
체크리스트까지 보며 꼼꼼히 짐을 챙기지만, 분명 홍콩 도착해 보면 빠뜨린게 분명 하나 이상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ㅎㅎ

제가 예약한 항공은 케세이퍼시픽의 홍콩 경유 자카르타행 비행기입니다.
맨날맨날 대한항공/아시아나/가루다만 타다가 오랜만에 새로운 비행기를 타 보네요.
심장이 두근두근두근두근!!

이틀동안 가지 말라며 칭얼거리던 슝이는 어젯밤부터 칭얼거림이 줄었다 싶었는데,
오늘 아침 칭얼거림을 다시 시작하여 제가 공항행 버스를 타기 전까지 칭얼거리네요.
"가다가 확 다리나 부러져라!!"
"나 없는 동안 바람피다 걸리면 레테의 강을 볼 줄 알아!!"
슝이와 저는 작별 인사로 서로에게 정답게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세워주었습니다.
눈물이 핑도네요, 정말로.아싸.
해방인 것입니다.


공항에 도착하고 발권을 했습니다.
제가 비행기를 탈 게이트는 처음 가보는 탑승동입니다.
셔틀을 타고 가야 해서 40분 전에는 입국심사를 받으라고 하네요.
부랴부랴 점심을 먹고 입국 심사를 받았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면세점에 정신이 팔렸겠지만, 오늘은 다릅니다.
저는 지금 홍콩에 가는 것이니까요.

셔틀을 타고 탑승동에 도착하니 여기도 이것저것 갖춰져 있네요.
면세품 인도장도 있는데 신라 면세점이라고만 적혀 있어요.
설마 신라 면세점에서 산 물건만 찾을 수 있는 건 아니겠지요;;

케세이퍼시픽은 B열이 없네요.
좌석 번호가 AC-DEF로 되어 있어요.
왜그럴까요.
그리고 제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한항공보다 좌석이 좁은 듯.
옆 사람이 화장실 가려고 일어섰는데 나가는 걸 무지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좌석 머리 부분 양 옆에 머리 받침대가 있어서 잠자기는 편하더군요.
식사를 주던데 저는 버거킹 와퍼를 먹은 지 두 시간도 채 되지 않아 패스했어요.
기내식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거니와, 별로 맛있어 보이지는 않네요.
그냥 아이폰으로 음악 틀어놓고 내리 잤어요.
조금 깊게 잠들어버려 헤드뱅잉을 했는데 누가 보지는 않았겠죠, 설마.

 

홍콩 공항은 내리자마자 후덥지근한 공기가 훅 밀려오는 것이 인도네시아를 생각나게 하네요.
대충 분위기를 보니 인도네시아 공항보다 조금 더 작고 아기자기한 듯.
호텔 셔틀버스 부스를 찾아가 호텔 바우쳐를 보여주니 큼지막한 스티커에 제 이름을 써서 가방에 붙이고, 작은 주황색 스티커를 옷에 붙이라고 주네요.
재미있는 시스템입니다.
자리에 앉아 있으니 주황색 옷을 입은 아저씨가 오더니 뚱땅거리는 영어로 뭐라뭐라 외칩니다.
"메뜨로빨꾸 까우룽"이란 말이 귀에 확 들어오네요.
저도 벌떡 일어나 줄을 섰습니다.
사람들이 모이자 "빨로미"라며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갑니다.
축지법을 쓰는지 제가 한 걸음 옮길 때 세 걸음 정도 앞서 갑니다.
제 캐리어는 위에 귀신이라도 앉았는지 점점 무거워집니다.
버스 타는 것, 힘이 드네요.

쫄랑쫄랑 아저씨를 따라 무사히 버스에 탑승했습니다만,
여전히 긴장이 됩니다.
혹시 이상한 곳에 내려 미아가 될 까봐(자주 그러거든요) 정차하는 곳을 유심히 살펴보았어요.
제가 묵을 Metropark Kowloon 호텔이 마지막 정류장이군요.
무사히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잔돈이 없어서 멀뚱히 쳐다보는 벨보이를 현관에 두고 문을 닫았어요.
(홍콩은 팁 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호텔을 나올 때 약 20HKD 정도를 베개 위에 두세요.)

