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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또는 브레인스톰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어제 새벽 4시까지 스크랩을 하고,
새벽 6시까지 스커트 디자인을 한 다음
7시까지 소비자심리학 레포트를 썼더랬죠.

정말 하얗게 지새웠네요;;;

마지막 순간까지 사진 자료 스크랩에 올인하는 불타는 젊은이의 멋진 학구열!!!
을 발산하려 했으나...ㅡ_ㅡ모니터 앞에서 졸았다는...헐;;;

어쨌든 밤새 한 숙제 고이 챙겨서 예쁘게 라벨까지 부쳐서 학교에 가지고 갔더랬어요.
곁눈질로 보아서는 일단 제 과제가 가장 양이 많더군요!!뿌듯뿌듯!!!



그런데,

선생님은 왜 제가 어제 저녁부터 새벽 4시까지 장장 7시간을 투자한 숙제를 걷지 않으시는 것일까요?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원래 걷으실 생각이 없으셨나봅니다~

젠장ㅠㅠ



역시 말이 길어지시는 선생님 덕분에 수업이 또 늦게 끝나버렸네요.

정말 신기했던 건 삔냥이 섭시간에 졸지 않았다는 것!!!!

좀 간당간당한 고비가 몇 번 있긴 했지만, 허벅다리를 꼬집으며 무사히 통과!!!ㅎㅎ

몽롱한 정신으로 소비자심리 수업을 들으러 갔답니다~

열 개 남짓의 계단을 오르는데 세 번 정도 자빠질 뻔 했다는...;;;
(계단이 막 움직여요!!!!)

수업 시작하기 전에 잠깐 틈을 내어 친구랑 5개들이 미니 페스츄리  팥빵을 사서

브런치로 나누어 먹어주었습니다.
(무려 오후 1시반에 말이지요;;)

오늘 소비자심리 수업에서 재미난 토론들이 오고가는 것을 듣느라

다행히 졸지 않고 무사통과!!!으하하핫

스스로가 상당히 대견합니다요ㅋㅋ

부리나케 집으로 달려와 과외 가기 전에 잠깐 잠을 청하려는데,

평소에는 알람시계의 용도로밖에 사용되지 않는 핸드폰이 왜그리 바쁘게 울리는지;;;

30분 정도 잠깐 눈을 붙였습니다.

졸린 눈을 치켜뜨며 과외를 가는데, 린이에게서 전화가 오지 뭡니까.

듬이 생일선물 사러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5시부터 7시까지 과외를 끝내고 명동으로 튀어가서 듬양의 선물을 사고 나니 대략 8시반쯤??

과외하는 중간에는 뱃속에서 배 고프다는 신호를 보내다가,

막상 밥 먹을 여유가 생기니까 배 고픈 느낌을 넘어 마비된 느낌이;;;

버거킹에 들어가 9시쯤 햄버거를 먹은 게 첫 끼니자 마지막 끼니로군요.하핫;;

사실, 지금 집을 치워야 하는데, 너무 피곤해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어요;ㅁ;
(포스팅은 괜찮고?ㅡ,.ㅡ)

그래도 신기하게도 생각만큼 피곤하다는 느낌은 없어요.

그냥 어젯밤에 잠을 조금 못 잤다는 느낌 정도?!

제가 생각해도 신기합니다ㅋㅋ

고3때도 7시간씩 꼬박꼬박 자던 녀석인데 말이지요~

게다가, 비록 오늘 만나는 사람한테마다 숙제 검사 안했다고 투덜거리긴 했지만,

썩 억울하다거나 기분 나쁘다는 느낌은 안들어요.
(다만 오늘 낸 과제 둘 다 맘에 안들기는 하지만;ㅁ;)

재밌습니다!

뭐가 재밌냐구요?

사는게요!!

요즘 주위사람들한테 공부가 힘들고 빡세다고 맨날 징징거리는데,

그래도 너무 잼있어요!!!

공부가 되게 막막하고 어려운데,

막 잼있어 죽겠습니다.ㅎㅎ
(근데 왜 공부는 안하냐?ㅡ_ㅡ^)



이상으로 한 끼를 먹어도 행복한 삔냥입니다.ㅋ



아참, 삔냥 이번주부터 컬러리스트 학원 댕겨요~ㅎ
고로 주말 아침에도 늦잠은 없는 걸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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