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 썸네일형 리스트형 회상 또 밤. 어제의 밤과는 다른 밤. 강의실의 불이 꺼지고, 내 안의 불도 잦아드는 그런 밤.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다 잠시 쉬어가는 밤. 바빴고, 바쁘다. 또 다른 고개를 넘기 위해 숨을 고르는 이 시간에도 시간은 째깍째깍 달음박질을 치고 있다. 숨이 가빠온다. 그런 밤이다. 나른한 팔다리를 이끌고 모니터를 마주하며 블로그를 벗삼아 도란도란 이야기하고픈, 조금 적막하고 조금은 공허한 밤. 오랜만에 맞아보는 혼자만의 밤. 더보기 이전 1 다음