들어온 지 5분만에 이미 어질러진 방.


호텔 부킹은 아이폰 HotelBooker 어플로 했어요.
도시 이름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호텔들의 정보를 볼 수 있고, 즉석에서 부킹도 할 수 있답니다.
이메일로 바우쳐를 뽑아 가기만 하면 되니 편하더군요.


대충 짐을 풀고 호텔방 구석구석을 뒤지고 나니 저녁 먹을 시간이 지났습니다.
뭔가를 먹으러 나가야지요.
Metropark Kowloon 호텔 근처에 홍콩 번화가 중 하나인 몽콕 역이 있다고 하니
일단 무작정 나가봅니다.

혹시나 길을 잃을까봐 쭈-욱 직진만 하면서 횡단보도를 세 개쯤 건너자 고가도로가 나오네요.
여긴 아닌가봅니다.
그런데 오른쪽에 휘황찬란한 불빛이 보이네요.
왠지 저기로 가면 음식점들이 있을 거란 생각에 과감하게 턴을 합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네요.
높은 건물들과 번쩍이는 간판이 홍콩의 밤거리에 도배가 되어 있습니다.
여긴 무슨 별천지인가요!!
여기가 그 말로만 듣던 몽콕인가봅니다.

그런데 아무리 돌아다녀도 마땅한 음식점이 보이질 않아요.
주전부리를 파는 노점상들은 많이 보입니다.
과일 주스나 버블티와 같은 음료수들과 이상한 튀김들이 보이네요.


상당히 낯설게 생겼을 뿐더러 냄새가 꽤나 고약합니다.
말로만 듣던 초두부일까요?
추측은 해 보지만 검증할 용기는 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저걸 먹으면 저의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망가뜨릴 것 같습니다.
그냥 계속 가던 길을 갑니다.

배가 점점 아파옵니다.
생각해보니 점심으로 햄버거를 먹은 이후로 약 7시간 동안 주스 한 잔 마신 게 전부로군요.
게다가 길을 잃은 것 같네요.
도대체 제가 어디 쯤에 있는지 감도 잡히지 않습니다.
갑자기 여기가 한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하면서 눈물이 핑 돕니다.
'아 쉬밤. 지난 번 유럽에서도 그렇게 개고생을 하고 내가 미쳤다고 또 여행을 쳐 기어나왔구나.'
후회가 막심합니다.

더욱 서글픈 것은 곳곳에 보이는 음식점 광고판입니다.
뭔가 맛있는 음식이 그려져 있으나 위치가 한자로 적혀 있네요.
절대 읽을 수가 없어요.
광고판을 뜯어먹고 싶습니다.

시침은 9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1시간 반 가량을 걸었으나 아직도 식당을 찾지 못했어요.
괜찮은 식당은 줄이 뭣처럼 길고,
골목 구석에 있는 식당은 왠지 먹지 못할 음식이 나올 것 같아 차마 들어갈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
호텔로 돌아가 룸서비스를 시킬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돌아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배가 고파 울기 직전!!
적당히 사람이 북적이는 음식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림도 들어있고 메뉴도 영어로 적혀있네요!!
얼른 들어가 메뉴에 있는 그림 중 제일 친근하게 생긴 녀석과 아이스 레몬 티를 시켰습니다.

오, 주여ㅠㅠ 감사합니다ㅠㅠ

닭고기 육수로 만든 칼국수로군요.
사실, 양도 적고 짜고 반죽은 질깁니다.
그런데...
맛있어요!!!ㅠㅠ진짜로ㅠㅠ
엄마아빠언니동생에게 전화해서 홍콩에서 밥 먹었다고 자랑하고 싶어요ㅠㅠ



그리고 호텔에 돌아오니 11시가 넘었습니다.
길을 잃어 몽콕 역 근처를 무한대 모양으로 뺑뺑 돌다가
랭함 플레이스로 가서 지도 펴들고 손짓발짓해서 겨우 찾아왔네요.

