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 또는 브레인스톰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어나오는 감성 주체할 길 없어 어제부터 이따금씩 내리기 시작하던 빗방울이 밤새 세상을 두드린다. 자연의 북소리에 나보다 먼저 깨어나는 것은 나의 감성이다. 세상이 허락한 범위 밖의 감성. 어쩌면 나에게 감성은 이드의 또 다른 쌍둥이일지도 모른다. 왜 광년이들은 비만 오면 그렇게 홰까닥 돌아버리는걸까. 그렇다면 비만 오면 이렇게 주체 못 할 감성에 몸서리치는 나도 광년이인 걸까. 아니면 세상의 다른 사람들도 비가 오면 마음 속의 무언가가 고개를 드는 걸까. 나는 혼자라 모른다. 홀로서기 1 --서 정 윤 -- --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더보기 미뤄뒀던 포스팅 삔냥이 이제 좀 정신을 회복했습니다~캬캬 금요일에 발표와 과제 모두가 끝나고, 계절학기 개강 하기 전에 마지막 남은 금쪽같은 주말을 즐기고 있어요!! 이번 학기는 이걸로 마무리인 듯 싶어요. 뭔가, 여태껏 학기 중 제일 바빴던 학기이면서, 뭔가 미련도 많이 남는 학기였어요. 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패션 정보 및 상품 기획이라는 패션 머천다이징 관련 수업 발표가 있었어요. 조원이 달랑 2명이었던 팀플인데 할 일이 태산 같았는지라, 조원 언니와 네이톤 접속해서 계속 의견을 교환하며 발표 준비를 했답니다. 우연히 고개를 돌려 창문을 바라보니 해가 뜨고 있더군요...OTL... 깔끔하게 밤을 새고 산뜻한 마음으로 상쾌하게 발표를 끝냈어요. 학점은 몰라요~_~ 같은 조였던 언니가 피피티를 너무너무 이쁘게 만.. 더보기 백년만에 셀카신공 한참을 그냥 머리를 길렀더니 머리 끝이 꽤나 상했더군요ㅠㅠ (내가 다시는 탈색 하나봐라ㅠㅠ) 팀플이 마구 밀려 있음에도 짬을 내서 미용실을 갔어요. 미용실 언니가 심심했던지 머리를 너무 예쁘게 묶어주더군요~ㅎㅎ 그럼 뭐합니까~~ 잘 보일 사람도 없고 말이지요ㅠㅠ 하지만 뭔가 기념을 남기고 싶어서 셀카를 찍어 보았어요~ 아아~_~ 얼마만에 찍는 셀카인지...ㅋ 디카는 밧데리 앵꼬난지 백 년 되었지만, 귀차니즘으로 아직 충전을 못 한 관계로, 그냥 폰카로 찍었습니다... 화소가 떨어지는 폰카가 정말 제대로 사진빨 받아서 잘 나오긴 하지만, 오늘 관건은 머리라구요~ㅠㅠ 어쨌든 기념으로 남겨 봅니다..ㅎㅎ 지금 삔냥이 입고 있는 티셔츠는 개량과티입니다;; 이번에 심리인의 날 기념으로 과티를 맞췄는데요, 늦게 갔.. 더보기 여전히 정신 없는 포스팅 뭐..언제 삔냥이 정신이 있었겠냐만은... 시험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끝난 것 같지 않은 이 말도 못하게 찜찜한 기분이란...크흑ㅡ_ㅜ 뭔가 휘리릭~하고 지나갔네요;;; 한 일도 많고, 뭔가 해프닝도 꽤 있었으며, 그 와중에도 나름 영화도 (컴퓨터로) 보았으며, 노다메도 끝장을 보고 말았어요. 그래도 시험이 끝나서 손톱에 매니큐어 칠할 정도의 시간은 있군요;; 어제는 그간 미뤄뒀던 청소를 했어요. 셤 기간 동안에 어질러 놓은 게 말도 못하겠더라구요;ㅁ; 게다가 샤워하고 나왔는데 닦을 수건도 다 떨어져 가고;;; 팔뚝 걷어 붙이고 청소, 빨래, 설거지를 끝냈습니다!!! ....만 종이로 뒤덮인 책상은 어떡할거냐ㅠㅠ (거기에 밥 대신 마셨던 우유팩 더미들;;;) 집 정리 하면서 마음 정리도 좀 했습니다.. 더보기 최근 동향 시험기간입니다. 평소에 미리미리 셤공부를 안해놓은 탓에, 요즘 눈이 팽팽 돌아가는군요...;ㅁ; 하지만 다행히도 시험은 4개라 정신까지 놓을 정도는 아니군요... (라고는 해도, 소비자심리는...ㅠㅠ너무해요ㅠㅠ) 요즘 이래저래 고민도 많고 해서 공부도 손에 안잡힌다고 핑계를 댑니다..ㅋㅋ 어제는 정말 어처구니 없게 셤을 못봤어요ㅠㅠ 전공 수업인데다가, 수업도 재미있게 들어서 나름 공들여 공부하고 싶었다구요ㅠㅠ 역시 잠이 화근이었습니다. '조금만 자자...'하고 시계를 새벽 1시에 맞춰놓고 일찍 잠이 들었더랬어요. 한참 꿈 속을 헤매다가 '그런데 나 너무 꿈을 많이 꾸는데?'라는 생각에 눈을 번쩍 떴더니!!!! 새벽 4시 반...lllorz 핸드폰을 확인해 보니 오후 1시에 시계가 맞춰져 있더라구요ㅠㅠ 덕.. 더보기 누군가의 짝사랑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것 가슴이 떨릴 정도로 설레고 초조하다는 것, 절절히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이제 봄도 다 지나 구법관 창가에 앉으면 에어컨 바람에 조금은 몸이 시린 계절이네요. 