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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Coffee & Tea]

Angel-in-us Milk chocolate covered Espress Bean

사용자 삽입 이미지

비가 오던 지난 주 토요일 아침, 친한 선배와 매장 조사차 명동에 갔더랬다.

직원이 없는 틈을 타 열심히 윈도우 사진을 찍고,

매장 문 열기까지 비를 피하고 엉덩이를 비빌 곳을 찾던 중

마침 문이 열려 있던 angel-in-us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 곳 가판대에 다소곳하게 자리잡고 있던 녀석.

무려 4000원이라고 하는 조금 이기적인 가격의 녀석이었지만,

너무 예쁜 이름과 일러스트 때문에 사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 덥석 집어왔다.


정말 커피 콩 바깥에 두꺼운 밀크 초콜릿을 입힌, 정직한 이름의 녀석이었다.

손가락 한 마디만한 녀석을 입에 집어넣으면,

밀크 초콜릿의 부드러운 맛과 달콤한 향이 가장 먼저 도달한다.

조심스레 어금니로 깨어물면,

그제서야 터져나오는 볶은 커피의 쌉싸름한 아우성.

환상의 듀오다.


Angel-in-us의 전신은 java coffee인데, 사실 java coffe는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

다른 곳에 비해 로고가 너무 안예쁘다고나 할까.

로고가 안예쁘니 커피도 별로 맛이 없을 것 같은 느낌.

java coffee를 좋아하지 않으니, angelinus의 인식 역시 썩 좋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 초콜릿 때문에 꽤나 자주 가게 될 듯.


브런치 세트로 베이글과 카페라떼가 있어서 카페라떼를 마셔봤는데,

커피의 맛은 그냥 그럭저럭 무난, 평범, 개성 없음.

아무래도 제공되는 제품의 질에 비해 가격은 조금 높은 듯한 느낌.

하지만 저렇게 예쁜 녀석이 있다면.......

저거 사러 자주 들러야 겠다.;;;





질문!!!!
스타벅스 after coffee mint를 파는 매장 어디 있는지 혹시 아시는 분??
저희 동네에는 아무리 뒤져봐도 없더랍니다ㅠㅠ
그거 완전 사랑하는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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