내일이 오는 게 두렵습니다.ㄷㄷㄷ



이 동네를 3시간 반 동안 뺑뺑 돌았단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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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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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10.03.01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폰 데이터 요금이나 왕창 나와버려랏!! (부... 부럽지 않앗!!!)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10.03.01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데이터요금은 별로 걱정이 안되는데
      해외문자를 많이 써서 좀 걱정 되네요...;;

    •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10.03.01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 외국 가실 때 3G로 데이터 못쓰게 정지해달라고 하지 않으시고 가셨는지..? 3G 데이터 요금이 3월까지는 할인인걸로 아는데, 할인이 풀리면 1메가당 3천원이 넘는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폰이 가만히 둬도 푸시나 GPS를 이용하기 위해 데이터를 살짝 갉아먹는다는 거.... 일반 문자가 오히려 더 쌉니다.

    • Favicon of http://merrysunshine.tistory.com BlogIcon ☆에스비★ 2010.03.02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달 이용 요금이 나와 보면 알겠지요...ㄷㄷㄷ

  2. Favicon of http://www.slumpko.com BlogIcon slumpko 2010.03.01 17: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항에 도착하고 발권을 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고 발권을 했습니다.
    상뷘님 실수로 두번 쓰셨네요.
    홍콩 잼있었겠네요. 후속편도 기다려진다능...

    아, 참고로 팁 문화가 없는 나라여도 호텔에서 벨보이나, 청소하시는 분을 위해
    방에 팁을 놔두고 나오는건 어느 나라나 기본 에티켓이랍니당.ㅎ
    뭐 잔돈이 없으면 어쩔 수 없지만.ㅋㅋ

  3. Favicon of http://www.slumpko.com BlogIcon slumpko 2010.03.02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싱가폴은 겁나 더운게.
    2주동안 9kg가 빠집디다..

  4. Favicon of http://anygiven.tistory.com BlogIcon johnjung 2010.03.04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저 국수집 가봤는데,
    맛집 우연히 골라서 잘 가셨네요 :)
    근데 간판에 쫄지마시지,..
    홍콩 시내에는 왠만한 음식점 메뉴는 거의 한국어가 지원이 되는데,..:)

    게다가, 거기 호객꾼들도 기가막히게 한국어 하시잖아요?
    전 인도인이 "아저씨, 오메가 있어요" 하는거 보고 엄청 놀랐습니다.ㅋㅎ

연말에는 분위기 좀 잡자며, 탑클라우드에 데려다주겠다고 하더니,

결국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늑장대처로 예약을 못했다지요;;

그래서 양군이 뾰루퉁해 있는 삔냥을 모시고 간 곳이 바로 이곳,


카페 모뜨입니다.

동네 절라 춥드만요;ㅁ;

게다가 어제는 올해 들어 가장 추웠던 날;;;

삔냥은 당근삼근 뚱뚱하게 패딩 껴입었지만,

양군은 온몸을 쉐킷쉐킷하는 바람에 삔냥이 고소해 죽을뻔 했어욧. 캴캴


카페모뜨는 평창동 서울옥션 3층에 있어서 찾기가 쉬워요.(가나아트센터 가자고 하면 되요~)
(안그랬음 울아저씨 특성상 전인권의 '돌고 돌고 돌고'를 다섯 번쯤 불러야 햇을지도...ㄷㄷㄷ)

들어가는 입구는 아직도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사실 삔냥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어요;;;;


어쨌든...

여긴 퐁듀전문점이라고 하지만,
아저씨가 유제품을 못먹기도 하고, 좀더 뭔가 스페셜한 게 먹고 싶어서

양군은 디너세트를, 삔냥은 연말세트를 시켰답니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메뉴랑은 차이가 있네요;;


기다리는 동안 창밖 구경~

낮에 오면 북한산성이 보여서 멋있다고 하는데 밤이라 진짜 트리밖에 안보여요;;
날씨 따뜻한 날은 밖에도 테이블을 세팅해 주는 듯 하니,
날씨 풀리면 낮에 한 번 더 와 보고 싶네요~
(이거슨 절대 양군에게 강요하는 말이 아닙니다만...)