음... 아직 심리학은 사랑의 기제를 모두 밝혀내지는 못하였죠. 사실 이것이 온전히 밝혀진다면 인간사.. 너무 재미없지 않겠어요? 그래도 궁금한 건 사람 마음인가 봅니다. 저 역시 지금 그래요. 무엇일까...? 언제부터였을까...? 이번 학기에는 이상하게 주말이 싫어졌어요. 주말엔 수업이 없고 수업이 없으면 그 사람을 볼 수 없으니까요. 나른한 오후 수업 시간에 자리에 앉으면 저어 앞에 그녀의 작고 둥근 어깨가 보입니다. 살짝 흩날리는 머리카락까지 운이 좋은 날은 옆모습도 볼 수 있어요. 많이 쳐다보면 그녀와 눈이 마주칠까봐 .. 더보기 MORNING BREATH 간질 간질, 긴질 간질ㅡ. 눈꺼풀을 간지럽히는 못된 아침햇살에 못 이기는 척 오른쪽 눈을 살며시 뜬다. 어느 새 태양은 내 방을 온통 빛으로 휘저어놓고, 나를 잠꾸러기라고 놀리고 있었다. 입을 삐죽거리며 강아지처럼 낑낑거리는 소리를 내 보지만, 해는 나의 엄살을 이미 알고 있다. 마지못해 일어나 방문을 연다. 등 뒤로 떨어지는 의기양양한 빛살. 흥! 아직 네가 이긴 건 아니라구. 거실로 나가다 시끄러운 사람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란다. 타이머를 끄지 않았다고 또 텔레비전이 밤새 시위를 했나보다. 날씨를 알리는 기상 캐스터를 뒤로 하고 컵에 물 한 모금을 꼴깍. 다시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는다. 의기양양하게 춤추는 햇살 보란듯이 다시 침대로 기어들어가 이불을 둘둘 말고 눈을 감는다. 일어나라고 따따거리는 햇.. 더보기 엄살 무릎 위로 뚝뚝 떨어지는 붉은 헤모글로빈을 보았을 땐, 이대로 죽는구나 싶었어,하하. 알싸하고 따끔한 느낌에 울상을 지었어. 이 피가 멎지 않으면, 나는 죽는 걸까. 로맨틱한 죽음이 될까? 핏빛 웅덩이 가운데 새끼 손가락을 꼬옥 쥐고 누워있는 긴 머리의 소녀. 아~거실 바닥이 흰색이었더라면 좀 더 드라마틱할 텐데... 그러고보니 나, 아까 땀 흘리고 샤워도 안했잖아. 잠옷도 너무 후줄그레 해. 이럴 땐 긴 생머리여야 하는데, 내 파마머리는 너무 지저분해 보일거야. 아차차...설겆이도 안했구나. 현실은 Fairy Tale과는 너무 거리가 멀어. 다시 억척이로 돌아와 반창고를 둘둘 감는다. 반창고 밖으로 배어나오는 검붉은 위협. 오히려 그 곳에서 또 다른 생명을 감지했어. 이렇게 피를 흘릴 만큼, 나는 건강.. 더보기 Vulnerability "부쩍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아진 지금, 우연히 법도에서 ELLE 6월호를 보다가 질 샌더의 핫핑크 드레스를 보고 숨이 멎어버리다." 내리쬐는 햇살에게서 풋내음이 나는 것을 보고 여름이 왔음을 느꼈다. 계절의 변화는 항상 나에게 막연한 설렘과 불안을 안겨다준다. 줄기차게 여름만 계속되는 나라에서 온 나에겐 낯선 두근거림. 이상한 감수성. vulnerability. 너무나 많은 일들이 내 주위에서 돌아간다. 친구의 말대로 어쩌면 난 너무 많은 말들의 고삐를 쥐고 있는 것일지도... 손에 움켜쥐고 있을 땐 납덩이처럼 무거운 일들이, 손을 놓으면 나비처럼 날아갈 것만 같아서, 연기처럼 흩어질 것만 같아서 놓지 못한다. 사라진다는 건, 멀어진다는 건 슬픈 일이니까. 기쁜 일과 슬픈 일들이 동시에 일어난다. 내가.. 더보기 좋아해 문답 NC_Fly님 블로그에서 낼름 데려왔어요!! 01. 좋아하는 숫자 : 2,3,7,100 02. 좋아하는 요일 : 역시 토요일일까나요~_~ 하지만 두근두근 월요일도 꽤 좋아합니다~>__< 06. 좋아하는 색깔 : 가장 좋아하는 색은 단연 빨강, 그리고 핑크와 노랑을 좋아해요~ 07. 좋아하는 캐릭터 : 미키나 미니는 거의 미칩니다!!!ㅎㅎ 디즈니 시리즈는 거의 다 좋아하는 듯!! 스누피도 좋아하구요, 들장미소녀 캔디도 좋아요!! 08. 좋아하는 날씨 : 햇빛 쨍~ 바람 솔솔~ 초여름, 초가을 날씨를 좋아해요!! 09. 좋아하는 꽃 : 해바라기를 너무 좋아해서요, 한 때는 해바라기를 선물하면서 프로포즈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구라도 사귈 수 있다는 생각을... 탐스러운 슈퍼장미도 너무 좋아하구요, 향기솔솔 아카..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8 ··· 2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