첫번재 코스인 빵이 나왔습니다~


빵조차도 조심스럽게 뜯어먹는 양군ㅋㅋㅋ


얼굴만 빼면 고급스러운 삔냥ㅋㅋ

빵은 굉장히 바삭바삭했어요~
약간 허브향도 나고 고소해서 딱! 내 취향이었는데

아저씨가 다 먹고ㅠㅠ
아저씨가 다 뺏어먹고ㅠㅠ
아저씨 미워ㅠㅠ

빵 먹고 나서 아저씨한테 카프레제가 나왔는데
유제품을 안먹는 아저씨는 토마토랑 허브만 건져먹고 모짜렐라는 내차지~ㅎㅎ
모짜렐라를 직접 만드는건지 어떤건지 전혀 짜지 않고 생크림을 먹는 것 같았어요+_+
(어쩌면 모짜렐라가 아닐지도...ㄷㄷㄷ)

삔냥 코스는 에스까르고~♡



부드럽게 잘 익었네요^^
에스까르고 잘 못 먹으면 가끔 질기던데 여긴 상당히 부드럽고 짜지도 않고 딱 좋았어요^^

아저씨가 처음 보는 달팽이 요리에 관심을 가지더군요.

"이런 야만인, 무슨 맛으로 그런걸 먹냐?"
"별 맛 안나. 골뱅이라고 생각하고 하나 먹어봐."

매우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삔냥을 쳐다보면서 하나를 조심스럽게 집어먹더니
오만상을 찌푸리며
"이런 걸 왜 먹냐?"
고 합니다.
촌스러운 것ㅋㅋㅋㅋㅋㅋ

한 사람에겐 황홀하고 다른 사람에겐 썩 유쾌하지 않은 요리 후 스프가 나왔어요.

아마도 단호박스프였던 듯;;;
바삭한 크루통이 입맛을 돋우네요^^

역시 유제품을 안먹는 우리 아저씨는 우유 맛이 많이 난다고 대충 맛만 보고 패스~

다음 코스는 샐러드~


제건 그냥 풀샐러드에 드레싱도 새콤달콤 요거트 드레싱이었던 듯.
아저씨 건 새우가 들어간 오일베이스 날치알 드레싱의 샐러드였어요.

바꿔 먹었어요.ㅋㅋㅋ

쌉사래하고 좋드만요~



드디어!!!!

삔냥의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아ㅠㅠ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제대로 된 스테이크인가요ㅠㅠ

게다가 미디움 레어로 익혔어요!!
다시 말해 피철철 스테이크!!!+_+

웰던을 드시는 우리 아저씨는 삔냥이 칼질을 할 때마다 피를 뿜는 스테이크를 보며
매우 비위가 상한다는 표정을 지었어요.ㅋㅋ
그러든가 말든가 삔냥은 고기를 썩썩 썰어서 낼름낼름 맛나게 먹었답니다+_+

고기도 상당히 부드럽고 드레싱 간도 딱 맞아서 만족도 100%였어요+_+

사실, 처음 스테이크가 나왔을 땐 '저거 먹고 배가 부를까' 생각 했었는데(대식가 삔냥)

고기라 그런지 배 부릅디다ㅎㅎ
(근데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다ㅠㅠ)


마지막으로 디저트~

초콜릿, 크림, 그리고 쿠키인지 브라우니인지 알 수 없는 녀석이 나왔어요.

쿠키같은 저녀석은 베어물었다가 이빨 깨질 뻔;;;해서 좀 빈정 상했어요ㅠㅠ

하지만 함께 마신 커피가 너무 깔끔해서 봐주기로 했답니다^^;;


분위기 때문인지 남-여 커플들이 많이 오는데,
어제 왔던 사람들은 다들 소개팅 비슷한 자리인 듯;;
다들 존댓말을 쓰고 있더라구요ㅋ
그리고 남자들이 왜그리 말이 많은지....(여자들은 한 마디도 안함;;)
양군이랑 둘이서 옆 테이블 사람들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답니닼ㅋㅋ(네, 전 교양이가 없어요)

어제 절라 춥드만요ㅠㅠ
그래서 보신각 종같은건 쳐다도 안보고 집에 왔습니다;;

어쨌든 2009년의 마지막 식사는 대만족이었어요^^
비록 아저씨가 나보고 '돈 잡아먹는 귀신'이라고 갈궜지만요ㅋㅋㅋ

이 장소를 Daum지도에서 확인해보세요.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동 | 카페모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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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10.01.01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저런 고기는 좋아라 합니다만......... 아저씨의 마음을 저는 이해합니다.

  2. Favicon of http://lymei.net BlogIcon 메이아이 2010.01.01 2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연말을 참 풍성하게 보내셨네~
    저는...뭐... 집에서 게임했어요.

  3. Favicon of http://dstory.net BlogIcon 디노 2010.01.03 0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삔냥님 사진 부담스럽네요. ㅋㅋ 삔냥님 같지 않은 포즈;;;
    왠지 웃김 ㅋㅋ
    죄송 근데 웃김 ㅋㅋ

    맛잇어 보이기는 한데 저런 고급음식 먹으면 위에서 거부반응 일어날꺼 같아요'

어제 사촌 동생이 우리집(인도네시아)에 갔습니다.
완전 부러웠어요;ㅁ;
저는 엄마한테 뻰찌먹었거든요;ㅁ;

어쨌든 사촌 동생이 초행길이라 인천 공항까지 데려다주고 수속까지 밟아주고
돌아왔어요.


돌아올 때에는 공항철도를 이용했는데, 철도 안에 신기한게 생겼더군요.


무인 편의점입니다.
예전에 유럽 여행갔을 때 다양한 무인 자판기를 구경하고 왔지요~
네덜란드에서는 햄버거도 무인자판기에 들어있어서 신기해 했던 경험이...

그 때를 떠올리며 들어가 봤습니다.

어지간한 구색은 다 갖춰놨군뇨.
사용법은 지하철에 있는 과자 자판기와 거의 동일합니다.
돈을 넣고
먹고 싶은 상품 번호를 입력한 후
결정 버튼을 빠르고 강하게! 눌러주시면

뾰로롱~
상품이 반출구에 떼구르르~ 굴러나옵니다.
ㅎㅎㅎ요거요거 재밌어요~
옛날에 뽑기하는 느낌ㅋㅋㅋ

Bon Appetit~!!



덧1) 어제 사촌동생이 출국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저도 갑자기 여행이 가고싶어졌어요!!!
       돈 모으면 영국이나 뉴욕으로 휘리릭~ 날랴야쥐!!!(언제쯤일지는 알 수 없..;ㅁ;)

덧2) 어제 예전 회사 동기모임 나갔다가 백년만에 본 오빠의 첫 마디가
       "너 그새 왜이렇게 삭았어?"였음.
       나름 관리하는데, 상처였다구요;ㅁ;

Posted by ☆에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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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830324.com BlogIcon 디노 2009.07.23 13: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ㅑ~~~ 삔냥님이다~~아~~~
    참으로 귀여우셔요. >>ㅑ~~~~~
    *^^*

    외국엔 저런거 많던데... 별의별 희안한것도 많이 팔구요. ㅎㅎ

  2. Favicon of http://daegul.tistory.com BlogIcon 데굴대굴 2009.07.23 1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 상품이 저를 가장해서 나온다구요?

  3. Favicon of http://iamhoya.com/ BlogIcon Hoya 2009.07.23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삭다니요~ 충분히 상큼하신데...^^;

  4. Favicon of http://seisis.tistory.com BlogIcon 세이시스 2009.07.28 0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정말 선택받은 자가 아니고서야 어지간하면 20대 중반 넘어서 민증검사 하기 힘들지요. ㅎㅎㅎ

    결고 제가 군 전역 후 민증검사를 잘 못받아서 그런건 아닙니다. ㅠㅠ


Posted by ☆에스비★
TAG 영화, 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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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hilobook.tistory.com BlogIcon bookeys 2009.07.16 1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고고.. 영화 '차우' 포스터 보자마자 엄태웅 참 바쁘게 생활한다.. 라는걸 느꼈는데,
    그렇게 재미있게 보진 못하셨군요..
    좋은 스토리에 안타깝네요..

  2. Favicon of http://iamhoya.com BlogIcon HㅇYa 2009.07.16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이런 영화가 있는지도 몰랐네요~ 외계인이 된 듯한 이 느낌..

  3. Favicon of http://830324.com BlogIcon 디노 2009.07.16 2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삔냥님 오랜만이예요. ㅠㅠ

  4. Favicon of http://lymei.net BlogIcon 메이아이 2009.07.17 16: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포스터만 보고 재미없어보였는데... 직감이 맞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